2010. 3. 29. 14:34

디지털 카메라의 사용자가 많아지면서 인터넷 상에 많이진 것은 '온라인 인화'서비스 라고 생각합니다. 카메라 구입시에 들어오는 인화상품권들도 있고, 디지털 카메라 사용자 커뮤니티에서 운영하는 온라인 인화 서비스들도 존재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온라인 인화 서비스는 '블루 오션'이라기 보다는 '레드 오션'에 가까운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디지털 카메라를 사용하는 사용자가 늘어나는 것에 비례하여 '온라인 인화 서비스'도 늘어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오늘 리뷰를 하게 될 '백보람의 뽀토닷컴'도 그 중의 한 서비스인데요. 그렇다면 '레드오션'인 '온라인 인화 서비스' 시장에서 '백보람의 뽀토닷컴'은 어느 정도 위치에 있을까요? 지금부터 살펴보겠습니다.


백보람의 뽀토닷컴(http://www.bboto.com) - 첫인상에 대하여

사실, 레뷰 프론티어로 당첨되자마자 사이트는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해서 3월 초에 사이트의 구석구석을 스크린샷을 해둔 것이 있습니다. 자주 업데이트 되다보니 현재의 뽀토닷컴과는 살짝 다른 모습인데요. 일단 스크린 샷을 보겠습니다. ^^




첫번째 스크린 샷이 뽀토닷컴의 첫화면 입니다. 상단에는 메뉴가 게시되어 있고, 메뉴의 하단부에는 현재 진행하고 있는 이벤트에 대한 정보가 큰 화면으로 나옵니다. (3월 29일 현재는 폴라로이드 사진 할인서비스 진행중입니다.) 가입을 진행하는 부분은 여타의 다른 사이트와 다른 점이 없어보입니다. 다만, 아쉬운 것은 필수입력사항과 선택사항 구분이 없습니다.(3번째 스크린 샷) 화면에 보이는 모든 것이 필수입력사항인데 이중 집전화의 경우 현재의 추세는 집전화가 없는 경우도 많은데 이런 부분에 대한 배려가 살짝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백보람의 뽀토닷컴(http://www.bboto.com) - 어떻게 이용하나요?


사진을 인화하기 위에서는 상단의 메뉴를 클릭 후 '해당메뉴'를 선택합니다. 제 경우는 사진인화 중 '일반사진'을 선택하였는데요. 일반사진을 클릭하면 각 사이즈별 가격과 함께 '사진인화시의 TIP'에 대해서 나옵니다. 유광과 무광의 차이, 사진의 옵션에 대한 간략한 설명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화면에서 사진을 인화하기 위해서는 중간의 '사진인화하기'를 클릭하면 됩니다. 그런데!!!

네..그렇습니다. ActiveX를 설치하겠느냐는 물음입니다. 여기서 좀 귀찮아지더군요. 사실 제가 주로 사용하는 웹 브라우저는 구글 크롬인데, 어쩔 수 없이 이것 때문에 인터넷 익스플로러 8 버전을 사용하게되었습니다. ^^ 
그래서 다른 사진 인화사이트들은 어떠한가 찾아보았는데 대부분 같은 방식이었습니다. 심지어 서비스 제공업체도 동일한 경우도 많더군요 ^^


액티브엑스가 설치되면 탐색기와 비슷한 창이 하나 나옵니다. 폴더목록이 좌측에 보이고, 오른쪽의 빈 공간에는 사진의 미리보기가 제공됩니다. 다만, 사진의 숫자가 많은 경우에는 로딩 시간이 걸립니다. 우측의 그림이 많은 사진때문에 로딩하고 있는 장면입니다. 
사진이 다 로딩되었습니다. 우측 상단에 제가 표시를 해둔 것이 있는데요. 저 바를 왼쪽-오른쪽으로 옮기면 '미리보기'화면의 품질이 변경됩니다. 다만, 미리보기 화면의 품질이 올라가는 경우는 살짝 느려질 수 있습니다.


먼저 인화할 사진을 선택하면 탐색기 하단의 '사진보관함'으로 들어갑니다. (왼쪽 그림) 인화할 사진을 모두 선택했다면 '사진인화'버튼을 눌러서 다음 단계로 넘어갑니다. 오른쪽 그림입니다. 이곳에서 사진의 크기, 인화할 장수, 기타 사진의 옵션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옵션은 화면의 좌측에 있고, 우측은 인화될 사진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우측 옵션에서 볼 때 중요한 것은 사이즈, 수량에 이어서나오는 '화질'과 '짤림'에 대한 부분입니다. 해당 사진의 크기에 따라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휴대전화 등으로 찍은 사진 등은 '일반인화'로 출력하게 되면 화질이 모자르거나 화면이 다 안들어오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선택한 사진에 추가할 것이 있거나 뺄 것이 있는 경우는 '상단'의 '처음으로'를 클릭하여 '사진보관함'으로 돌아가면 됩니다. 사실 이게 눈에 잘 안 들어옵니다.-_-

옵션 조정 등의 과정이 완료되었으면 '다음'을 클릭하여 넘어갑니다. 
선택한 사진의 수량에 따라서 업로드 시간이 달라지는 것은 당연할 결과겠지요?
그런데! 여기서 개인적인 아쉬움이 너무 많습니다. 장바구니는 '일반인화' '편집/증명, 팬시상품' 등으로 나뉘어 있습니다만 종합적인 결제가 불가능합니다. 제 경우에는 '일반사진'으로 출력이 불가능했던 '휴대전화'품질의 사진을 폴라로이드 사진 옵션으로 인화할 생각이었는데 주문을 따로 입력해야하는 점 때문에 포기했습니다. 업로드가 끝나고 '주문하기'를 누르면 프로그램은 종료되고 '웹페이지'로 넘어와서 주문 입력을 받습니다.

스크린샷에 제가 줄을 쳐 놓은 부분이 눈에 들어오시나요? 바로 저 부분이 개인적으로 제일 아쉬운 부분입니다. 저렇다고 하면 애초에 '장바구니'가 존재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마트에서 들고 다니는 카트에 '식료품 전용' '공산품 전용'이라고 적혀 있으면 쇼핑할 맛이 날 것 같습니까?

사실, 이것말고도 아쉬운 것이 하나 있었지만 그것은 제가 리뷰를 작성하기 전에 수정되었기에 연급하지는 않겠습니다. 굉장히 큰 건수였는데 스크린 샷을 안남겨두었네요.. ㅋ

사진 배송이나 품질에 대한 부분은 나름 만족했습니다. 물론, 사진을 두꺼운 종이로 고정한 센스는 약간의 '센스부족'이 엿보이기는 했지만 나름 빠른 배송과 괜찮은 사진 품질이 상쇄했다고 생각하겠습니다. 

백보람의 뽀토닷컴(http://www.bboto.com) - 리뷰를 마치며


사실, 리뷰를 마무리하면서 원본 사진과 인화한 사진을 비교하는 그림을 넣을까 생각했었는데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유는 어차피 온라인 인화 서비스에서의 품질 차이는 대동소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마무리를 하면서 뽀토닷컴에서 받은 인상과 개선해야할 점 등에 대해 정리하고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1. 게시판 등에 올라와 있는 '배송'관련 문제들 때문에 배송에서 아쉬움이 있지 않을까 했는데 다행히 '택배'를 선택했는데 정상적으로 도착되었고 빠른 시간에 배송되었습니다. 

2. 가입신청 부분의 옵션은 조정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다른 분의 리뷰에서도 지적이 있었습니다.

3. 묶음배송이 고객서비스가 아니라, 혼합주문이 고객서비스입니다. 달랑 500원짜리 사진 한장 찍는다고 따로 결재해야하는 부분도 고객에겐 귀찮음이라는 사실을 기억해주시면 좋겠습니다.

4. 지속적인 모니터링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 팬시제품의 경우 3월 초반 사이트 게시가격과 프로그램에서의 게시가격이 달랐습니다. 제보로 인해 수정인지 모니터링에 의한 수정인지는 모르겠으나 대응이 너무 늦었습니다. 

5. 이벤트 보다 중요한 것은 지속적인 품질관리와 서비스관리, 사이트 관리라는 점 잊지 않으시면 좋겠습니다. 다수의 이벤트보다 작지만 크게 느껴지는 이벤트가 더 마음에 오래 남습니다. 

사실 까칠하게 리뷰를 마무리하고 싶은 마음은 없었습니다. 나름대로 사진 품질에는 만족했고(이 부분에서 Slimer님에게 심심한 위로를;;) 배송 부분에서도 만족했습니다만 작은 부분이 문제는 추후에 더 큰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조금 까칠하게 마무리했습니다. 

모쪼록 좋은 사진을 '모니터' 뿐 아니라 앨범 속 '사진'으로 볼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레뷰' 및 '백보람의 뽀토닷컴'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


 




Posted by 푸른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