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1. 23. 23:58

LG전자의 2011년, 스마트폰 업계에 대반격을 위해 준비한 옵티머스 2X.
최초의 듀얼코어 스마트폰이라는 타이틀을 빼앗기지 않으려고 LG전자에서 준비한 야심작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지난 해 옵티머스 Q, 옵티머스 Z, 옵티머스 One 등 많은 스마트폰을 출시하였지만 경쟁자라고 할 수 있는 삼성전자의 갤럭시S나 애플의 아이폰에는 물론이거니와 한수 아래라고 생각하고 있던 팬텍에게까지 판매량 등에서 뒤지면서 LG전자의 스마트폰 사업을 고전을 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2010년 말, 옵티머스 마하의 출시와 함께 2011년 첫번째 신규 스마트폰으로 '옵티머스 2X'를 출시하는데요(1월 25일경)

현재 LG전자 공식 블로그 - The Blog(http://blog.lge.com)에서는 옵티머스 2X의 출시와 맞추어 파워리뷰를 함께할 블로거들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관련포스팅 바로가기)



옵티머스 2X, 듀얼코어 스마트폰의 매력은?

위에서도 이야기했지만 옵티머스 2X는 최초로 출시되는 테그라2 기반의 듀얼코어 스마트폰입니다. CPU 자체 클럭은 기존의 스마트폰의 1Ghz에 머물러 있기는 하지만 PC에서 듀얼코어 기반의 CPU로 플랫폼이 변하면서 컴퓨팅의 환경이 바뀌었던 것처럼 최초의 듀얼코어 스마트폰 또한 스마트폰의 운용 환경 등을 변화시킬 수 있을 것인지가 앞으로 주목해야할 점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첫번째 매력은 저전력 듀얼코어 CPU 테그라2 입니다.

테그라2는 그래픽 칩셋 제조회사로 유명한 nVidia의 스마트폰용 CPU입니다. 그동안 GPU를 제작하면서 쌓은 노하우를 모바일 기기용 칩셋 제조에 이용하면서 놀라운 성능과 효율성을 보여주는데요. 올해 출시될 듀얼코어 스마트폰과 테블릿 중 다수가 테그라2를 채택한다는 점을 상기해 본다면 그 성능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겠습니다. 그동안 퀄컴의 스냅드래곤으로 대변되던 고성능 모바일 CPU의 판도가 테그라2의 등장으로 어떻게 변할지 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첨부하는 쿼드런트 벤치마크 스크린 샷을 보면 테그라2의 CPU가 기대되는 이유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디자이어 HD의 경우 1500~2000대 근방의 점수입니다.)

(그림 출처 : LG전자 블로그 - The BLOG / http://blog.lge.com/605)

테그라2가 매력적인 것은 듀얼코어 기반의 대단한 컴퓨팅 능력과 함께 저전력 설계라는 점입니다. 스마트폰의 대중화되면서 '이슈'가 되는 요소 중 하나는 '배터리'입니다. 가장 최근 배터리 이슈를 가지게 된 것이 아이러니하게도 안드로이드 최강의 스펙과 성능을 자랑하는 '디자이어 HD' 였는데요. 저전력 설계의 2세대 퀄컴 CPU와 함께 최적화를 통해서 기본 제공되는 배터리로도 충분하다는 hTC의 이야기에도 불구하고 실 사용자들사이(저를 포함한)에서 몇 안되는 단점 중 하나로 꼽히는 것이 이 배터리 문제입니다. 따라서 '저전력' 이라는 부분이 가지는 장점은 다양하겠는데요. 그와 더불어 옵티머스 2X의 배터리는 다행히 디자이어 HD의 번들 배터리와 다르게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1500mAh라는 점이 든든할 것 같습니다.

두번째 매력은 넉넉한 메모리용량과 확장성 입니다.

현재 출시되는 대부분의 안드로이드 플랫폼의 스마트폰의 메모리 용량은 8GB~16GB가 대세이며 기본 메모리가 아닌 min SD카드로 대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위의 배터리를 예로든 '디자이어 HD'의 경우도 기본적으로 프로그램 설치를 위한 메모리 768MB와 1.5GB의 추가 메모리, 그리고 8GB의 mini SD 카드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출시된 옵티머스 2X의 경우는 DDR2 기반의 512MB의 프로그램 설치 메모리와 함께 16GB가 보장되며, 추가로 mini SD카드를 이용 32GB의 용량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 이는 스마트폰의 활용성을 더해 줄 수 있는 것이 되는데 사진이나 동영상 촬영 등을 하게 되는 경우에도 이익이 될 것이고, 음악파일이나 감상을 위한 동영상 파일을 가지고 다니는 일에도 용량을 생각지 않고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요소입니다.


옵티머스 2X의 매력은 위에 제시한 두가지를 제외하고도 많습니다. 800만 화소의 카메라와 플래시, 1080p 풀 HD 영상의 녹화를 비롯한 HDMI를 통한 TV와의 연결 등 눈에 띄는 기능들이 많습니다만. 개인적으로 가장 기대되고, 매력적으로 생각하는 부분은 듀얼코어 CPU 테그라2 입니다.

또한, 옴니아2를 사용하다 KT 기반의 디자이어 HD를 사용하다보니 아쉬운 것이 있으니 'T 스토어'의 활용일텐데요. KT에서도 올레마켓이라는 국내 안드로이드 마켓을 운용하고 있지만 아직 'T 스토어'를 따라잡을 정도의 역량이되지는 못하는 것 같습니다. 따라서, SKT로 출시되는 '옵티머스 2X'의 경우도 '앱'에 대한 메리트가 충분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다만, 가장 걱정되고 우려되는 점은 향후 지원에 대한 점인데요. 최근 갤럭시S의 프로요 업데이트 관련 이슈 등을 볼 때, 현재 LG전자의 OS 업그레이드 등에 대한 지원이 아쉬운 것은 사실입니다. 업그레이드 관련 이슈에 대한 대응이나 업그레이드 자체에 대한 진행이 조금 미비한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개인적으로 hTC의 디자이어 HD를 구매하게된 '결정적' 이유 중 하나이기도 했습니다. 따라서, LG전자는 '옵티머스 2X'의 출시에 대한 마케팅 뿐 아니라 이후 지원에 대해서도 철저히 준비해야할 것 같습니다. hTC의 진저브레드 업그레이드가 1/4분기로 예정되어 있다는 점을 생각할 때 비슷한 시기에는 진저브레드 업그레이드를 따라가야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 본 글은 LG전자 옵티머스 2X 체험단 참가를 위해 작성한 포스팅으로 마무리는 리뷰 계획으로 하겠습니다.

주제는 [Mobile & Computing] 옵티머스 2X, PC를 대체할 수 있는가? 입니다.

1. 옵티머스 2X 개봉기 - 첫인상, 구성품 및 기본적인 사항에 대한 포스팅
2. 옵티머스 2X 기본기 - 옵티머스 2X의 기본기 확인, 기본 UI 및 번들 앱에 대한 포스팅
3. 옵티머스 2X 활용기(1) - 옵티머스 2X 퍼포먼스 - 인터넷(풀브라우징), 각종 앱을 통한 성능 관련 포스팅
4. 옵티머스 2X 활용기(2) - 옵티머스 2X 퍼포먼스 - 현존 최강 디자이어 HD와 비교, 누가 더 셀까?
5. 옵티머스 2X 활용기(3) - 멀티미디어 기기로의 옵티머스 2X, 카메라 및 동영상 촬영 등에 대한 포스팅
6. 옵티머스 2X 활용기(4) - 옵티머스 2X의 다양한 부가기능에 대한 소개 및 활용에 대한 포스팅
7. 옵티머스 2X , 마무리 - 옵티머스 2X가 가진 장점, 확인되는 단점 및 사용에 대한 총평

아무래도 리뷰를 하게 된다면 현재 사용하는 디자이어 HD와 비교를 하게 될 것 같습니다. 현재 출시되어 있는 스마트폰 중에서 최고의 성능을 자랑하는 스마트폰이기 때문에 그 비교는 성능에 대한 직접적 비교가 될 것 같습니다. 과연 옵티머스 2X는 괴물의 성능을 보여줄 수 있을까요?




Posted by 푸른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