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10. 30. 17:18

요즘 TV 드라마에 가장 많이 등장하는 스마트폰을 이야기하자면 삼성의 '갤럭시S2'와 탤런트 '박민영'을 내세운 '소니에릭슨'의 '엑스페리아 레이'를 들 수 있겠습니다. 국내 시장에 있어서 거의 독점적 지위를 가지고 있는 삼성의 '갤럭시 S2'와는 다르게 '소니에릭슨'의 스마트폰은 그다지 명성을 얻고 있지 못합니다. 올초 스마트폰의 전쟁이 '듀얼코어'를 기반으로한 스펙 전쟁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소니에릭슨'은 '엑스페리아 아크'를 출시하면서 경쟁에 합류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출시된 '엑스페리아 레이' 또한 듀얼코어를 장착하지 않은 모습을 보이면서 '스펙'을 포기하고 '감성'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 같습니다. 

 
아이폰4S의 출시를 눈 앞에 둔 시점에서 '싱글코어' 스마트폰 '엑스페리아 레이'가 가지는 장점은 무엇이고, 단점은 무엇인지에 대해서 간단한 사용기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제 실제 사용한 것은 '일주일' 정도이기 때문에 정확하고, 객관적인 평가보다는 주관적인 평가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엑스페리아 레이는 세 가지 색상으로 출시되었는데 '글램 핑크' '엔젤 화이트' '시크 블랙'으로 첫번째 사진의 박민영이 들고 있는 '레이'의 색상이 '글램  핑크'로 현재 가장 인기 있는 색상으로 제가 구매할 때에는 색상 선택이 불가능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선택한 색상은 '시크 블랙'입니다. '엔젤 화이트'가 실제 보는 것보다 이쁘지 않다는 평을 듣고 선택했습니다만.. 블랙은 좀 밋밋한 맛이 있어서 구매당시 같이 들어온 '연두색' 케이스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엑스페리아 레이(Xperia Ray) 간단 개봉기


네. 정말 간단 개봉기입니다. 사진이 거의 없습니다. 그냥 간단하게 겉포장과 상자를 열었을 때 들어있는 모습 정도 밖에 없습니다. ㅋ

사진은 기존에 사용하던 '디자이어 HD'로 찍었습니다. 


깔끔한 박스 디자인입니다. 선명한 T로고와 안드로이드로고가 눈에 들어옵니다.



박스 안에는 엑스페리아 레이 본체가 들어있고, 상자에는 간단하게 유심칩을 넣는 법과 충전하는 법에 대해서 인쇄가 되어 있습니다. 


마지막 두 사진도 동일합니다. 저것을 들어내면 각종 액세서리가 들어있습니다. 
엑스페리아 레이의 기본적인 구성품은 '배터리 2개' '전용 이어셋 1개' '충전 어댑터 1개' '충전 가능 USB 케이블 1개' ' 배터리 충전케이스 1개' '멜론 쿠폰' '간단 사용설명서' 등입니다. 기본 제공의 4GB 메모리는 장착되어서 왔습니다. 


배터리 케이스의 소니에릭슨 로고가 눈에 들어옵니다. (이 사진은 엑스페리아 레이로 촬영했습니다)


엑스페리아 레이(Xperia Ray) 눈에 띄는 특징

 
엑스페리아 레이의 스펙은 소니에릭슨의 홈페이지(http://www.xperia.co.kr/)에서 확인이 가능합니다.
(스펙보기

첫번째 특징은 싱글코어 1Ghz의 CPU와 조금은 모자란 듯한 512MB의 램과 300M의 롬(Rom)입니다.  프로그램을 많이 설치하는 경향이 있는 분이라면 조금은 부족할 듯 합니다. 제 경우는 서브로 사용할 것이라서 크게 신경쓰지는 않았습니다.

두번째 특징, 3.3인치의 리얼리티 디스플레이 입니다. 독특한 해상도인 854*480으로 와이드 스크린입니다. 작은 크기의 액정이지만 높은 해상도로 좋은 가독성을 보입니다. 다만, 해상도가 일반적이지 않아서 특정 해상도에서만 실행되는 앱의 경우 실행이 안될 수도 있을 듯 합니다. 화면의 선명도라든지 가독성은 괜찮은 편입니다.

세번째 특징은 '카메라'입니다. 810만 화소의 카메라로 소니 특유의 카메라 기술이 들어가 있다고 합니다. 플래시가 있기 때문에 실내에서의 촬영에도 꽤 괜찮은 품질을 보여줍니다. 플래시는 기존 사용하던 디자이어 HD의 경우는 촬영시 플래시가 터지는 방식이라면, 레이의 경우는 플래시가 켜져 있는 상태로 촬영하는 방식입니다. 또한 파노라마 기능이나 3D 파노라마 기능, 스마일인식 기능 등이 특징적이고 전면 카메라의 장착으로 셀프 카메라 이용이 편리합니다. 


엑스페리아 레이(Xperia Ray) 장점과 단점

 
1. 엑스페리아 레이의 장점 

장점으로 꼽을 수 있는 것은 '단연' 디스플레이 입니다. 3.3인치의 화면이 다소 답답할 수 있지만 소니만의 기술로 실제적이고 선명한 디스플레이를 보여줍니다. 높은 해상도를 지원하므로 작은 화면이지만 사진이나 동영상의 감상에도 좋습니다. 두번째 작은 몸집으로 인한 좋은 그립감 입니다. 기존 사용하던 4.3인치의 폰은 다소 크다는 느낌을 가지고 있었는데, 확실히 3인치 대의 몸집은 한손에 딱 들어오는 느낌이어서 좋습니다. 마지막으로는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Track ID'를 비롯한 기본제공 앱의 퀄리티가 꽤 좋은 편입니다. MP3 플레이 중 가사를 검색할 수 있는 기능이나 PC와의 싱크를 지원하는 프로그램 등의 퀄리티는 기존 사용하던 hTC의 제품과 비교되고, 삼성의 Kies와도 비교할 만할 것 같습니다. 
(차후 기회가 되면 장점만을 모아서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2. 엑스페리아 레이의 단점  

단점은 특징에서 이야기했던 '롬'입니다. 아무래도 스마트폰은 프로그램을 많이 설치하게 되는데 제한된 메모리의 제공으로 많은 수의 '앱'을 설치하는 사용자에게는 아쉬움이 있을 것 같습니다. 또한, 작은 화면이지만 선명함을 택한 소니에릭슨의 선택은 '가독성'을 얻었지만 '작은 폰트' 또한 떨치지 못했습니다. '작은 폰트'는 화면 확대를 통해서 해결이 가능하기도 하지만, 일부 모바일웹에서 확대가 되지 않는 경우도 존재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3D 파노라마의 지원입니다. 기기 자체에서 3D 기능을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반쪽짜리 기능이라고 하겠습니다. 실제로 3D 파노라마로 촬영한 경우는 엑스페리아 레이에서 '동영상'으로 플레이됩니다. 좋은 기능이긴 하지만 기기에서 사용할 수 없다는 것은 아쉬운 부분입니다. 


엑스페리아 레이(Xperia Ray), 난 이래서 선택했다!!

 
마지막으로 제가 이러한 장점과 단점에도 불구하고 엑스페리아 레이를 선택한 이유입니다.
기존 사용하는 안드로이폰 디자이어 HD와 태블릿PC 아이패드2가 있기 때문에 서브폰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기기를 살펴보다가 '엑스페리아 레이'를 선택했습니다.

선택의 이유! 첫번째는 가격!!

네. 선택하게된 첫번째 이유는 가격입니다. 출고가는 60만원대 중반이고, 실제 오프라인 판매점에서 '번호이동시' 할부원금의 경우는 30만원대 중반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미 오프라인에서는 '버스폰'에 해당하는 폰입니다.
제 경우는 할부원금 9만원대에 구입이 가능했습니다. 조만간 아이폰4S가 출시될 예정이기 때문에 오프라인에서도 조만간 버스폰으로 볼 수 있게 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선택의 이유! 두번째는 카메라!!

이미 디자이어HD의 카메라 기능도 잘 사용하고 있었지만 '레이'의 카메라 기능이 탐나던 상황이었습니다. 마침 레뷰의 프론티어도 당첨이 된터라 카메라가 필요했지만 카메라를 구입하는 것은 나중으로 생각하고 일단은 대체할 만한 녀석으로 선택했습니다. 일단은 만족할 만하다. 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선택의 이유! 세번째는 아이폰4S!!

아이러니하게도 세번째 선택의 이유는 아이폰4S 입니다. 사실 다음 기기는 안드로이드폰이 아니라 iOS를 기반으로한 '아이폰'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이패드를 사용하다보니 아이폰이 있으면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인데요. 일단은 아이폰4S를 기다리면서 언제라도 갈아탈만한 가격대의 폰이 필요했습니다. ㅋ 첫번째 이유와 연결되는 부분이지요.  


여성들을 위한 스마트폰이라는 이름으로 출시된 '엑스페리아 레이' 
스펙 보다는 디자인이나 기타 다른 부분을 먼저 보게되는 여성들에게 어울리는 스마트폰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다만, 첫번째 스마트폰으로 어떤 것을 정해야할지 모르는 분들에게도 추천할 만한 제품이 아닌가라는 생각도 드는 것이 스마트폰 같지 않은 외모에 생각보다는 빠릿빠릿한 움직임을 보여주는 스마트폰이라는 점 때문입니다.

가격에 부담없이 갈아탈 수 있는 '엑스페리아 레이' 스마트폰 초심자들에게 추천할만한 녀석입니다.

 


 
Posted by 푸른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