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8.28 16:54
정치에 대한 진지한 고민도
정치에 대한 진지한 참여도 잘 하지 않는 그저 그런 국민의 한 사람으로써.

우리나라 정치에 대한 생각을 잠시나마 정리해 봅니다.

오늘 아침, 올블로그에서 어제의 추천 글을 보다가
제대로 된 당이 나온다면 어쩌면 다음 대선에서 정권이 그쪽으로 갈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네요
라는 댓글을 보았습니다. 댓글출처 : http://blog.ohmynews.com/dangun76/trackback/129790
(아 , 제 글과 해당 글의 관련성이 커보이지는 않아서 트랙백을 걸지는 않았습니다.)


이 글을 보면서 든 생각은 단 하나였습니다.
제대로 된 당이 나와서 그 정당으로 정권이 이양된다고 해도 좋은 나라가 될까?

이미 우리는 한나라당의 대안으로 '열린우리당'이라는 대안을 정해서 몇년을 지내왔습니다.
그전에 이미 "민주당"이라고 하는 대안을 채택했었지만 좋은 결과를 얻지는 못했고(그렇다고 나쁜 결과를 얻어내지는 않았습니다), 그에 따라서 "민주당"이라고 하는 틀을 깨고자 "열린우리당"이라는 새 옷을 갈아입은 정당을 대안으로 다시 선택하게 됩니다.

그리고, 몇년 우리는 그 대안이 그닥 좋아보이지 않는다는 이유로 또 다른 대안정당의 출현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는 언론의 부추김 때문일 수도 있겠고, 현 정부에 대한 불신감 또한 작용했을 것이라고 생각 합니다.

그런데, 이 대안이 다시 제시된다고 해서 그 대안이 정상적으로 진도를 나갈 수 있을까요?
이게 걱정인 겁니다.

정책이 제시되고,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이 된다고 하더라도 일부 정당, 일부 언론에서 그것이 국민적 공감대가 없는 정책이며 잘못된 정책이라고 우겨 버린다면 그 정책은 잘못된 정책이 될 겁니다.

물론 억측일 수도 있고, 잘못된 추론에 의한 결론일지도 모릅니다만 이게 현실아닙니까?

문제의 핵심은 그래서 대안정당에 있지 않은 것 같습니다.

올바른 정치인과 그를 찾아낼 수 있는 또는 뽑아줄 수 있는 국민.
굉장히 어려운 답이겠지만 그게 답이겠지요. 그래서 답답합니다.
저 자신도 그런 올바른 정치인을 찾으려 노력해보지도 않았지만, 그런 올바른 사람은 정치로 들어오는 법이 별로 없어보이기 때문에 말입니다.

올바른 눈을 가진, 올바른 심장을 가진, 올바른 생각을 가진.
말로만 국민을 외치는 정치가 아니라, 가슴으로 국민을 외치는 정치가.
이 나라엔 언제쯤 도착할까요?

아직, 그 도착지점이 멀어보여서 안타깝습니다.


(사실 이 포스팅을 남기기에 뻘쭘합니다.-_-; 정치적 관심은 많으나 정치적 참여는 눈꼽만큼도 없을 뿐만 아니라, 남 헐 뜯기에만 열중하는 사람으로 이런 포스팅을 남긴다는 것 자체가 아이러니며 부조리임에도 뚫린 입, 풀린 손으로 이런 말을 해대고, 써대고 있음에 국민의 한사람으로써 책임을 통감합니다. 저도 잘해야겠지요? ^^)

ps. 한나라당, 그렇게 살지 맙시다. 갈팡질팡 하는 모습이 그저 안타깝습니다 그려.
국민을 위해서 세금을 줄인다고 외치지 말고, 당신네 지지율을 위해 감세를 외치고! 당신네 집안 지자체를 위해 정부의 지원을 외친다고 떳떳하게 말해봅시다 그려.


Posted by 푸른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