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7. 12. 17:40
어제 '왜 富者가 가난한 사람보다 더 도덕적인가?' 라는 글에 달린 리플입니다.
혹시 몰라서 캡쳐한 화면을 보시죠.. ^^


명랑소녀라는 닉네임의 저 분!
분명히 기회를 줘보자고 했습니다. 저건 분명히 지지선언이겠습니다.
게다가 대담하게도 자신들의 카페 주소도 공개해놨습니다.

두번째 그림은 해당 카페의 메인페이지 입니다.
굳이 해당 카페에서 그들이 무슨 글을 올리는지까지는 궁금하지 않아 가입을 하진 않았습니다. 그렇게 하지 않아도 이미, 이들은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얼굴 사진이며, 그의 대표적인 공약이며 알리기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이정도면 확실하게 선거법 위반으로 보이는데, 아닌가요??


01

(캡쳐한 그림을 그대로 올렸더니 레이아웃이 깨지는 바람에 급히 수정합니다. ^^
에..근데도 깨지네요 아무래도 올블릿 문제인 듯 합니다.. -_-;)

이 글을 보시는 블로거 분들의 의견 반영하여 신고들어갈지 여부를 결정하겠습니다.


자! 결정해주세요!!!
Posted by 푸른가을
2007. 5. 31. 11:44
갑작스레 이런 생각이 들었다.
한나라당(소위 딴나라당)과 그 소속 의원들의 지지자들이 바라는 건
노무현과 참여정부의 절대선(善)을 바라는게 아닐까?

예수는 이런 말을 했다.
"죄 없는자 돌을 던지라"

그런데.. 한나라당과 그 지지자들은 이렇게 말한다.
'죄 없는 자만 "나에게" 돌을 던지라'
응? 비슷해 보이네.

예수의 말과 한나라당의 말은 같은 조건일까?
그건 읽는 사람이 알아서 선택할 말이고..


무슨 말을 하려고 했었는지..까먹긴 했는데..
아무튼.. 노무현이 잘했는지 못했는지는 딱 20년만 흐르고 지켜봅시다..

Posted by 푸른가을
2006. 11. 29. 13:58
노대통령의 말 한마디가 또 다시 파장을 일으켰다.
잔잔하지 못한 바다였지만, 그 파도의 영향은 커서 엄청난 파장을 몰고 오는 듯 하다.

언제나처럼,
그 말의 진의는 뒤로 한채 (물론 진의야 어떠했든 경솔해 보일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런 소리하려거든 당장 그만두던지, 국민들 생각을 해보라고 여기저기서 충고다.. -_-;


오늘자 뉴스를 혹시나 보았는가?
50%가 넘는 법안들이 국회에 멈추어 서 있다.
누가 주도했는가?

노무현 대통령 한 사람을 잡으려고 했다면, 그 한 사람만 잡아라.
국민들 발목까지 잡으면서 모두 노무현 탓이라고 떠들어대지 말고. -_-;

내가 정치뉴스를 흘려 들은지도 근 10여년이련만..
정기국회는 물론이고, 임시국회를 동원해서라도 제대로된 회의를 이끌었다는 얘기는 들어본 적이 없으니...

국회의원은 '돈벌이'로만 생각하는 정치인 나부랭이들 -_-;



아흠..
이런 식으로 정치할거면 뭐하러 민주주의니 국회니 대통령이니 뽑아놨을까나?

너들이 그리 싫어하는 북한 처럼 한 사람 맘대로 그냥 살자꾸나.. -_-;
뭐.. 누가 그 한사람이 되던 난 상관안할테니까..


이것 참, 하고 싶은 말은 태평양 바닷물처럼 많은데 귀찮네.. -_-;


Posted by 푸른가을
2006. 11. 21. 16:43
“좌파 재집권 막는게 내 일”…이회창씨 정계복귀?(동아일보)

이회창 "이 정권 하는 것 보니 싹수가 노랗다” (세계일보)

이회창 "'좌파 정권 종식'이 바로 내 역할"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의 정치적 행보가 언론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사람의 복귀하려는 행색이 영 어색합니다.


또다시 좌우를 나누는 이분법적 사고방식을 가지고
색깔론을 연상시키며 돌아오려고 하는 행색이 가당치 않아 보입니다만..

저런 기사들을 쏟아내는 소위 '보수우익'언론들 입장에서 볼 때는 반가운가 봅니다.
그저 그런 한사람이 보기엔 영 어색해 보이는데 말입니다.


이회창씨에겐 죄송한 말씀이지만,
그만하겠다고 하셨으면 조용히 계시는 편이 보기에 좋아 보입니다.
뭐, 굳이 나와서 할 말을 하시겠다면야 제가 말릴 힘이야 있겠습니까만은..

보기 좋은게 좋은 거 아니겠습니까?




ps. 최연희 의원 사건 때도 그러하긴 했지만, "정치"라는 것이 마약성분이 강한가 봅니다.
그놈의 정치가 뭐길래.. ^^;
Posted by 푸른가을
2006. 10. 18. 13:09

이슈의 뒷편에서 뒷짐을 지고 있다가 아무래도 정리하고 지나가는 것이 블로그를 죽이지 않는 길이라는 생각이들어 머리 속의 생각을 나열해 보고자 합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논리적 질서정연함과의 거리는 먼 편이고,
어찌보면 너무나도 편협적인 시각으로서의 정리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다만, 너무 크게 확대해석 하지는 말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엄청난 뒷북임을 인지하고 글을 읽어내려가 주시면 좋겠습니다. ^^

지난 월요일, 추석이 지나고나서 바로 큰 국제적 뉴스가 터졌습니다.
북한이 핵무기 실험을 했다고 하는 공식적인 성명 발표가 있었고, 이어서 일본,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들의 핵실험 징후에 대한 증거들이 속속 발표되었습니다.

대한민국의 각 언론사이트와 포털 사이트에서는 때맞춰서 댓글 논쟁이 시작되고 있었고,
각계각층의 블로그 분들도 해당 내용에 대한 포스팅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그 중, 가장 눈에 띄고 확실하게 자리 매김 한 것은 북한에서의 핵무기 개발 또는 실험에 대해 한국 정부는 눈치 채지 못했고, 막지 못했는가 라는 것이었습니다.

눈치채지 못한 것까지는 허물이 될 수 있겠습니다. 그렇다고 큰 허물이지는 않아보이지만.
그런데 "막지 못한 것"도 허물이 될 수 있습니까?

세계 초강대국이라고 하는 미국이나, 북한의 최고 우방국 중국 등에서도 그들의 핵실험을 막지 못한 마당에 한국 정부가 무슨 수로 그 실험을 막을 수 있었을까요?


우리가 생각해 보아야 할 문제는 여기 있습니다.
과연, 북한의 핵개발은 현 정권과 관계 있는 부분인가?
현 정부가 책임을 져야 하는 일인가?
관계장관의 문책까지 이어져야 하는 문제인가? 등입니다.
뭐, 지금 제가 거론한 대부분의 문제가 '한나라당'에서 주장했던 주장입니다.
계속적으로 정치 뉴스를 주목하지 않아서 어떻게 정리되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제가 생각하는 답은 "아니다" 입니다.
제 생각과 다른 분들도 많이 계시겠지만. 김대중 전 대통령이 얼마전 언론에 하신 말씀처럼, 핵문제는 "북한과 미국"이 해결해야 할 문제이지 대한민국이 속해 있는 문제의 선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아쉽게도, 한반도에서 일어나는 문제이지만, 북한의 입장에서 이해당사자는 남쪽에 있는 대한민국이 아닌 태평양 건너의 미국이라는 겁니다.

핵심은 이겁니다. 북핵문제의 당사자로서의 한국은 없다.
아쉽지만, 북한 문제의 당사자는 미국입니다. 미국의 입장에서나, 북한의 입장에서나.
이 점을 인정하고 문제의 중심을 찾아봐야하지 않을까요?


Update 10.19.
북한의 2차 핵실험이 임박했다는 보도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일련의 행동들은 북한이 코너에 몰렸다는 뜻인 것 같습니다.
코너에 몰린 쥐는 고양이를 물어버릴지도 모릅니다. 설령 핵실험이 실패하여 핵무기가 없더라도, 어느 순간엔가 어떤 고양이든 물어버릴지도 모를 일입니다.

대북 강경대응만을 능사로 보는 미,일 등의 태도가 과연 옳은 일인지 한 번쯤 더 생각해봐야할 것 같은데. 보수 정당과 언론들의 행태는 그렇지 못하니 아쉬울 따름입니다.

Posted by 푸른가을
2006. 9. 18. 17:11

지금이 정기국회 개회기간이랍죠?
그런데 말입니다. '전효숙' 임명동의안 처리하는데만 1주일이 넘게 걸리고 있습니다.
정기국회가 일년에 몇달 있는 것도 아니고, 고작 몇주일인데 말입니다.

아니, 그건 그렇다고 칩시다.
그런데 정기국회 기간에 의원들이 하는 일이 도대체가 뭡니까?
아직까지 뭔가 했다고 기사로 작성되는 걸 본 적이 없는 것 같은데.
제가 정치관련 기사를 너무 띄엄띄엄 읽었던 걸까요?


언제나 처럼 정기국회는 대강 넘기고,
또다시 임시국회 열어서 회의장에서 시간 보내려고 하는 겁니까?

의원들 회의장에서 회의만 하고, 표결만 하라고 뽑아준 걸로 착각들 하시는 건 아닌지.

제발 일 좀 하라니까요.. ^^;


내 말이 들리십니까? 의원님들?

뭔가 성과있는 정기국회가 되길 바래봅니다. 제발요~



Posted by 푸른가을
2006. 8. 31. 11:23
조금 전, 네이버뉴스에서 '국회의원 전용 승강기 부활?'에 대한 기사를 보고 포스팅합니다.


"권위"를 미학으로 생각하는 국회의원, 정치인이라는 집단이 있습니다.
자신들은 높은 지위를 가지고 있으며 , 높은 곳에 위치한 사람들이므로 더 적절한 대우를 받아야 한다는 논리를 가슴 속 깊이 새기고 있는 집단입니다.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이런 '권위'를 국민 스스로 부여해 준다는 데에 있습니다.
실제적으로 어떠한 '직접적' 이해관계를 가진 '로비스트'를 제외하고 대다수의 국민들은 국회의원 및 정치인들(이하 정치인들로 통일)과의 이해관계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머리를 조아려주고, 그들을 높여주고 있습니다. 오히려 '표'는 '국민'이 가지고 있는데 말입니다.

국민이 높습니까?
국회가 높습니까?

국회를 구성하는 것은 국회의원이라고 하지만, 그 국회의원을 구성해 주는 것은 '국민'입니다.
그런데 왜 '국민' 보다 '국회'가 높고, 일반인 보다 '정치인'이 높습니까?
이것 참 아이러니한 것 아닙니까? 물론, 몇몇 면책 특권들까지 전부 부정하려는 건 아닙니다만.
그외의 것들까지 특권으로 가지려고 하는 '정치인'들은 그걸 어디서 배워왔을까요?

지난 번 포스팅에 연결되는 논점이 될런지 모르겠지만.
'당' 중심의 선거 운동과 '당' 중심의 당락 결정 등이 우리 정치의 아킬레스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지역중심 정당이 문제가 아니라,
일관된 정치논리, 정치윤리 등이 배제된 현재 정치판이 문제가 아닐까요?

<'무능한' 정부 보다 '부패한' 정당이 낫다> 라고 하는 극단적 생각이 잘못된 것이겠죠.
'무능한' 정부 또는 여당에는 '능력있는' 정치인은 없을까요?
아, 물론 '부패한' 정당에도 '깨끗한' '정직한' 정치인은 있을 겁니다.

그런데, 어째서 현실이 이렇게 되었는지 말입니다.

지난 번 포스팅에서도 말했지만, 문제의 핵심은 '당'이 아니라 '인물' 입니다.


잘 생각하고 삽시다.
'국민'이 '국회' 보다 높고,
'국회'가 '국민'을 결정하는 게 아니라 '국민'이 '국회'를 결정합니다.


[어쩌다보니 얘기가 다시 정치인의 자질 쪽으로 흘러버린 듯 싶습니다만, 하고 싶었던 이야기는 결국 이겁니다. 국민이 정치인 보다는 높다 -_-; 굽실거리지 말자!!!]


뭐 그렇다곤 해도, 저도 똑같은 중생인지라 '박근혜'씨나 '이명박'씨, '정동영'씨 등등을 보면면 굽실거릴지도.. 풉;  


Posted by 푸른가을
2006. 8. 28. 16:54
정치에 대한 진지한 고민도
정치에 대한 진지한 참여도 잘 하지 않는 그저 그런 국민의 한 사람으로써.

우리나라 정치에 대한 생각을 잠시나마 정리해 봅니다.

오늘 아침, 올블로그에서 어제의 추천 글을 보다가
제대로 된 당이 나온다면 어쩌면 다음 대선에서 정권이 그쪽으로 갈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네요
라는 댓글을 보았습니다. 댓글출처 : http://blog.ohmynews.com/dangun76/trackback/129790
(아 , 제 글과 해당 글의 관련성이 커보이지는 않아서 트랙백을 걸지는 않았습니다.)


이 글을 보면서 든 생각은 단 하나였습니다.
제대로 된 당이 나와서 그 정당으로 정권이 이양된다고 해도 좋은 나라가 될까?

이미 우리는 한나라당의 대안으로 '열린우리당'이라는 대안을 정해서 몇년을 지내왔습니다.
그전에 이미 "민주당"이라고 하는 대안을 채택했었지만 좋은 결과를 얻지는 못했고(그렇다고 나쁜 결과를 얻어내지는 않았습니다), 그에 따라서 "민주당"이라고 하는 틀을 깨고자 "열린우리당"이라는 새 옷을 갈아입은 정당을 대안으로 다시 선택하게 됩니다.

그리고, 몇년 우리는 그 대안이 그닥 좋아보이지 않는다는 이유로 또 다른 대안정당의 출현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는 언론의 부추김 때문일 수도 있겠고, 현 정부에 대한 불신감 또한 작용했을 것이라고 생각 합니다.

그런데, 이 대안이 다시 제시된다고 해서 그 대안이 정상적으로 진도를 나갈 수 있을까요?
이게 걱정인 겁니다.

정책이 제시되고,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이 된다고 하더라도 일부 정당, 일부 언론에서 그것이 국민적 공감대가 없는 정책이며 잘못된 정책이라고 우겨 버린다면 그 정책은 잘못된 정책이 될 겁니다.

물론 억측일 수도 있고, 잘못된 추론에 의한 결론일지도 모릅니다만 이게 현실아닙니까?

문제의 핵심은 그래서 대안정당에 있지 않은 것 같습니다.

올바른 정치인과 그를 찾아낼 수 있는 또는 뽑아줄 수 있는 국민.
굉장히 어려운 답이겠지만 그게 답이겠지요. 그래서 답답합니다.
저 자신도 그런 올바른 정치인을 찾으려 노력해보지도 않았지만, 그런 올바른 사람은 정치로 들어오는 법이 별로 없어보이기 때문에 말입니다.

올바른 눈을 가진, 올바른 심장을 가진, 올바른 생각을 가진.
말로만 국민을 외치는 정치가 아니라, 가슴으로 국민을 외치는 정치가.
이 나라엔 언제쯤 도착할까요?

아직, 그 도착지점이 멀어보여서 안타깝습니다.


(사실 이 포스팅을 남기기에 뻘쭘합니다.-_-; 정치적 관심은 많으나 정치적 참여는 눈꼽만큼도 없을 뿐만 아니라, 남 헐 뜯기에만 열중하는 사람으로 이런 포스팅을 남긴다는 것 자체가 아이러니며 부조리임에도 뚫린 입, 풀린 손으로 이런 말을 해대고, 써대고 있음에 국민의 한사람으로써 책임을 통감합니다. 저도 잘해야겠지요? ^^)

ps. 한나라당, 그렇게 살지 맙시다. 갈팡질팡 하는 모습이 그저 안타깝습니다 그려.
국민을 위해서 세금을 줄인다고 외치지 말고, 당신네 지지율을 위해 감세를 외치고! 당신네 집안 지자체를 위해 정부의 지원을 외친다고 떳떳하게 말해봅시다 그려.


Posted by 푸른가을
2006. 8. 2. 15:27

어제(8월 1일) 김병준 교육부총리에 대한 국회 교육위에서의 '청문회'아닌 청문회가 있었고,
오늘 오전 김병준 교육부총리는 사퇴를 표명했다.

큰 관심을 가지거나 한 것은 아니었지만,
언론에서 떠드는 모습이 마냥 이뻐만 보이지는 않았기에 유감을 표명해 본다.
몇가지 유감스러운 면에 대해 이야기해보고 넘어가야 시원할 듯 하다.

1. 인사청문회는 어떻게 통과했는가?

김병준 前 교육부총리는 10일 간의 직무를 수행했다.
그렇다면, 국회는 어떻게 인사청문회를 수행했기에 그를 교육부총리로 임명하도록 동의를 해 주었는가?

인사청문회에서도 적지 않은 파장이 있었던 것으로 언론에 보도되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임명'에 까지 영향을 주지는 못한 사안 이었던 모양이다. 그런데, 작금의 사태는 사퇴에까지 이르렀다.

정부 또는 청와대의 인사검증 시스템에서도, 국회의 인사청문회에서도 걸러지지 않은 부분이 '사실'로 확정되어 사퇴를 종용받게되고, 종국에는 사퇴를 하게 되었다는 점은 무언가 석연치 않은 부분이다.

2. 과연 학자로서의 도덕성에 문제가 있는가?

두번째 의문 또한 상기 의문에 이어진다. 학자로서의 도덕성 부분은 교육위에서의 청문회를 통해 사실과 어느 정도의 차이는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차이가 있다. 라고 할 수 없는 이유는 그것이 검증되어진 Fact(사실)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 부분에 대해선 언론에 의해 어느정도 부풀려진 부분이 없지 않다 정도로만 넘어가자.
(사실, 이 부분에 대해선 그리 하고 싶은 얘기가 없다. 이미 다른 블로거들에 의해 많은 이야기가 나누어졌다고 생각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3. 속칭 '코드인사', 무엇이 문제인가?

오늘의 이 사태를 통해, 야당에서 문제 삼는 점은 '코드인사' 부분이다. 코드인사의 전형적인 실패 사례라는 이야기다.

자, 생각해 보자.
내가 운영하는 한 회사에서 '직원'을 뽑는다.
내가 운영하는 회사는 꽤 규모가 크고, 사회적으로 알려져 있는 회사이기 때문에
사회적인 동의를 받아서 '직원'을 뽑아야 하는가? 좋다. 사회적 동의까지는 아니라고 치고,
내 회사의 직원을 뽑는 것에 있어서 나와 '코드'(성향)가 맞지 않는 직원을 뽑는 일이 있을까?

나와 함께 일하기 편한 직원을 뽑는게 문제인가?


지나온 몇번의 장관급 인사를 바라보면서,
가장 아쉬웠던 부분들은 장관 임명과정에서 거치는 도덕성 문제와 코드인사에 대한 철저한 배척을 통한(?) 야당의 인사 견제였다.

정부 장관급 인사에 대한 견제를 하려고 한다면,
그가 어떻게 살아왔는가에 대한 부분은 어느 정도 중요성으로 인정한다고 쳐도
'코드인사'라서 인선이 잘못되었다라고 하는 것은 억지가 아니겠는가?


마지막으로 몇마디만 더 던지고 포스팅을 마친다.

1. 도덕성 운운하는 당신네들, 그새 잊었는가?
  최연희라는 사람을. X 뭍은 개가 겨 뭍은 개 나무라는 격이라고 생각지는 않나?

2. 억지부리기로 정치적 생명을 연장해가는 정치인들이여, 제발 생각 좀 하자.
  당신네들이 말하는 '코드인사'로 인한 잘못된 인선이라는 건, 도대체 어디서 나온 논리냔 말이다.


ps.
많이 흥분했었나? 마무리가 없다.
이미 교육부총리는 사퇴했다. 그리고, 더이상의 교수들 속에서 교육부 수장이 나오기 힘들 것이라는 예측이 몇몇 언론을 통해 보도되었다.
교육에 일가견있다 하는 그들이 배제되어야 한다면, 이제 누가 맡을 것인가?
교육은 백년지대계 라고 하는 옛말이 무색한 현실이다.




Posted by 푸른가을
2006. 6. 8. 09:47
간혹, 네이버 뉴스를 보다가 댓글을 살펴보는 경우가 있다.

그들의 노는 형식의 재미 때문이기도 하고,
현재 인터넷에선 어떠한 말들이 오고가나 하는 가에 대한 작은 관심이랄까.

오늘 내가 여기에 적으려고 하는 것은,
그네들의 관심사나 그네들의 말투 등이 아니라, 그네들의 행동거지다.

제목에 나타낸 것 처럼,
각종 뉴스 사이트에 등장하는 리플러들의 성향이다.

정치나 경제와 관련된 기사에 꼭 등장하는 두 가지 유형의 네티즌이 존재한다.
그 하나는 "노빠"요,
또 다른 하나는 "수구꼴통" 이다.

정부 또는 열린우리당쪽의 편을 들거나 그쪽 의견에 약간의 동의의 표시라도 한다면,
그는 인터넷에서 '무조건' - 거의.. "노빠" 라는 취급을 받는다.
물론 그들의 절반 이상은 노빠가 아닐 가능성이 언제나 존재한다.
누가 아는가? 그는 한나라당의 골수분자임에도 그 의견에는 동의할지?
그런데도 불구하고, 인터넷에서는 그는 당연히 '노빠'로 결정된다.

또 다른 하나,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와 한나라당에 대한 기사가 나온 경우도 마찬가지다.
이 경우는 좀 덜한 편이긴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한나라당의 손을 들어주는 네티즌은 '반드시' 수구꼴통이며, 박빠다.
- 사실 '박빠'라는 말은 얼마전 부터 등장한 것으로 아는데, 맘에 안든다. 아, 물론 '노빠'도.


어째서인가?
노빠 아니면 수구꼴통이어야 되는 이유는 무언가.

열린우리당을 좋아하면서,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하는 말에 동의하거나 지지할 수는 없는 일인가?
아니면, 한나라당에 충성하면서 일명 '참여정부'나 열린우리당의 정책에 대한 지지가 있을 수는 없는 일인지.



지난 이야기지만,
이번 선거에서 '한나라당'이 최고의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이러한 국민적(?) 정서의 탓이 컸으리라 믿는다.

각각의 후보가 가진 공약이나 정책, 행정능력을 바라본 선거가 아니라.
단순히 어느 한 정당에 대한 뒤도 돌아보지 않을 정도의 '반감' 때문임을.


이왕 정치에 관심을 가지려면,
정치인 개개인에 대해 관심을 가지는 것이 필요하리라 생각한다.

"그 사람이 열린우리당이기 때문에 이러리라
그 사람은 한나라당이니 이렇게 할 것이다"

이런 생각은 정치를, 나라를 후퇴시킨다.



나는 노빠도 , 수구꼴통도 아니다.
아, 그렇다고 민주노동당의 정책에 무조건 지지하는 흔히 말하는 '좌파'는 더욱 아니다.
나름대로, 중도개혁 성격의 좌파내지는 개혁성향의 중도보수쯤 될까.

나 나름의 노선이 정확하지 못한 것이 이런 글을 쓰는데 망설임을 가져왔지만,
그래도 해야할 말인 것 같아 적어보련다.

아,
누가 이 긴 글(?)을 읽을지는 몰라도.
노빠, 수구꼴통에 대한 상사(相死)의 논쟁은 여기 말고 "네이버"에 가서 하시길.
Posted by 푸른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