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11. 29. 13:58
노대통령의 말 한마디가 또 다시 파장을 일으켰다.
잔잔하지 못한 바다였지만, 그 파도의 영향은 커서 엄청난 파장을 몰고 오는 듯 하다.

언제나처럼,
그 말의 진의는 뒤로 한채 (물론 진의야 어떠했든 경솔해 보일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런 소리하려거든 당장 그만두던지, 국민들 생각을 해보라고 여기저기서 충고다.. -_-;


오늘자 뉴스를 혹시나 보았는가?
50%가 넘는 법안들이 국회에 멈추어 서 있다.
누가 주도했는가?

노무현 대통령 한 사람을 잡으려고 했다면, 그 한 사람만 잡아라.
국민들 발목까지 잡으면서 모두 노무현 탓이라고 떠들어대지 말고. -_-;

내가 정치뉴스를 흘려 들은지도 근 10여년이련만..
정기국회는 물론이고, 임시국회를 동원해서라도 제대로된 회의를 이끌었다는 얘기는 들어본 적이 없으니...

국회의원은 '돈벌이'로만 생각하는 정치인 나부랭이들 -_-;



아흠..
이런 식으로 정치할거면 뭐하러 민주주의니 국회니 대통령이니 뽑아놨을까나?

너들이 그리 싫어하는 북한 처럼 한 사람 맘대로 그냥 살자꾸나.. -_-;
뭐.. 누가 그 한사람이 되던 난 상관안할테니까..


이것 참, 하고 싶은 말은 태평양 바닷물처럼 많은데 귀찮네.. -_-;


Posted by 푸른가을
2006. 9. 18. 17:11

지금이 정기국회 개회기간이랍죠?
그런데 말입니다. '전효숙' 임명동의안 처리하는데만 1주일이 넘게 걸리고 있습니다.
정기국회가 일년에 몇달 있는 것도 아니고, 고작 몇주일인데 말입니다.

아니, 그건 그렇다고 칩시다.
그런데 정기국회 기간에 의원들이 하는 일이 도대체가 뭡니까?
아직까지 뭔가 했다고 기사로 작성되는 걸 본 적이 없는 것 같은데.
제가 정치관련 기사를 너무 띄엄띄엄 읽었던 걸까요?


언제나 처럼 정기국회는 대강 넘기고,
또다시 임시국회 열어서 회의장에서 시간 보내려고 하는 겁니까?

의원들 회의장에서 회의만 하고, 표결만 하라고 뽑아준 걸로 착각들 하시는 건 아닌지.

제발 일 좀 하라니까요.. ^^;


내 말이 들리십니까? 의원님들?

뭔가 성과있는 정기국회가 되길 바래봅니다. 제발요~



Posted by 푸른가을
2006. 8. 31. 11:23
조금 전, 네이버뉴스에서 '국회의원 전용 승강기 부활?'에 대한 기사를 보고 포스팅합니다.


"권위"를 미학으로 생각하는 국회의원, 정치인이라는 집단이 있습니다.
자신들은 높은 지위를 가지고 있으며 , 높은 곳에 위치한 사람들이므로 더 적절한 대우를 받아야 한다는 논리를 가슴 속 깊이 새기고 있는 집단입니다.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이런 '권위'를 국민 스스로 부여해 준다는 데에 있습니다.
실제적으로 어떠한 '직접적' 이해관계를 가진 '로비스트'를 제외하고 대다수의 국민들은 국회의원 및 정치인들(이하 정치인들로 통일)과의 이해관계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머리를 조아려주고, 그들을 높여주고 있습니다. 오히려 '표'는 '국민'이 가지고 있는데 말입니다.

국민이 높습니까?
국회가 높습니까?

국회를 구성하는 것은 국회의원이라고 하지만, 그 국회의원을 구성해 주는 것은 '국민'입니다.
그런데 왜 '국민' 보다 '국회'가 높고, 일반인 보다 '정치인'이 높습니까?
이것 참 아이러니한 것 아닙니까? 물론, 몇몇 면책 특권들까지 전부 부정하려는 건 아닙니다만.
그외의 것들까지 특권으로 가지려고 하는 '정치인'들은 그걸 어디서 배워왔을까요?

지난 번 포스팅에 연결되는 논점이 될런지 모르겠지만.
'당' 중심의 선거 운동과 '당' 중심의 당락 결정 등이 우리 정치의 아킬레스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지역중심 정당이 문제가 아니라,
일관된 정치논리, 정치윤리 등이 배제된 현재 정치판이 문제가 아닐까요?

<'무능한' 정부 보다 '부패한' 정당이 낫다> 라고 하는 극단적 생각이 잘못된 것이겠죠.
'무능한' 정부 또는 여당에는 '능력있는' 정치인은 없을까요?
아, 물론 '부패한' 정당에도 '깨끗한' '정직한' 정치인은 있을 겁니다.

그런데, 어째서 현실이 이렇게 되었는지 말입니다.

지난 번 포스팅에서도 말했지만, 문제의 핵심은 '당'이 아니라 '인물' 입니다.


잘 생각하고 삽시다.
'국민'이 '국회' 보다 높고,
'국회'가 '국민'을 결정하는 게 아니라 '국민'이 '국회'를 결정합니다.


[어쩌다보니 얘기가 다시 정치인의 자질 쪽으로 흘러버린 듯 싶습니다만, 하고 싶었던 이야기는 결국 이겁니다. 국민이 정치인 보다는 높다 -_-; 굽실거리지 말자!!!]


뭐 그렇다곤 해도, 저도 똑같은 중생인지라 '박근혜'씨나 '이명박'씨, '정동영'씨 등등을 보면면 굽실거릴지도.. 풉;  


Posted by 푸른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