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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6.08.21 바다이야기 그리고, 노지원
2006. 8. 21. 18:18
'바다이야기'라고 하는 성인용게임방이 연일 신문의 톱, 제 1 면을 차지하고 있다.
그에 더불어 관련 있는 인물은 다름아닌 '노지원' 이라고 하는 사람.
그가 그저 평범한 한 회사의 이사였다면 별문제 없었을텐데,
문제는 그가 대통령의 조카라는 사실.


아하.
아직도 이 시대는, 권력자의 사돈의 팔촌이라도 이름을 팔면 '뭐든지' 이뤄지는 좋은 세상이로다.

그가 관련이 있든지 없든지 내게 상관없다.
흔히 말하는 국민의 세금(언론의 표현에 따르면 '혈세')의 잘못된 사용이 있었다할지라도,
어쩌겠는가? 그것을 회수한다고 해서 나한테 돌아오는 건 없는데. 안 그런가?


다만,
이번 사태를 보면서 다시 느낀 것은 이 시대가 가지고 있는 '권력'에의 이중성이다.

이 사태가 벌어지게된 건
'권력'의 이름만으로 벌벌떠는 수 많은 사대주의적 사고방식의 소유자들이 남아있음 때문이고,
'권력'만 있으면 '돈'이 될 수 있다고 믿는 사고방식의 소유자들 때문이다.
(아, 물론 돈이 되는 것 같긴 하다. 그들이 번 돈을 보자 -_-;)

통탄할 노릇이다.
이 모든 것이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 라고 하는 속담의 영향이라고 한다면 억지겠지?
그렇다 하더라도
문제는 기본적 교육의 문제다. 인성(인간성 및 도덕성)이 결여된 교육과 철저한 입시 위주의 교육제도는 여전히 사회적 도덕성 결여로 귀결된다.


오랜만에 문자 써 볼라니 닭살 돋는다. 아무튼, 바다이야기 나쁘다 -_-;  


Posted by 푸른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