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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1.24 책읽기 - 인생수업(Life Lessons)
2007. 1. 24. 11:27
인생 수업
엘리자베스 퀴블러-로스 외 지음, 류시화 옮김/이레

지난 12월에 사서, 천천히 읽어나갔던 책입니다.
260여 페이지 분량의 적지도, 많지도 않은 분량의 책은 충분한 수업료를 받아가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삶의 대한 수업료로써, 1만원이 채 되지 않는 돈은 크지 않겠죠?

죽음을 맞이한, 죽음을 눈 앞에 두었던 수많은 사람들과의 대면을 통해서 알게 되는 삶의 진정성은 그동안 내가 알고 있던 것과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삶을 살아가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라는 질문은 20세기를 흐르는 현재에도 가장 중요한 이슈 중에 하나입니다. 어쩌면, "인생수업"이라는 책은 그에 대한 대답을 우리에게 다시 말해주는 듯 합니다.
개인적으로 책을 읽으면서 느낀 몇가지를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1. 받아들임.

환경의 변화, 주변 사람들의 변화 그외의 다양한 변화에 대해 바꾸려는 노력보다 받아들이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
내가 바꿀 수 잇는 것은 바꾸려는 노력이 필요하겠지만, 내가 바꿀 수 없는 것까지 바꾸려 한다면 인생을 누리를 수 없다라는 저자의 말은 제일 크게 가슴에 남았습니다.


2. 부모로서의, 개인으로서의 삶

죽음을 통한 삶을 이야기하면서, 이야기의 중심은 상처에도 있음을 발견합니다.
어린 시절의 삶이 훗날의 개인의 삶을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도 발견합니다. 그로 인해 부모로 살아감이 쉽지 않음을 느끼게 되고 책임감을 더 느끼게 되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물론, 개인으로서의 삶 또한 소중하다는 것도.


3. 아직 죽지 않은 사람으로 살지 마라.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눈에 들어왔던 챕터의 제목입니다.
'아직 죽지 않은 사람으로 살지 마라'

지금의 삶을 돌아보게 하는 문구입니다.
어쩌면 책의 전반을 흐르는 강이었을지도 모릅니다.
순간 순간의 삶이 중요함을 깨닫게 해주는.
하루를 살더라도 열정적으로 살아야함을.
과거나 미래를 생각하기 보다는 현재의 삶에 더 집중해야 함을.

나는 어떻게 살고 있는가를 되돌아 보게 하는 그런 책이었던 것 같습니다.
당신의 삶은 어떻습니까?



 
Posted by 푸른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