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8. 30. 16:17

일주일에 한 번쯤은 '대형마트'를 찾는 편인데, 얼마 전 갔었던 '이마트 구성점'에서 신기한 물건을 발견했습니다. 기존 월마트 매장을 이마트가 월마트를 인수하면서 이마트로 변경하여 사용하는 매장입니다. 그래서 기존 이마트와는 다르게 단층의 구조를 가지고 있는 특이한 이마트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 특이한 마트 '남자 화장실'에서 특이한 것을 발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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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에 앉았는데, 왼편에 이런 녀석이 있더라고요.. ^^;
말 그대로 Baby Rest, 영유아를 데리고 온 고객을 위한 배려일까요?

혹시나 하는 마음에 영유아 거치대로 검색해 보니 이런 기사가 있었습니다.

女화장실 ‘영유아 거치대’ 의무화 (문화일보, 2007년 4월 16일)


공공건물 여자 화장실에 '영유아 거치대' 설치를 의무화하고, 위반하는 경우 벌금이 무려 3천만원입니다. 물론, 3천을 모두다 받지는 않겠습니다만.. ^^;
법률 상에는 '여자 화장실'에 한하는 것으로 보이고 있는데 '이마트 구성점' (다른 이마트 매장은 잘 모르겠습니다)에는 남자 화장실에도 설치되어 있는 모습이 신선했다랄까요?

아마도, 지금 아이가 막 돌을 지난 상태라서 이런 것들이 더 눈에 들어오는 것 같습니다.
더불어, '유아휴게실'에 들어서면 물티슈는 물론 혹시나 기저귀를 못 챙긴 고객들을 위해 고객센터에서 기저귀도 주는 것 같더군요. 아이를 데리고 마트에 나가는 것이 내심 부담스러운 고객들을 위한 작은 배려가 마음에 드는 순간이었습니다.


제가 여자 화장실은 못 가는 처지라.. 여자 화장실에도 있겠죠?
다른 '대형 마트', 예를 들면 홈에버나 홈플러스 같은 곳도 설치가 되어 있나요?
갑자기 궁금해지네요.. ^^;



Posted by 푸른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