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7. 20. 14:10
우리 사회는 유독 '군'문제에 대해 민감하다.

얼마 전 있었던 공무원 임용시의 군가산점과 관련된 토론회 등을 통해 '전거성'으로 이름을 올린 전원책 씨를 비롯해, 연예인 군입대 거부의 대표 사례로 거론되며 입국거부를 당하고 현재 중국에서 활동 중인 유승준까지.

특별히, 우리 사회의 '군문제'인식에 대해 주목해야할 부분은 소위 '공인'이라고 불리는 '연예인'의 병역비리 연루에 대해 '극심할' 정도의 '알러지' 반응을 보인다는 것이다.

문제는 이러한 극심한 알러지 반응에 따른 부작용이다.

지금의 싸이의 병역비리에 대한 부분을 살펴 보자.

현재 다다수의 네티즌(절대 다수 남성 네티즌이다.)들은 싸이에 대해 비난을 퍼붓고 있다.
일단 기사화 된 부분에 대한 검증은 필요로 하지 않는다. 싸이가 자신의 미니홈피를 통해서 입장을 표명한 것 자체로도 큰 이슈가 되어, 그러한 입장 표명 조차 군입대를 거부하기 위한 방편일 뿐이라고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물론, 재입대가 필요하면 재입대를 하겠다고 밝혔던 싸이의 기존 입장을 본다면 '제2의 유승준'이라고 칭할 만 하나 이미 '싸이'와 '유승준'은 다른 선상에 서 있다.

'싸이'는 나름대로 3년의 병역특례 업체에서의 복무 경력이 있는 반면, '유승준'은 군입대 자체에 대한 거부였다. (물론, 이에 대해서 유승준의 편에서 서서 남긴 포스팅도 있으나 이는 여기서 다룰 문제는 아니라고 보아 지나쳐 본다.)

문제는 여기에서 발생되는데,
싸이가 입장 표명을 한 '미니홈피'의 게시물을 통해 볼 때.
병무청은 3년 동안의 특례 복무에 대해 이상없이 근무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조이뉴스'가 보도한 기사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그에 따른 병무청의 해명도 있기는 하나, 이는 발뺌 수준에 지나지 않는다고 본다.

현재, 싸이는 산업체기능요원 편입 취소처분 통지를 받았다. 이는 곳 입대를 의미하는데, 문제는 현재 싸이의 병역비리 문제의 '쟁점'은 해결되지 않았다는데 있다.
병무청은 '이상없다'고 처분한 근무내용을 검찰은 '이상있다'라고 처분했다. 그에 대한 병무청의 '소명'은 본 기억이 없다. (혹시라도 보신 분이 있다면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검찰에서 '이상있다'고 지목한 것은 '미지정 분야 근무'에 대한 부분으로, '소프트웨어 개발 업무'란 '프로그래밍업무'를 뜻한다고 이야기한다.

이에 대해서 개인적으로는 검찰의 입장을 지지하지 않는다. 오히려 싸이측이 제시한 부분도 '소프트웨어 개발 업무'에 속한다고 생각한다. '소프트웨어 개발 업무'를 단순히 '프로그래밍업무' 즉 '코딩업무' 정도로 생각한다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프로그래밍업무'라는 부분이 단순 코딩만을 의미하지 않지만 검찰측에서 이야기하고자 하는 분위기 자체는 '코딩'에 가깝다는 생각이다.

이제 공은 싸이에게 넘어갔다.
아마도 그는 '제2의 유승준'이라는 비난을 듣더라도 '떳떳한 가장'으로서의 이미지가 중요하다는 생각을 했기에 미니홈피를 통해 자신의 입장을 표명했을 것이다.
(역시나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싸이가 일반적인 가수와 달리 생각하는 가수라는 점에서..)

'제2의 유승준'이 된다고 하면, 싸이는 '유승준'처럼 연예인으로서의 생활이 어려울지도 모르겠다. 물론, 유승준과는 다르니 '복무하면 되고' 복무가 끝나면 예의 'J모군' 이나 'S모군'과 같은 활동을 하게 되겠지만.

만일, 행정소송을 통해 검찰이 틀렸다면 그동안 '싸이'가 받아온 비난은 어떻게 보상해 줄 것인가? 금전적인 보상을 해 줄 것인가? 아니면 명예회복이라도 대신 해 줄 수 있는가?

우리는 '유승준'이 그러했던 것 처럼, 싸이를 통해서 '언론에 의해' 놀아나고 있는 중이다.

사건의 중심에 '싸이'가 서 있지만, 그 보다 더 중심에 있어야할 '병무청'은 사라졌다.

여론을 두려워해 '싸이'에게 '재입영' 통보를 했지만,
정확한 자료가 없어서 '싸이'가 산업체 기능 요원으로 '정확한 업무를 통해' 근무했는지에 대한 이야기는 하지 못한다.
이는 '강한 자에게는 무한히 약하고, 약한자에게는 무한히 강한' 병무청을 보여주는 단면이다.

만일, '싸이'가 연예인이 아니었다면.
그가 일반인은 잘 알지 못하는 고위층 인사의 자제였거나 했다면 병무청이, 언론이 그렇게 했을까?

만일, '싸이'가 연예인이 아니었다면
'언론'이 그를 잡아서 '단두대'의 정 중앙에 세웠을까?


'언론'의 '마녀만들기'
이제 그만할 때도 된 듯 한데,
아직도 우리나라의 언론은 '중세 시대'를 살고 있는 듯 하다.


Posted by 푸른가을
2006. 8. 23. 10:51

연달아 언론에 대한 포스팅을 하는 부분이 쉽지 않고,
자격도 되지 않는 사람이지만 그냥 한번 끄적여 볼랍니다.
(아, 어제 글올리기 전까지만해도 반말투의 포스팅이었으나 어제 포스팅을 올리면서 경어체가 편하다는 것을 새삼 느꼈기에 경어체로 포스팅합니다 ^^)


사실,
FTA에 대한 관심이 엄청나다거나  원래부터 거기에 관심이 있었다거나 하는 사람은 아닙니다. -_-;

그런데 한 포털사이트의 뉴스를 읽다가 댓글을 보면서 눈에 띄는 것이 이런 부분이었습니다.
'현 정부가 FTA의 졸속 진행을 위해 바다이야기로 관심을 돌리게 만들었다' 라는 뉘앙스의 댓글들이 그것입니다.

오호랏!
이거 참 그럴 듯 해보이는 시나리오 아닙니까?
소위 '반대가 심한' 정책에 대해 국민의 관심을 돌리기 위해 '역대'정권들이 자행해 왔던 가장 대표적인 '수단'인 언론을 통한 새로운 관심사 생성과 그에 따른 정책의 진행.

아. 그러나 지금 우리가 간과하고 있는 커다란 사실이 있습니다.
현 정권은 '언론'을 창출해내는 정권이 아니라, '언론'과 언제나 대립해 왔던 정권이라는 사실.
또 하나, 조중동 으로 대표되는 (아, 계속 대표시켜드려서 죄송하네요) '보수언론'들은 철저하게 노대통령의 정책에 반대해 왔다는 것! (대부분이 그랬습니다. 제 기억엔 참 잘하는 일이다 라고 칭찬한 정책은 손에 꼽힐 만 하다고 기억합니다. 아, 어쩌면 전혀 없었을지도 모를 일입니다만)

그런 언론이 소위 '졸속진행' 이라고 하는 FTA를 통과시켜주기 위해서 노대통령과 현 정부를 도와주려고 하는 것일까요?

절대로 그렇지 않다라고 생각되는 바 입니다.
왜냐! 한미FTA에 대한 그들(보수언론)의 태도가 바로 "FTA 찬성"이기 때문입니다.

80년대 南美 住民으로 착각하는 反FTA 선동가들

위 링크가 바로 조선일보의 한 사설입니다.
(이것 찾아보자고 몇 년만에 조선일보 사이트에 들어갔었으니..)

어떤 생각이 드십니까?


지금 여론 조장을 하는 것은 '정부'가 아니라 '보수 언론'이라는 것.
눈으로 보이지 않나요?

(아.. 그나저나 어쩐 일인지 보수언론이 정부를 도와주는 격이 되었군요. 의도적이든 그렇지 않든 , 뭐 그들 입장에서는 현 정부는 현 정부대로 때리고 FTA에 대한 부분의 관심을 돌려놨으니 얼른 진행되기 바라는 일석이조를 바라고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ps. 아, 그러고보니 저도 지금 모든 가설을 동원해서 글을 쓰고 있는 것 처럼 보이는군요;
뭐, 저야 찌라시 언론의 수준에도 못 미치므로..... ^^

Posted by 푸른가을
2006. 8. 22. 13:35
<본 글은 "노대통령 발언에 대한 언론의 왜곡보도 -_-" 라는 글에 대한 트랙백으로 적습니다>

해당 블로그의 원문은 청와대 홈페이지의 '사실과 주장'이라는 코너의 <대통령의 그날 오찬, 일그러져버린 진실>이라는 글에서 텍스트만을 펌해서 작성되어진 글로 보입니다.


사실, 언론의 왜곡보도는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닙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대다수의 국민들은 숨어버린 진실에 대한 내용을 전혀 알 수 없습니다.

조선, 중앙, 동아를 중심으로한 보수 언론 뿐 아니라.
그외의 다수의 마이너급 일간지의 수준 또한 스포츠신문 정도의 질감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연예 뉴스나 스포츠 뉴스의 스캔들 기사와 별반 다를 바 없는 선정적인 제목의 선정과 '~했다고 하더라' '~라고 전했다' 정도의 사실 기반이라기 보다는 가정 기반의 기사들.


언론에 대한 대처 능력이 부족한 대한민국의 현실에서 이러한 기사들은 대다수 사실로 인지되어지고 그에 따른 부정적 영향력 또는 긍정적 영향력이 생겨집니다.

문제는 그 어떤 언론의 기사에도 청와대가 밝히고 있는 저 위의 글과 같은 내용을 기사화 한 적은 없다는 겁니다. 대통령의 회동 내용이 전혀 알려지지 않는 다는 것 자체가 이상하지는 않습니까?
왜, 대통령의 회동 내용이나 언행들은 '가시'만 발려져서 언론에 흐르게 되는 겁니까?
도대체 대통령이라는 한 사람의 말의 중심은 다 어디에 버려지고 먹다버린 '가시'만 기사화 시키는 것인지? 아니, 그 말 자체는 버리고 새로운 '가시'를 갖다 붙여버렸는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아, 이거 노골적으로 노무현 대통령의 편을 드는 쪽에 서 버린 것 같은 느낌이지만.
사실 그렇습니다. 저 개인적으로 '참여정부'라고 하는 현 정부가 잘못했다라고 느낀 것이 많지는 않습니다. (전혀 없지는 않겠지요. 제가 모르는 부분이 많을테니)

대부분, 정책의 결정 및 진행 도중 딴지는 '어떤 한 부류'에 의해 걸렸습니다.
중요한 정책이나 민감한 민생사안이 진행되지 못한 것은 '행정부'의 책임 보다는 '입법부'인 국회에서의 딴지가 더 심하게 걸렸다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론에 길들여진 여론은 행정은 '정부'만 관여한다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것이 노대통령의 생각이라고 저는 나름 생각해 봅니다.
어쩌면 이 글로 인해 트래픽이 올라갈지도 모르겠군요 ^^; 아니면 다행이구요.)


조선, 중앙, 동아가 언론의 전부는 아닙니다.
그게 신문의 전부가 아니라는 겁니다. 사실을 빼 먹는 언론에게 언론의 자격을 준다는 것 자체가 아이러니지만, 실상 많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니 어쩌겠습니까?
다만, 그게 전부가 아니라는 사실만 '세상'이 '나라'가 '국민'이 '청년'이 '어른'이 알았으면 합니다. 그렇게 될 것 같아 보이지는 않지만.


마지막으로 한 마디만 던지고 말겠습니다.

"제발 사실 보도가 중심이 되는 신문을 좀 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p.s. 청와대블로그(네이버) 에도 동일한 트랙백 전송했습니다.
      이제와 안 사실이지만, 청와대블로그는 네이버에도 있군요 ^^;

Posted by 푸른가을
2006. 8. 1. 17:16

어줍잖게 '드라마' 제목을 패러디 해 보았다.

삼성에 대처하는 언론의 자세.
당신에게 이 말은 어떻게 들리는가?

필자 개인적으로 삼성이라는 기업을 좋아하지도, 그렇다고 싫어하지도 않는 부류의 사람이다.
그런데, 오늘 뉴스 사이트를 둘러보다가 놀라운(?) 기사를 하나 보았다.
실은 내게 만 놀라웠을 수도 있겠지만.

문제의 기사는 오마이뉴스의 "삼성이 광고 끊으면 언론시장 휘청" 이라는 기사.
그리고, 그 기사와 엮여 있던 다른 기사, "네 기사 때문에 삼성서 연락 안 오면 어쩌냐" (프레시안)라는 제하의 MBC 이상호 기자와의 인터뷰 형식의 기사였다.

사실 첫 번째, 기사의 경우 내용에 비해서 제목 자체는 충격적이지는 않았다.
삼성이라는 거대 기업을 대하는 입장에서, 그럴 수도 있겠다 정도.
그러나, 두 번째 기사의 내용을 대하고나서는 생각을 조금 달리해야 했다.

삼성에 대해 대처하는 언론 또는 언론인의 자세는 그 어느 정치인이나 정당, 사회단체나 기업에 대할 바가 아니었다.

언론에 있어서, 또한 언론에게 있어서
삼성이라는 기업은 '돈' 이상이었던 것 같다.

삼성의 반응을 '미리' 대비하는 언론사의 사장의 모습이나
삼성과의 엮임을 미리 염두에 두는 언론인들의 모습이나
그 어느 모습에서도, 삼성은 '돈' 보다 높은 지위에 있는 것 처럼 보인다.

청와대도, 여당이나 야당, 그 어떠한 정치세력도 가지지 못하는 언론에 있어서의 성역을
삼성은 이미 지배하고 있지 않았나.
아니, 오히려 지배 당하기 원하고 있지 않았나 생각되어진다.

어느 나라의 언론이 밥줄 생각하며 '안티적' 기사를 생산하지 않는가.
비판 없는 신문을 본 적이 없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어째서 삼성에 대해서만은 '비판'이라는 순 기능을 사용하지 못하는가.

이 나라만큼 언론이 언론답지 못한 나라도 많지 않겠지만.
정말 이렇게까지 해야하는가?
국회도 그렇지만,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하는 모양새가 좋아 보이지만은 않는다.

Posted by 푸른가을
2006. 7. 21. 15:04
올블로그에 들어가서 포스트들을 읽다보니 눈에들어오는 포스트가 있었다.

조중동의 마법에 걸렸다!![1.2] 라고 하는 포스트 아닌 포스트 - 사실은 오마이의 기사이다.

현재의 이슈를 이슈화하는.
이슈화되지 않아야 할 것을 이슈화 하거나, 이슈화 되어야 하나 올바르지 않은 방향으로의 이슈화를 진행하는.
그러한 소위 말하는 중앙일간지에 대한 성토의 목소리쯤되려나?
(성토의 올바른 뜻을 알지 못하여 , 이 단어를 쓰는 것에 주저함이 들긴 한다만;)

물론 이 문제는 조중동이라고 말하는 소위 "메이저"급의 중앙 일간지에만 속하는 이야기는 아니다.
이 글을 적어내린, 오마이뉴스와 같은 중소규모의 언론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될 말이기는 하다.

그러나 정작 중요한 문제는 "조중동"이 차지하고 있는 비중의 문제다.
인터넷을 통해 글을 읽고 쓰는 많은 이들이 '조중동'의 폐해에 대해 목소리를 높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그들의 세력은 굳건하다 못해 독재에 가깝다.
그로 인해 왜곡되어지고, 굴절되어진 '사상'은 시대상을 왜곡하게 되고 진실을 가리게 된다.

포스코의 문제에서 보듯.

또하나의 중요한 문제는
기사(또는 포스트)에서도 나타나는데
이 모든 문제에 대해 "노무현 정부" 또는 "민주세력"의 대응 미숙으로 처리한다는 점이다.


모든 것을 정부가 처리하는 시대는 지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뇌리 속에 박혀있는 것은 중요한 일은 '정부'가 해결해야 할 것이라는 거다.
이제 잊자. 정부의 역할은 제한되어지는 시대가 왔다.
지방자치가 열린지 오래지만, 여전히 모든 책임은 정부가 져야 하는 구태를 벗어나야할 것이다.
(음, 어쩌다 여기까지 얘기가 흘러왔는지 모르겠으나 이왕 흘러온 것 얘기는 마쳐보자)
이미, 얼마전 우리는 우리가 가진 '구시대적 상상'으로 인해 피해 아닌 피해를 보지 않았는가?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에 몰표를 준 것. (이미, 지방 정권은 한나라당이 가지고 있었다.)


정부 또는 정치가 해결해야할 부분이 있다면.
사회가, 국민이 해결해야하는 부분도 있다.

언론에 대한 관리적 측면에서의 '정부적 규제'가 필요하듯이.
언론에 대한 감시적, 관심적 측면에서의 '사회적 규제' 또한 필요하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해당 언론사에 대한 무조건적인 '보이콧'은 불가능할 뿐이니라 그렇게 해서도 안된다.
그렇기 때문에 더 어려운 것이기는 하지만.

결국은 사회, 즉 그 구성원들에 의한 '올바른 해석'과 '올바른 관점'이 필요할 것이다.
그렇게 하는 것 자체가 매우 어려운 일이기는 하지만
정상적인 언론의 역할을 잡아가는데는 그러한 것이 필요하겠다.

일단의 시작은 '블로그'쯤일까?
나름의 지식층 또는 사회적 관심층이기에 가능할수도 있겠다.

지속적인 견제, 그리고 지속적인 관심.
해당 언론들의 잘한 점에 대해선 동의할 수 있는 포용.
해당 언론들의 잘못 한 것에 대한 신랄한(맞는 단어인지 모르겠다) 비판과 견제.

중립이 될수는 없어도 최소한의 중심은 잡을 수 있는 눈들을 언제가 이 블로그스피어(이것도 적절히 사용한 단어인지 모르겠다)에서 찾아볼 수 있길 바래본다.

Posted by 푸른가을
2006. 6. 15. 18:31

갑자기 생각났다.
무언가 블로그에 남겨야할텐데.
무언가 쓸거리가 안 생겼었는데,
네이버 뉴스란을 보다 문득 생각났다.

앵무새 언론.

어쩜 이 나라 언론들은 똑같은 이야기만 나불댈까?
토고전이 끝난지 한참이고,
호주와 일본이 경기를 벌인 것은 한참 지났는데.
어째 아직도 토고며 일본이며 호주를 나불대나.
아니, 다음 경기를 위해 나불대는건 이해해주겠다.

근데, 왜 아직도 지난 경기에 대한 각국 네티즌 소감이며
그 나라 여론들이 이렇다.는 식의 이야기가 기사화되는거냐고!

기자들,
혹시 앵무새냐?

한 말 또하고, 한 말 또하고,
술 먹고 주정하는 것도 아니고.
도대체 왜 그러는거냐!


이젠 지겹다.


제발 날 놔줘!



Posted by 푸른가을
2006. 6. 12. 15:37
월드컵이 시작되었고,
방송 화면은 언제나 월드컵 일색이다.

개인적으로 축구 보는 걸 싫어하진 않으므로
화면 가득 월드컵 일색인 부분에 반대까지 하지는 않겠다.
허나,
방송이라면, 언론이라면 어떤 것이 나라에 중요한지 정도는 짚어줘야 하는게 아닌가?

방송의 메인이라고 할 수 있는
9시 뉴스 시간대(SBS의 경우 8시 뉴스)의 탑 뉴스가 무언가?

아무리 봐도 무언가 잘 못 되어있다.

뭐, 내가 그렇게 만들어버린 것 같은 느낌이긴 하다.
나 자신이 정치가, 경제가, 한미FTA가 재미없게 느껴졌으니.

관련 뉴스나 블로그라도 읽어봐야쓰겠다.
집에 가서 월드컵 축구 중계에 빠져버리는 한이 있더라도.


Posted by 푸른가을
2006. 5. 25. 11:44
벌써 몇날이 흘렀다.
박근혜 대표의 연설 도중 생겨버린 소동.

방송에서, 신문에서, 인터넷 매체에서..
나날이 박근혜 대표의 근황에 대해 이야기며
소동의 주범인 지모씨에 대한 이야기며...
갖은 추측과 의견 등을 내뿜는다.

그야말로 그들은 내뿜을 뿐이다.


온갖 추측 뿐인 이야기들을..

매체(방송..신문..인터넷 신문 등등...)들은 여론을 몰아간다.
어디론지 모르는 곳으로 계속해서 몰아간다.
왜 그래야하는지 아무도 그 이유를 알지는 못하는 채.


박근혜 대표의 사건은 매체에 대한 또다른 생각을 내게 가져다 준다.
왜?
언론은 여론을 만들어야 하는가.
왜 언론은 여론을 들으려하지 않는가.

네티즌. 흔히들 말하는 누리꾼은.
여론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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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푸른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