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8. 22. 13:35
<본 글은 "노대통령 발언에 대한 언론의 왜곡보도 -_-" 라는 글에 대한 트랙백으로 적습니다>

해당 블로그의 원문은 청와대 홈페이지의 '사실과 주장'이라는 코너의 <대통령의 그날 오찬, 일그러져버린 진실>이라는 글에서 텍스트만을 펌해서 작성되어진 글로 보입니다.


사실, 언론의 왜곡보도는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닙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대다수의 국민들은 숨어버린 진실에 대한 내용을 전혀 알 수 없습니다.

조선, 중앙, 동아를 중심으로한 보수 언론 뿐 아니라.
그외의 다수의 마이너급 일간지의 수준 또한 스포츠신문 정도의 질감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연예 뉴스나 스포츠 뉴스의 스캔들 기사와 별반 다를 바 없는 선정적인 제목의 선정과 '~했다고 하더라' '~라고 전했다' 정도의 사실 기반이라기 보다는 가정 기반의 기사들.


언론에 대한 대처 능력이 부족한 대한민국의 현실에서 이러한 기사들은 대다수 사실로 인지되어지고 그에 따른 부정적 영향력 또는 긍정적 영향력이 생겨집니다.

문제는 그 어떤 언론의 기사에도 청와대가 밝히고 있는 저 위의 글과 같은 내용을 기사화 한 적은 없다는 겁니다. 대통령의 회동 내용이 전혀 알려지지 않는 다는 것 자체가 이상하지는 않습니까?
왜, 대통령의 회동 내용이나 언행들은 '가시'만 발려져서 언론에 흐르게 되는 겁니까?
도대체 대통령이라는 한 사람의 말의 중심은 다 어디에 버려지고 먹다버린 '가시'만 기사화 시키는 것인지? 아니, 그 말 자체는 버리고 새로운 '가시'를 갖다 붙여버렸는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아, 이거 노골적으로 노무현 대통령의 편을 드는 쪽에 서 버린 것 같은 느낌이지만.
사실 그렇습니다. 저 개인적으로 '참여정부'라고 하는 현 정부가 잘못했다라고 느낀 것이 많지는 않습니다. (전혀 없지는 않겠지요. 제가 모르는 부분이 많을테니)

대부분, 정책의 결정 및 진행 도중 딴지는 '어떤 한 부류'에 의해 걸렸습니다.
중요한 정책이나 민감한 민생사안이 진행되지 못한 것은 '행정부'의 책임 보다는 '입법부'인 국회에서의 딴지가 더 심하게 걸렸다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론에 길들여진 여론은 행정은 '정부'만 관여한다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것이 노대통령의 생각이라고 저는 나름 생각해 봅니다.
어쩌면 이 글로 인해 트래픽이 올라갈지도 모르겠군요 ^^; 아니면 다행이구요.)


조선, 중앙, 동아가 언론의 전부는 아닙니다.
그게 신문의 전부가 아니라는 겁니다. 사실을 빼 먹는 언론에게 언론의 자격을 준다는 것 자체가 아이러니지만, 실상 많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니 어쩌겠습니까?
다만, 그게 전부가 아니라는 사실만 '세상'이 '나라'가 '국민'이 '청년'이 '어른'이 알았으면 합니다. 그렇게 될 것 같아 보이지는 않지만.


마지막으로 한 마디만 던지고 말겠습니다.

"제발 사실 보도가 중심이 되는 신문을 좀 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p.s. 청와대블로그(네이버) 에도 동일한 트랙백 전송했습니다.
      이제와 안 사실이지만, 청와대블로그는 네이버에도 있군요 ^^;

Posted by 푸른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