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푸른가을이라는 닉네임을 달고 블로그를 시작한지가 벌써 5년차에 접어들었습니다. 뭐, 5년차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변방의 블로거로 이름을 날리는 중이지만 ^_^ 2006년 처음 테터툴즈라는 것을 접하였고 당시에는 리눅스와 서버 구축쪽에 관심을 가지던터라 개인 서버에 설치해서 테스트를 해보고, 인터넷 나야나의 무료 계정을 통해 처음 블로그를 접했었습니다. 그리고, 얼마 후 '티스토리'가 오픈 한 것을 알게되었는데 지금도 그렇지만 당시로써는 파격적이었던 '초대 시스템'(구글의 Gmail의 방식을 따라)으로 인해 쉽사리 자리를 잡을 수 없었습니다.
기억이 맞다면 티스토리가 오픈하고 몇달이 지나서야 겨우 인터넷 나야나를 벗어나게 되었는데 처음 초대해주셨던 분이 이제는 기억에 나질 않는군요 ^^
아~ 잡설이 좀 길었습니다. 제가 여전히 변방의 블로거이지만 나름 연식이 있는 블로거임을 이야기하고 싶어서이기도 하고, 5년차를 맞이하면서 그동안의 기억을 더듬으며 초심을 찾아보고자 하는 마음도 있기에 쓸데없는 이야기를 늘어놓았습니다.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서 2011년 다시 시작하는 5년차 블로그의 계획은 다음과 같습니다.
사실 블로그를 시작한 초반이었던 2006년 5월부터 2007년 11월까지의 기록을 보면 거의 매달 빠지지 않고 포스팅을 지속했었습니다. 그러다가 다니던 회사를 그만 둔 이후로 블로그에 소홀해졌고, 급기야 1년여 동안 전혀 포스팅없는 기간도 있었더랬죠. 그렇게 간간히 포스팅해왔었는데 여전히 '블로깅'에 대한 갈증은 있었고 지난해 돌아오겠다는 결심을 했었습니다. 그리고, 한 4개월동안 열심으로 블로그를 운영했었습니다. 과거형이었던 이유는 다시 일을 하기 시작하고 여유가 없어지면서 블로그 운영이 뜸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가장 첫번의 목표는 '꾸준한' 블로거가 되자 입니다.
꾸준한 블로거가 되기 위한 세부목표는 "일주일 최소 2개 이상의 포스팅하기" 되겠습니다. 참으로 소박한 목표치가 아닐 수 없습니다. 아무래도 목표가 높으면 좋겠지만 현실의 생각해볼 때, 일주일 2개 이상 한달 8개~10개 정도의 포스팅이면 연간 목표치인 100개 정도의 포스팅이 가능할 것 같기 때문입니다. ^^
네. 많은 블로거들이 고민하는 문제이고 실천하고자 하는 문제 중 하나인 소통의 문제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블로그 운영 초기부터 각종 메타블로그 사이트를 통해서 다른 블로거들과의 소통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습니다. 물론, 제 블로그에 달리는 댓글에 대해서는 대부분 댓글을 달고자 노력하는 편이기도 하고요. 그렇지만, 이제는 더 많은 노력을 해 보려고 합니다. 먼저 찾아가서 댓글을 달고 아는 체를 하고 소통을 하게 된다면 더 나은 블로거의 모습이 되어 있지 않을까요?
사실 블로그 자체가 워낙 정해진 카테고리가 없는 변방의 블로거이다보니 '계획적'이지 못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2011년에는 좀 더 계획적인 블로깅을 통해서 하고 싶은 이야기들을 좀 더 체계적으로 해볼 생각에 있습니다.
일단 2011년 중점적인 블로그 포스팅의 주제는 '독학사'입니다. 매달 꾸준한 포스팅을 통해서 제가 하는 공부에 대해서 정리도 하고, 잘하고 있는지도 파악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정한 주제입니다. 두번째는 '도서리뷰'입니다. 블로그를 시작할 때부터 '책읽기'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고 있었기 때문에 2011년 포스팅의 큰 흐름을 잡는데 '책'이 차지하는 비중이 클 것 같습니다. 그때문에 오늘은 '트위터'에서 '1년 100권 읽기' 모임에 가입했습니다. 실질적 목표는 25권입니다. ^^ 마지막은 각종 리뷰입니다. 사실 뉴스를 빠르게 접해서 빠르게 전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제가 사용하는 제품이나, 컴퓨터와 관련된 또는 스마트폰과 관련된 프로그램 등을 사용해보고 그에 대해 의견을 나눌 수 있는 포스팅을 중점적으로 다룰 예정입니다.
마지막입니다. 매년 발표되는 티스토리 우수 블로거 목록을 보면서 아쉬움을 금할 수 없습니다. 블로거로 꽤 장수하면서도 한번도 우수 블로거 선정이 되어 보지 못했다는 점이 너무 아쉬운 겁니다. 네...역량 부족이지요 ^^
하지만, 올해는 노력해보려고 합니다. 솔직히 년간 포스팅 100여개로 우수 블로거가 된다는 것은 어림없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소박한 꿈을 통해서 원대한 꿈을 이룰 수 있지 않을까 조심스레 발을 내딛어보렵니다.
푸른가을 이야기 블로그 운영 목표
1. 연간 100개의 포스팅.
2. 연간 1000개의 댓글 (주인장 댓글 제외)
3. 연간 60만 방문자 돌파 (현 47만여 방문자 기록중)
4. 연간 100개의 방명록.
5. 매일 10개 이상의 블로그 방문
다시 시작되는 '푸른가을 이야기'에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립니다. ^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