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2. 25. 11:06
지난 번에 집에서 사용하는 가정용 소독기 메디수 - 개봉기(사진포함)라는 글을 통해 소개해드린 바 있는 '메디수'를 활용을 어떻게 할까 생각하다가 처음 생각난 것이 아이가 사용하고 있는 식기를 소독하는 것이었습니다.

아이가 이제 3월이면 집 앞에 유치원을 다니게되고, 현재는 집 근처에 있는 아파트 단지의 놀이방을 다니고 있는데 '도시락'을 챙겨서 다닙니다. 실제로 도시락을 싸들고 다니는 것은 아니고 도시락통과 수저만 들고 다니는 것이니 '식기'만 챙겨서 다닌다고 생각해도 될 것 같습니다. 

개인용 식기이기는 하지만, 많은 아이들이 함께 생활하는 곳에서 사용하는 식기이기도 하고 점심 때 먹은 것을 바로 세척하지 않고 저녁 때 가져오기 때문에 약간은 찜찜한 면이 있었는데 '메디수'를 통해서 그 찜찜함을 해결해볼까 합니다. 또한, 식기 뿐 아니라 아이가 약을 먹을 때 자주하는 조그만 수저(?) 비슷한 것도 같이 넣어서 소독해보았습니다.


바스켓 안에 소독할 식기를 넣습니다. 도시락을 뚜껑도 같이 넣어보려고 했는데 사이즈가 안맞아서 포기했습니다.


처음 사진과 같은 사진입니다. 조금 다른 각도에서 찍어본 것입니다. 


물을 소독대상이 잠길 정도로 넣습니다. 물을 넣었더니 형광등이 반사되어서 나왔네요 ^^



뚜껑을 닫고, 전원을 넣습니다. 그리고, 소독 대상의 종류를 선택합니다. 맨 아래 아이콘이 식기 입니다. 식기의 소독 시간은 10분 입니다.


소독이 거의 끝난 시점의 사진입니다. 사진상으로는 잘 안 보이는데 상당히 뿌옇습니다. 플라즈마 발생으로 인한 현상입니다.


소독의 거의 끝날 시점의 소독 대상에 작은 물방울들이 많이 붙어 있습니다.

<메디수 작동 동영상>

동영상 촬영은 삼성 SCH-715 (T*옴니아2) 모델로 촬영하였습니다. 
총 10분의 영상을 모두 담기에는 어려움이 있어서 전반부와 후반부로 나뉘어 두개의 동영상으로 넣습니다.





사진에서는 잘 확인되지 않는 플라즈마의 발생으로 인한 물이 변화하는 모습을 동영상으로는 더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푸른 빛을 내면서 플라즈마가 발생하면 물속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듯한 형상을 볼 수 있습니다. 

처음 제품을 사용하면서 살짝 아쉬운 점은 '유아용 도시락' 크기와 맞지 않아서 함께 소독하지 못했다는 점인 듯 싶습니다. 뚜껑까지 넣고 할 수 있으면 좋았을텐데..1~2cm의 아쉬움이 상당했습니다.

그럼에도 소독에 필요한 것이 '메디수' 제품과 '물' , 그리고 제품을 구동하는데 필요한 '전기'정도라는 점은 상당히 매력적입니다. 자주는 못하더라도 가끔 아이의 식기를 소독하면서, 집에서 쓰는 수저나 식기의 소독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소규모 식당에서도 이러한 제품을 사용한다면 상당히 매력적이지 않을까 생각되더군요. '컵'에 대한 살균소독을 위한 '적외선소독기'는 많이 보급되어 있지만 식기류에 대한 소독에 대한 인식은 그다지 되어 있지 않다고 보기 때문에 그런 점에도 유념한다면 괜찮은 선택이 될 듯 싶습니다.
Posted by 푸른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