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0분의 기적 - KBS 수요기획팀 지음/가디언 |
지난 12월 말, 정말 오랜만에 인터넷 서점을 통해서 책을 구입했습니다. 아내가 준비하는 사회복지사 시험을 위한 문제집과 오늘 소개하게 될 '하루 10분의 기적' 그리고 또 다른 한권의 책.
다른 무엇보다 '하루 10분의 기적'이라는 책을 구입하게 된 이유는 책의 카피에 있습니다.
무심코 당신이 오늘 지나친 144번의 10분에 인생 기적의 비밀이 있다.
하루 10분의 기적. 과연 책은 하루 10분을 통해 어떠한 기적을 내게 선사할 것인가 무척 궁금하였고 그리 두껍지 않은 책이어서 금방 다 읽을 수 있었습니다.
'하루 10분의 기적' 이 책은 KBS 수요기획을 통해 소개된 몇몇 사례를 통해서 10분을 어떻게 사용하는가에 따라서 뇌의 반응이 어떻게 달라지는가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10분간의 쉬는 시간을 잘 활용하며 상위권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한 학생의 예와, 쉬는 시간을 이용해 108배를 하게 되면서 몸과 정신이 모두 건강해지고 있는 한 학교. 정식 수업이 시작되기 전 10분간 수학 문제를 풀면서 놀랍게도 수학 실력의 향상 뿐 아니라 전체적인 학습 태도 등이 변하게 된 학교의 예. 틈틈히 발생하는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여 수십가지의 자격증을 취득하게 된 선생님의 비밀 등을 이야기 하면서 '10분'을 어떻게 활용하는가에 따라서 '학습'의 성취도가 달라질 수 있음을 이야기 합니다.
두번째는 10분간의 운동이 끼치는 영향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업무 시작전 10분간의 탈춤을 추게 되면서 무재해 사업장으로 탈바꿈하게 된 '한국화장품'의 사례를 들면서 10분간의 운동이 업무 효율 뿐만 아니라 개인의 건강까지도 바꾸어 놓았음을 이야기하고, 탤런트 오미연씨의 사례를 통해서 10분간의 간단한 운동 만으로도 건강 개선에 상당한 효과가 있음을 입증하고 있습니다. 위에서 예를 든 한 중학교의 108배의 이야기도 10분간의 운동이 끼치는 영향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우리는 운동은 오래 해야 효과가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지레 겁을 먹고 운동을 못하기 마련인데 이 책은 오히려 시간이 없다면 10분씩 쪼개서 여러 번 하는 것을 이야기 합니다.
마지막으로 10분은 휴식의 시간임을 이야기 합니다. 10분간의 휴식은 뇌의 활성화를 위해 중요한 시간입니다. 열심히 일하다 맞이하는 10분의 휴식은 뇌의 기억력을 높여주는 효과가 있고, 창의력을 높이는 효과 또한 있습니다. 역시나 방송을 통해 소개된 '이상민 대표'의 사례를 예로 들며 10분간의 휴식이 창의력에 어떠한 도움이 되는지를 이야기 합니다. 10분의 휴식을 위해 제시되는 것은 '산책' 과 '명상'입니다. 명상을 통해 자신을 돌아보고 산책을 함으로 명상과 더불어 맑은 공기를 통해 맑은 정신을 얻는 것으로 뇌에 휴식을 주게 된다는 것입니다.
짧은 내용의 책이었고, 이미 방송된 내용이었기 때문에 기존 방송 내용을 다시 찾아보면 얻을 수 있는 내용이었을지 몰라도 책으로 읽는 것은 다른 의미로 다가왔습니다.
책을 읽는 내내 '나는 10분 정도의 자투리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에 대해 고민하게 되었고. 자투리를 이용하면 올해 계획하고 있는 몇몇 일들을 잘 해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먼저 10분의 자투리를 이용하여 '책 읽기'를 하려고 합니다. 하루 종일 한 곳에 앉아 일을 하는 것이 아니어서 책을 읽을 시간이 없다는 핑계를 많이 댔었는데 틈틈히 읽다보면 한달에 한두 권, 또는 서너 권 정도는 가능할 것 같습니다. 표면적 목표는 '한달에 두권' 정도 입니다. 1년이면 24권 정도가 될 듯 싶습니다.
두번째는 지난 해에 알게된 '독학사'에 대한 대비입니다. 사실 집에 돌아오면 집안 일(맞벌이 이기때문에 같이 해야합니다. ^^)과 아이 보는 것 때문에 많은 시간을 내는 것은 어렵다고 생각해왔습니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면서 '틈'을 낸다면 가능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먼저 5월 29일에 있을 독학사 2단계부터 천천히 준비할까 합니다.
마지막은 '운동'에 대한 부분입니다. 역시나 시간을 핑계로 운동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런데, 이제 더 이상은 미룰 수 없어 보입니다. 지난 12월, 병원에 잠시 입원을 했었는데 역시나 의사 선생님의 말씀은 '운동'을 좀 해야겠다라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운동과 제가 입원했던 것과의 직접적인 연관성은 없었습니다만. '운동'을 하지 않으면 이제 30대 후반으로 접어드는 나이에 건강에 '적신호'로 돌아오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어쩌면 그냥 지나쳐버렸을 내용이지만 '하루 10분의 기적'은 제게 기적처럼 다가왔습니다.
앞으로 이 '기적'이 그냥 지나쳐버리지 않도록 하는 것은 온전히 제 자신만의 일인 것 같습니다.
작년에도 비슷한 결심으로 한 해를 시작했던 것 같은데. 올해는 조금 다른 모습으로 잘해봐야겠습니다.
작심삼일이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작심삼일이 된다면. 작심을 삼일마다 한다는 심정으로 일년을 버텨볼까 합니다.
ps. 어째 도서 리뷰에서 개인 계획으로 포스팅 내용이 흘러버렸습니다. 추후, 올해의 계획에 대한 포스팅은 따로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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