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3. 22. 16:31
GS이숍에서 진행한 예매권 이벤트에 당첨된 관계로 보게된 영화.
행복을 찾아서.
마침.. 아내가 보고 싶던 영화라는 말을 해주어 더 기쁜 마음에 볼 수 있었다.


3월 4일 본 영화 리뷰인데 내내 미루다 이제 적다니..
간단 명료하게 영화에 대한 평만 남겨 봅니다.

(너무 오래되버리다보니 주인공 이름도 까먹었습니다. 물론 주연배우 이름은 알겠는데..)

주인공의 삶 속에서 내 삶과 비슷한 모습을 들여다보게 되어 씁쓸함을 곱씹었고,
그가 새로운 회사에 입사하는 과정에서 보여준 '학력'에 상관없는 입사의 모습에서 우리 사회 어두운 단면을 읽게 되었다.

대학을 나온 것이 조금 큰 회사에 입사하는데 기본적인 준비 서류인 한국에 비한다면그래도 조금 나아보였다.
물론, 그네들의 기본적인 인종 차별적 모습이나 빈부격차의 심각함등은 내버려두고서 말이다.

영화를 보고 나서의 느낌은 그리 좋지만은 않았습니다.
재미있게 보았고, 한 사람의 대단한 성공스토리이기에 흥미 진진했지만..
극중 주인공의 초반 삶의 내용은 내 삶의 복제본 같아서 아팠습니다.
그러나 더 힘들었던 건.
주인공과 같은 열정이나 기회가 내게는 없거나 부족하다는 생각 때문이었습니다.


Posted by 푸른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