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어제 오후 외근을 나갔다 온 사이 티스토리 개편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로그인 페이지가 확 달라졌더군요 ^^;
기존의 로그인 페이지보다 편안한 느낌이랄까요? 부드러우면서도 세련되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
더불어 Tistory 메인 화면에도 변화가 있었습니다. 당연히 공지사항에도 있는 부분이지만 잠시 살펴보겠습니다. ^^
왼편의 로그인 부분을 제외하고 간단히 캡쳐해 봤습니다.
기존 Tistory의 글 목록부분은 '단순한' 새글만을 나열했었습니다. 이를 주제별로 묶어서 보여줍니다. 순간순간 바뀌게 될지 고정되어 계속 똑같은 주제만 나올지는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상단 중앙을 차지하는 이미지와 함께 'TODAY'S TOPIC' 부분은 조금씩 변하는 것 같습니다. 그날의 이슈를 확인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마치 '다음 블로거 뉴스'의 이슈트랙백을 보는 느낌이랄까요? 그 옆에는 태그가 스크롤되고 있습니다. 관심 태그 부근으로 마우스가 올라가면 멈춰섭니다. 옆에 스크롤 버튼을 이용해 '위, 아래'로 태그를 돌려볼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재미있었습니다.. ^^
상단에는 '티스토리 베스트'와 '티스토리 새글' 이라는 메뉴가 있습니다.
새글 메뉴는 당연한 부분일테니 넘어가고, '티스토리 베스트' 메뉴에는 특정 일자의 '댓글 베스트'와 '트랙백 베스트' 부분으로 나뉘어서 각각 댓글, 트랙백이 많이 걸린 포스팅에 대해서 노출을 해주고 있습니다. 각 부분 15위까지 보여줍니다. 특별히 '추천' 제도가 없는 티스토리에서 '서비스형' 블로그의 장점인 시스템적인 통계치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독특하다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
또한, '티스토리 베스트'에는 "베스트 블로거"가 최상단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 부분은 앞으로 '블로거 인터뷰'로 채워질 것으로 보여집니다. 블로그코리아에서 진행하고 있는 '블로거 인터뷰'와 유사한 부분이나 '티스토리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서 조금 다른 부분이겠습니다.
더욱 자세한 사이트 개편에 대한 사항을 확인하시려면 '티스토리 공지사항'의 해당 포스팅을 읽어보시면 되겠습니다. (달라진 티스토리 만나보세요!)
이번 개편으로 인해 제가 느낀 점 몇가지만 정리하고 글을 마무리 하겠습니다.
(사실, 어제 저녁 포스팅을 정리하다가 퇴근을 해버리는 바람에 글 연결이 안되는 것 같아서 급하게 마무리 합니다. -_-;)
1. 사용자 참여를 노리는 서비스
다분히 티스토리 이용자의 참여를 노리는 서비스들이 많습니다. Today's Topic을 포함해서, 티스토리 베스트에 선정되기 위해서는 많은 댓글이나 트랙백을 받아야 하는 점에서 사용자의 블로그 참여와 티스토리 서비스에 대한 참여를 노리는 것 같습니다. 추후 수익 모델을 위한 포석일까요? ^^
2. 메타서비스로의 진화
이올린, 올블로그, 블로그코리아와 같은 새로운 메타사이트로 자리잡기 위한 포석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주제별 새글이라는 부분은 블코의 채널과도 닮았고, 올블로그의 '블로고스피어는 지금'과도 닮아있습니다. 물론 다른 점이라면 '추천'제도가 근본적으로 없습니다. 대신 '서비스형' 블로그가 가지는 시스템적 장점을 이용한 댓글, 트랙백 베스트를 선정해서 노출해 주는 것으로 추천제에 대한 보완을 하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3. 깔끔해진 화면
기본적으로 깔끔했던 메인화면은 더 깔끔해진 느낌입니다. 서비스가 더 추가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깔끔함'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이 더 와 닿았습니다. 또한, 생각하지 않아도 어떤 기능을 하겠다는 것을 추측할 수 있을 만한 직관적 인터페이스도 마음에 드는 부분입니다.
4. 주제 선정에 대한 경직성
어제 글을 적을 때는 '주제별 새글' 부분의 주제가 변동이 될 것 같았습니다만 아직까지는 변화가 없습니다. '다음 블로거 뉴스'에서 보여주었던 것 처럼 '한정된' 주제에 대한 지속적 노출이 된다면 '경직된' 메인화면만을 쳐다보게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러한 점에 대한 보완은 추가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 같아 보입니다.
5. 가입자(블로그 운영자)에 대한 배려 부족
아이러니하게도 사용자의 참여를 노리는 서비스를 다수 오픈했음에도 불구하고, 기존에 로그인 후의 화면이 조금 변경된 것은 아닌가 조심스레 짐작해 봅니다.
아쉽게도 기존 티스토리의 로그인 후 화면캡쳐도 없을 뿐 더러 해당 부분에 대한 기억 조차 없습니다. 다만, 기존의 것이 변경이 되었든 그렇지 않든 이야기할 것은 이야기 합니다. ^^
로그인 후 관리자로서 블로그에 새글을 쓴다거나 하는 경우는 해당 블로그로 이동 후에 해야하는 부분은 2차 도메인을 이용해서 블로그를 운영하지 않는 대부분의 블로거들에게는 귀찮은 일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사실상 Tistory.com의 도메인도 긴 편인데 2차 도메인까지 붙어버리면 자신의 블로그로 주소를 입력하여 바로 접속하는 것은 상당히 귀찮은 일 입니다. 자신의 PC라면 북마크(즐겨찾기)를 해 놓을테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라면 티스토리 메인 페이지를 통한 로그인이 상당히 편리할텐데 메인 페이지에서 '각각의 블로그 관리' 링크가 없다는 점은 약간의 아쉬움을 남깁니다. 링크 하나, 링크 이미지 하나만 있으면 될텐데 말입니다.
글을 적다보니 상당히 길어졌습니다만 기본적으로는 '티스토리 개편'이 마음에 드는 편입니다. ^^;
앞으로도 좋은 서비스, 안정적인 서비스를 기대해 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