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1. 1. 16:48


"역사는 항상 바뀌게 되어 있습니다. 항상 뜻밖의 사건으로 바뀌게 되어 있어요" 

함세웅 신부의 저 이야기가 지금(2016년)의 현상을 보면 마치 예언 같은 느낌으로 다가왔다. 




'시사IN'의 주진우 기자와 함세웅 신부의 5번의 토크 콘서트를 엮어낸 '악마기자 정의사제'를 알게 된 건 팟캐스트 방송을 듣게 되면서 였다. 

'나는꼼수다' 이후로 듣지 않고 있었던 팟캐스트가 생각이 났고, 여러가지 팟캐스트들을 꾸준히 들으면서 '악마기자 정의사제'의 존재 또한 알게 되었다.

책을 읽는 것 또한 오랜 동안 하지 않던 일이기 때문에 선뜻 책을 사는 것이 쉽진 않았지만...^^


2016년 12월을 마무리하면서 '악마기자 정의사제'를 집어든 것은 좋은 선택이었던 것 같다.  '박정희' 신화가 저물어가고 있는 이 시대에.



박정희 시대에 대한 잔혹하고 처절한 민주화에 대한 열망을 읽을 수 있었고, 김영삼과 김대중의 권력에 대한 욕심과 그로 인해 생긴 현대사의 아픔들, 노무현 정부에서의 세밀하지 못했던 여러가지 사항들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수 있었던 것 같다. 


그 동안 내가 살아 왔던 삶에 대한 생각들도 하게 되는 시간이었던 것 같다. 민주화 되었다고 생각하며 살아왔던 그 동안의 시간들이 여전히 그렇지 못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조금 더 나은 세상을 향한 마음이, 생각이 모자라지는 않았는지.


책을 읽으면서 가슴에 와 닿았던 구절들을 소개하면서 마무리 해야겠다.


"노예가 노예로 사는 삶에 너무 익숙해지면 놀랍게도 자신의 다리를 묶고 있는 쇠사슬을 서로 자랑하기 시작한다. 어느 쪽의 쇠사슬이 빛나는가, 더 무거운가" (p. 103)


"우리 청년들도 나름대로 자기 자신을 바로 세우는 한편 더 어려운 분, 그러니까 우리 순국선열들이나 민주화를 위해, 또, 통일을 위해 애쓰신 분들, 노동자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을 생각하며 더 큰 꿈을 꾸셨으면 좋겠어요... (중략)... 그러니 청년들이 정치에 조금 더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어요..." (p. 60)


청년이었던 90년대 중반, 민주화 운동은 시들해졌고 우리는 취업이라는 다른 곳으로 눈을 돌리게 되었다. 어쩌면, 그것이 우리의 역사를 이렇게 만든 '주범'이 아니었을까? 조금 더 관심을 가졌더라면...







Posted by 푸른가을
2013. 12. 7. 18:47




부모라면 유대인처럼

저자
고재학 지음
출판사
예담프렌드 | 2010-12-15 출간
카테고리
가정/생활
책소개
물고기를 주어라, 한 끼를 먹을 것이다. 물고기 잡는 법을 가르...
가격비교



자녀교육의 뿌리는 자녀교육에서부터

어떻게 적은 수의 유대인이 수많은 노벨상을 타고 부자가 될수 있었는가?


유대인에 대해 알고 있던 사실은 오랜동안 떠돌이를 했던 민족이고, 이스라엘이라는 나라의 주인공이며, 2차 세계대전을 통해 가장 불행했던 민족이라는 사실과 미국을 비롯한 유럽 국가에서 가장 영향력을 발휘하는 사람들이라는 것이었다. 

세계적인 소수민족이지만, 세계적인 영향력을 발휘하는 인물의 상당수를 차지하는 비결은 무엇일까? 그들만이 가지고 있는 특별한 교육에 대한 철학과 민족성에서 그 해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고, 비슷한 우리로서는 그들의 그러한 교육철학을 우리의 것으로 만들어야할 필요성이 있지 않았을까?



이제 부모가 된지 8년이라는 시간을 지내면서 가장 어려운 부분이 자녀 교육에 대한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남들과 똑같이 하기엔 뭔가 맞지 않는 옷을 입은 듯한 느낌이고, 남들과 똑같이 걷지 않기엔 어떻게 길을 걸어야하는지에 대한 해답이 없는. 그래서 보게 된 책이 '부모라면 유대인처럼' 이라는 책이었다. 


많은 부분을 공감할 수 있었고 왜 나는, 그리고 우리의 아이들은 다르게 교육받고, 자라고 있는지에 대해 많이 생각할 수 있는 책이었다고 본다. 


부모라면 유대인처럼 이라는 책은 유대인의 교육법, 교육철학들을 가정교육과 학습능력, 창의력, 인성교육에 대한 관점에서 살펴보고 실제 유대인 가정에서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와 닿는 부분은 첫번째 장의 '소제목'이었다. 

"뿌리가 튼튼해야 열매도 튼튼, 자녀교육의 뿌리는 가정교육이다." 라고 시작되는 가정 교육파트에서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있던 우리 교육의 문제점에 대해 가장 확실한 해답을 주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물론, 나를 포함한) 

1차적으로 교육의 문제에서 중요한 것은 '가정'에서 어떻게 '배웠는가'임에도 우리의 교육 현실은 그러하지 못하다. 가정에서 아버지의 역할과 어머니의 역할이 나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현실을 핑계로 '가정에서의 교육'을 등한히 하고 있다. '가정교육'의 문제가 가장 중요한 이유는 두번째 장인 '학습능력'과 관련해서도 가장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은 다름아닌 '부모'이기 때문이다. 아주 어릴 때부터 꾸준히 지켜보는 것은 부모이고, 부모가 자녀들의 학습파트너가 되어야 한다. 우리의 교육은 '대학'까지를 바라보지만 '유대인의 교육'은 그 이상을 생각한다. 우리의 (나를 포함한) 학생들은 대학을 입한한 후에 성장 동력을 잃게 된다. 대학까지만을 생각해서 모든 힘을 대학 입시에 쏟아 붓기 때문이 아닐까? 그래서 '공부는 마라톤, 부모는 페이스메이커'라는 단원을 더 유심히 보게 되었던 듯하다. 중요한 것은 '지식'을 주입하는 것이 아닌 '지혜'를 익히는 것이고, 이는 교육에 있어서 '지식'만큼 중요한 다른 것이 있다는 이야기이다. 


유대인들이 노벨상 수상자들이 많고, 예술가들이 많은 이유는 그들만의 '창의력' 교육 때문이 아닐까 싶다. 남들과 똑같이, 혹은 남들보다는 좀 더 나은 무언가를 원하는 우리네 부모들과 달리 '남들과 다르게'를 요구하고, 교과서의 지식만이 아닌 다른 여러가지를 경험할 수 있도록 관심 분야를 넓혀 주는 그들의 교육법은 부러울 뿐이다. 



부모라면 유대인처럼.

어쩌면 너무 어려운 문제일지도 모를 일이다. 힘든 경쟁사회에서 경쟁하는 법만을 배우며 살아온 우리네 부모 세대들에겐. 하지만, 가정에서의 교육이 바르게 되지 않으면 학교에서, 사회에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고 생각한다. 이제 어린 아이들의 키우는 부모들이라면 '내 자녀'만을 생각하는 것이 아닌 '우리 아이들'을 생각할 수 있는 넓은 마음을 가져야 하지 않을까? 


부모가 바뀌지 않으면 아이들은 바꿀 수 없다. 내가 바뀌지 않으면 내 아이는 그대로이다.

아이는 '부모의 거울'이기에. 


Posted by 푸른가을
2013. 12. 4. 19:44



원씽(The One Thing)

저자
게리 켈러, 제이 파파산 지음
출판사
비즈니스북스 | 2013-08-30 출간
카테고리
자기계발
책소개
“한 가지에 집중하라!”아마존 종합 베스트셀러 1위! [월스트리...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우연한 기회에 베스트셀러에 올라와 있는 책을 보게 되었다. 아이의 책을 사주려고 들어갔던 인터넷 서점의 베스트셀러 목록에 올라와 있어서 받아들게 된 '원씽'은 생각했던 그대로의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한 가지에 집중하라' 



책의 제목처럼 '한 가지'에 집중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어떤 '한 가지'에 집중할 것인가. 우리는 그것에 대해 이 책을 통해서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저자는 과연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에 대해 질문하며 책을 시작한다. 성공을 위해 중요한 것은 모든 것을 다 제쳐두고 마지막에 남는 '한 가지'를 찾는 것이라고 말한다. 두 마리의 토끼를 잡기 위해 노력을 한다면 두 마리 중 한 마리의 토끼를 잡기보다는 두 마리의 토끼 모두를 놓치게 될 것이라고 경고한다. 그리고, 어찌할 수 없이 나는 그 말에 동의 한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들에 대해 어떻게 잘못 생각하고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 하는데 위에 이야기 한 것과 같이 여러 가지 일을 다 잘하려고 한다면 어느 것도 성공의 경지에 이르지 못한다고 이야기 한다. '한 가지'에 집중하고 노력할 때 최소한 그 '한 가지'에 대해서 경지에 이를 수 있지만 여러 가지 일에 신경을 쓴다면 아무 것도 이룰 수 없을 것이다. 

우리는 종종 균형 감각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일과 가정, 그리고 다른 것들 사이에 균형을 이야기 한다. 하지만, 저자는 균형 감각이란 실상 어느 하나에 집중하지 못하고 갈팡질팡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이야기한다. 예를 들면 잔잔한 파도와 같은 파동으로 이리저리로 치이는 것과 비슷하다고 할 것이다. 하지만, 우리의 실제의 삶은 그러하지 못하다. 어느 한쪽에 치우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그렇다면 균형을 잡기 위해 해야하는 일은 이리저리로 왔다갔다 갈팡질팡이 아니라 한쪽에 집중하여 성과를 내고, 그 반대의 것이 집중하는 것이 올바르다고 이야기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우리는 '원씽' (한 가지)를 찾을 것인가?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한 가지'라고 해서 아무 것이나 한 가지에 집중한다면 과연 좋은 결과, 옳은 결과를 얻을 것인가?


그렇기에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목적 의식'이다. 방향성이 있는 상태에서의 '한 가지'에 대한 몰입이 필요한 것이다. 


우리의 삶을 바꾸게 될 가장 기초되는 일은 '질문'이다. 저자는 '초점 탐색 질문'이라는 이야기하는 이 질문은 '단 하나'에서 시작한다. '나의 단 하나는 무엇인가' '지금 이 순간 내가 해야할 단 하나의 일은 무엇인가'


커다란 그림으로서의 '나의 단 하나는 무엇인가'로부터 우리는 작은 그림의 '지금 이 순간에 해야할 나의 단 하나'를 찾는 질문을 던질 수 있다. 


성공을 위해서는 '나의 단 하나는 무엇인가?' 라는 질문이 필요하고 그에 따른 실천이 필요하다. 답변이 없는 질문은 무의미하기 때문이리라.

그에 대한 대답으로는 '목적의식을 가지고 살아라' '우선순위를 가지고 살아라' '생산성을 위해 살아라' 를 들 수 있다.


목적의식을 가지고 살아간다는 것은 '삶의 방향'을 정하고 살아간다는 것이다. 직업에서, 가정에서, 각자의 위치에서 '방향'을 정하고 그 최상위를 향해 살아가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바로 '우선 순위'에 따라 살아가는 것이다. 삶의 방향에 대한 끊임없는 질문을 통해서 무엇을 '먼저' 실천해야 할 것인가를 특별한 시간을 통해 질문하고 답하여 찾아내고 실천하는 것이 인생을 바꾸는 중요한 포인트가 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생산성을 위해 살아라는 것은 이 '단 하나'를 위한 시간을 정하고 그에 따라서 방해받지 않고 실행에 옮길 것을 의미한다. 집중하여 생산성을 높이는 것이 인생의 반전을 부르는 힘이라는 것이다. 


책에서 저자가 이야기하는 것은 매우 단순하다. 어쩌면 우리는 수 많은 책에서 비슷한 이야기를 많이 읽었을 것이다. 책을 보는 내내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과 '꿈꾸는 다락방', '빅피쳐', 데일 카네기 등이 생각이 났다. 이미 나는 이 분야에 관한 많은 책들을 읽었고, 많은 부분 알고 있는 내용이었지만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책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중요한 것은 어떻게 실천에 옮길 것인가이다. 


나만의 '단 하나'는 무엇인가. 그것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가치있는 독서였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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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푸른가을
2012. 5. 15. 23:21



작년 '독서천재가 된 홍대리'를 읽은 이후 틈나는대로 책을 읽은 후에 독서 후기를 남긴 것들이 에버노트에 있습니다. 한번에 모두 다 올리지는 못하겠지만 생각날 때마다 하나씩, 새로운 책을 읽은 경우에도 하나씩 '책 이야기'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독서불패 1 : 위대한 독서광들의 성공스토리 - 10점
김정진 지음/자유로(새성) 


독서천재가 된 홍대리의 추천도서 목록 중 하나였던 '독서불패'입니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유명인들의 독서를 통해서 어떻게 그들이 성공에 이르게 되었고, 독서가 그들의 삶에 어떻게 영향을 주었는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독서불패에는 에이브라함 링컨, 발명왕 에디슨, 조선 최고의 왕 세종, 수많은 저서를 남기고간 정약용, 민주화 운동의 아버지 김대중 대통령, 시골 촌뜨기에서 프랑스의 제왕이 된 나폴레옹, 가난한 농부의 아들에서 중국을 건국한 모택동, 독서 경영을 통해 최고에 이르는 이랜드 박성수 회장, 듣지도 말하지도 보지도 못하는 악조건 속에서도 희망을 이야기한 헬렌켈러, 여인으로써의 수많은 아픔들을 이겨내고 최고의 방송인이된 오프라 윈프리 등이 소개 되고 있습니다. 

이들의 공통점이라면 '독서'에 집중했다는 사실입니다. 등장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왕인 세종을 제외하고 그다지 좋지 않은 환경 속에서도 놀라운 성공의 결과를 얻게 되는데 이유는 대부분 어린 시절부터 꾸준한 독서를 했다는 점입니다. 대표적으로 오프라 윈프리의 경우는 여성으로 견디기 힘든 여러가지 어려움들과 마약에 빠져 지내던 젊은 시절을 책을 통해서 극복해내고, 그것을 통해 다른 이들의 아픔을 같이 느끼고 들어주면서 그만의 방송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누구도 그녀의 성공과 행복을 상상하지 못했을 것 같지만 그녀는 미국에서 가장 성공한 여성 중 한명입니다. 

이렇게 독서가 주는 놀라움은 '모택동'의 이야기에서도 찾을 수 있습니다. 어린 시절 읽었던 책의 영향은 커나가면서도 남아 있게 되는데. 모택동의 어린 시절 많이 읽었던 책들은 보통 '반란류' '싸움류'의 책이었던 듯 합니다. 책을 보기 위해 일도 열심히 할 만큼 책에 대한 열정이 남달랐던 모택동은 나중에는 도서관의 책을 모두 읽을 정도로 열심히 읽게 되는데 어린 시절 심취했던 책들의 영향이었는지 그가 만났던 '스승'의 영향이었는지는 정확하지 않지만 그로 인해 '마르크스 주의'에 심취하게 되고 '중국'을 세우게 됩니다. 책을 통해서 읽었던 것들을 꿈꾸게 되고 그것을 이루게 되는 모습 속에서 '독서'가 가진 힘의 위대함을 느끼게 되는 동시에 어떻게 읽는 것이 나와 후대를 위해 좋은 일인가에 대한 고민 또한 하게 됩니다.

독서 불패에 등장하는 많은 이야기들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인물을 꼽으라면 위에 언급한 '오프라 윈프리' '모택동' 과 '나폴레옹'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나폴레옹의 조건도 그리 좋지 않았습니다. 작은 섬에서 태어난 나폴레옹은 체구도 작고 집안도 좋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마지막 전쟁에서 패배해 유배를 떠나기 전까지 '프랑스의 황제'로 군림하게 됩니다. 그가 '황제'가 될 수 있었던 가장 큰 원동력은 손에서 '책'을 놓지 않았던데에 있었던 것 같습니다. 링컨이 그러했던 것처럼 그는 전장에서도 책을 읽었고, 책 속에서 전쟁의 방법, 기술 등을 습득하고 그것을 이용해 승리를 쟁취했습니다. 책 속에 길이 있다는 것은 아마도 이러한 이야기를 말하는 것이 아닐까요. 삶의 어떤 것도 책에서 찾을 수 없는 것은 없다. 저는 '독서불패'를 읽으면서 그러한 생각을 해 보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책을 읽을 것인가? 이들이 읽은 책들의 공통점을 살펴보면 대체적으로 '역사서'와 '성경'을 많이 보았습니다. 물론, 인문고전 독서에도 일가견이 있었고 베스트셀러 서적을 읽는 것을 추천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핵심은 '역사서' '성경' '인문고전' 정도가 아니었나 생각해 봅니다. 

현대의 삶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과거의 선조들이 살아온 발자취를 통해서 앞으로의 삶을 어떻게 설계하고 준비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할 수 있게 해주는 책들. 그런 것들을 통해서 우리는 실패하지 않을 것입니다. 책을 읽고, 그를 통해 느끼고, 그것을 행한다면 지지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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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푸른가을
2011. 2. 8. 06:00

잠깐 멈춤 - 10점
고도원 지음, 김성신 그림/해냄



아침 출근길에 듣는 라디오 방송 '이숙영의 파워FM'의 '목요 북클럽' 코너를 통해서 '잠깐 멈춤'이라는 책이 출판되었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사실 '아침 편지'를 쓰는 '고도원'님에 대해 많이 알고 있지는 못했지만, '아침 편지'에 대해서 들었던 내용은 많았기 때문에 어떤 내용을 닮고 있을지에 대한 기대감도 크지 않았는가 생각해 봅니다.

'잠깐 멈춤'

인생을 살아간다는 것은 기나긴 여정이며 현대 사회에서의 인생이라는 무대는 치열한 전쟁터와 같은 곳이기 때문에 우리는 무조건 앞만 보고 달려가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런데, 무작정 앞만 보고 달려간다면 나는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 것일까요? 우리는 지금 어디로 달려가는 것일까요?
'잠깐 멈춤'은 제가 '인생의 방향을 다시 돌아보게 하는 글' 이었습니다. 마라톤과 같은 인생 길에서 난 무엇을 향해 뛰고 있고, 어느 방향을 향해서 뛰어가고 있는가. 그동안의 내 삶은 어떻게 흘러왔으며 앞으로의 내 삶은 어디로 흘러갈 것인가.

'잠깐 멈춤'은 '꿈에 대하여' , '용기에 대하여', '실천에 대하여', '관계에 대하여', '통찰에 대하여' 이야기합니다.

첫째. 꿈 - 꿈너머꿈, 인생의 준비를 위해
열정을 가지고 살아가는 때에 꿈을 이룰 수 있고, 꿈이 이루어집니다. 다만, 그 방향을 어떻게 선택하는가는 나의 몫이며 그 방향이 올바른지를 찾아가기 위해 우리는 '멈추어 설 수' 있어야 합니다. 방향이 올바르지 않다면 꿈에 대한 열정 또한 의미가 없기 때문에 우리는 언제나 그 '방향'에 주목해야 합니다.
또한 꿈은 크게 가져야 합니다. 큰 꿈을 꾸고, 꿈너머 꿈을 꾸어야합니다. 소망하는 만큼 이룰 수 있습니다. 꿈을 이루기 위해 꿈을 기록하고, 준비하고 움직여야 합니다.

둘째. 용기 -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것, 인생의 용기란.
인생에 찾아오는 기회가 세번 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기회를 얻으려면 '용기'를 내어 움직여야 합니다. 철저히 준비된 사람에게만 찾아오는 기회를 잡기 위해 용기를 내야합니다. 우리가 걸을 수 있었던 것은 '수천 번'의 넘어짐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넘어지는 것을 두려워한다면 걸을 수 없었을 것을 기억해야합니다. 나는, 그리고 당신은 그런 사람입니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한번의 실패에 낙담하지 말아야 합니다.
비가 내리지 않는 하늘은 없습니다.  '힘이 없다' '힘이 부족하다'는 것은 그만큼 절박하지 않다는 뜻입니다.

셋째. 실천 - 행동하라! 그러나, 준비하고 생각하라.
한 번 더 생각하는 것. 행동을 옮기는 것이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그 행동이 옳은 결정인가에 대한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잠깐 멈추어, 한 번 더 생각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인생에 있어서 '멘토'가 있는가?에 대한 물음에 답할 수 없음이 안타까웠습니다. '멘토'에 대한 새로운 생각을 가지게 됩니다. 나의 '롤 모델'은 누구였는가? 내가 준비되지 못하여 이제까지 얻지 못한 나만의 '멘토'에 대해 다시 한 번 깊은 고민을 가져봅니다.

넷째. 관계 - 사랑하라, 지금이 마지막 순간이다.
살아간다는 것은 사랑한다는 것입니다. 인생이 그렇듯이 사랑은 하고 싶을 때 할 수 없습니다. 지금이 마지막 순간인 것처럼 사랑하여야하는 이유입니다. '가족'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하게 합니다. 나는 '내 가족'을 얼만큼 사랑하는가. 아버지가 되어 아버지의 마음을 읽어보려하는 것처럼, 어머니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지를 생각하고 또 생각해 봅니다. 아직 젊을 때, 아직 살아계실 때. 지금 사랑해야할텐데. 매일의 순간 아쉬워 합니다.

다섯째. 통찰 - 마음으로 보는 법
더 깊이 보기 위해, 더 먼 발치에 서서 보는 법을 배워야하겠습니다. 한국인 최초로 우주 밖에서 지구를 바라본 '이소연' 박사의 이야기는 '인생'을 어떻게 보아야하는지를 말하는 것 같습니다. 내 인생을 어떻게 살아가는지 먼 발치에서 바라보았을 때, 내 인생을 어떻게 보일까요. 먼 발치에 서서 지구를 보는 것 처럼 아름답고 감사하게만 보일런지. 내 인생의 뒷모습은 어떠할 것인지. 마음으로 보는 법을 배워야할 것 같습니다.


'잠깐 멈춤', 인생을 어떻게 살아가야할지 고민하는 현대인에게 '빠른 발걸음'을 버리고 잠깐 멈추어서서 뒤를 돌아볼 것을 권유합니다. '꿈너무꿈'을 생각하며 '꿈'을 이루기 위해 '빠르게' 살아가는 것보다는 '어떻게' 사는지를 생각하게 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내 인생의 '꿈너머꿈'은 무엇일까 깊이 고민해보아야할 문제로 남았습니다.
'꿈' 그 너머에 있는 '꿈', 바로 '꿈너머꿈'을 찾는 것. 그것이 2011년 또다른 문제이며 목표일 것 같습니다.




Posted by 푸른가을
2011. 1. 18. 07:28

수많은 네티즌들의 사랑을 받는 '강풀'님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그대를 사랑합니다'가 2월 중순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원작 만화를 많이 본 편이 아니라서 완벽한 스토리를 알고 있지는 못한데요. 그래도, 출연하시는 배우들과 원작자 등의 면면을 볼 때 '좋은 영화'로 만들어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그대를 사랑합니다'는 주창민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았고, 출연 배우로는 이순재, 윤소정, 송재호, 김수미, 송지효, 오달수 님등이 있습니다. 이문식님의 우정출연도 있다네요 ^^

'그대를 사랑합니다'는 2월 17일 개봉을 예정으로 하고 있으며 홈페이지(http://www.iloveyou2011.co.kr/)에 방문하시면 영화 시사회에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 중에 있습니다. '그대를 사랑합니다'의 공식트위터(http://twitter.com/2011LoveU)를 통해서 영화와 관련된 이야기들을 나눌 수도 있고, 버럭순재(http://twitter.com/#!/Angry_SJ) 트위터도 있습니다. 또한, 원작자 이신 강풀님의 트위터(http://twitter.com/kangfull74)를 팔로우하시면 영화 뿐 아니라 강풀님의 소식도 들을 수 있습니다. ^^

영화에 대한 이야기는 시놉시스에 대한 이야기나 배우들의 연기에 대해서 말을 하는 것보다 예고편을 통해서 확인하는게 제일 좋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예고편 영상을 걸어둡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배우이신 '이순재'님과 '송재호'님이 나오시는 관계로다가 이 영화는 꼭 봐줘야할 것 같습니다. 어떤 경로를 통하든 '그대를 사랑합니다'는 봐야할 만한 영화가 아닐까요 ^^
Posted by 푸른가을
2011. 1. 2. 08:02
하루 10분의 기적 - 8점
KBS 수요기획팀 지음/가디언

지난 12월 말, 정말 오랜만에 인터넷 서점을 통해서 책을 구입했습니다. 아내가 준비하는 사회복지사 시험을 위한 문제집과 오늘 소개하게 될 '하루 10분의 기적' 그리고 또 다른 한권의 책. 

다른 무엇보다 '하루 10분의 기적'이라는 책을 구입하게 된 이유는 책의 카피에 있습니다. 

무심코 당신이 오늘 지나친 144번의 10분에 인생 기적의 비밀이 있다.

하루 10분의 기적. 과연 책은 하루 10분을 통해 어떠한 기적을 내게 선사할 것인가 무척 궁금하였고 그리 두껍지 않은 책이어서 금방 다 읽을 수 있었습니다. 

'하루 10분의 기적' 이 책은 KBS 수요기획을 통해 소개된 몇몇 사례를 통해서 10분을 어떻게 사용하는가에 따라서 뇌의 반응이 어떻게 달라지는가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10분간의 쉬는 시간을 잘 활용하며 상위권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한 학생의 예와, 쉬는 시간을 이용해 108배를 하게 되면서 몸과 정신이 모두 건강해지고 있는 한 학교. 정식 수업이 시작되기 전 10분간 수학 문제를 풀면서 놀랍게도 수학 실력의 향상 뿐 아니라 전체적인 학습 태도 등이 변하게 된 학교의 예. 틈틈히 발생하는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여 수십가지의 자격증을 취득하게 된 선생님의 비밀 등을 이야기 하면서 '10분'을 어떻게 활용하는가에 따라서 '학습'의 성취도가 달라질 수 있음을 이야기 합니다. 

두번째는 10분간의 운동이 끼치는 영향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업무 시작전 10분간의 탈춤을 추게 되면서 무재해 사업장으로 탈바꿈하게 된 '한국화장품'의 사례를 들면서 10분간의 운동이 업무 효율 뿐만 아니라 개인의 건강까지도 바꾸어 놓았음을 이야기하고, 탤런트 오미연씨의 사례를 통해서 10분간의 간단한 운동 만으로도 건강 개선에 상당한 효과가 있음을 입증하고 있습니다. 위에서 예를 든 한 중학교의 108배의 이야기도 10분간의 운동이 끼치는 영향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우리는 운동은 오래 해야 효과가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지레 겁을 먹고 운동을 못하기 마련인데 이 책은 오히려 시간이 없다면 10분씩 쪼개서 여러 번 하는 것을 이야기 합니다. 

마지막으로 10분은 휴식의 시간임을 이야기 합니다. 10분간의 휴식은 뇌의 활성화를 위해 중요한 시간입니다. 열심히 일하다 맞이하는 10분의 휴식은 뇌의 기억력을 높여주는 효과가 있고, 창의력을 높이는 효과 또한 있습니다. 역시나 방송을 통해 소개된 '이상민 대표'의 사례를 예로 들며 10분간의 휴식이 창의력에 어떠한 도움이 되는지를 이야기 합니다. 10분의 휴식을 위해 제시되는 것은 '산책' 과 '명상'입니다. 명상을 통해 자신을 돌아보고 산책을 함으로 명상과 더불어 맑은 공기를 통해 맑은 정신을 얻는 것으로 뇌에 휴식을 주게 된다는 것입니다. 

짧은 내용의 책이었고, 이미 방송된 내용이었기 때문에 기존 방송 내용을 다시 찾아보면 얻을 수 있는 내용이었을지 몰라도 책으로 읽는 것은 다른 의미로 다가왔습니다.

책을 읽는 내내 '나는 10분 정도의 자투리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에 대해 고민하게 되었고. 자투리를 이용하면 올해 계획하고 있는 몇몇 일들을 잘 해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먼저 10분의 자투리를 이용하여 '책 읽기'를 하려고 합니다. 하루 종일 한 곳에 앉아 일을 하는 것이 아니어서 책을 읽을 시간이 없다는 핑계를 많이 댔었는데 틈틈히 읽다보면 한달에 한두 권, 또는 서너 권 정도는 가능할 것 같습니다. 표면적 목표는 '한달에 두권' 정도 입니다. 1년이면 24권 정도가 될 듯 싶습니다.

두번째는 지난 해에 알게된 '독학사'에 대한 대비입니다. 사실 집에 돌아오면 집안 일(맞벌이 이기때문에 같이 해야합니다. ^^)과 아이 보는 것 때문에 많은 시간을 내는 것은 어렵다고 생각해왔습니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면서 '틈'을 낸다면 가능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먼저 5월 29일에 있을 독학사 2단계부터 천천히 준비할까 합니다.

마지막은 '운동'에 대한 부분입니다. 역시나 시간을 핑계로 운동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런데, 이제 더 이상은 미룰 수 없어 보입니다. 지난 12월, 병원에 잠시 입원을 했었는데 역시나 의사 선생님의 말씀은 '운동'을 좀 해야겠다라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운동과 제가 입원했던 것과의 직접적인 연관성은 없었습니다만. '운동'을 하지 않으면 이제 30대 후반으로 접어드는 나이에 건강에 '적신호'로 돌아오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어쩌면 그냥 지나쳐버렸을 내용이지만 '하루 10분의 기적'은 제게 기적처럼 다가왔습니다.
앞으로 이 '기적'이 그냥 지나쳐버리지 않도록 하는 것은 온전히 제 자신만의 일인 것 같습니다. 
작년에도 비슷한 결심으로 한 해를 시작했던 것 같은데. 올해는 조금 다른 모습으로 잘해봐야겠습니다. 
작심삼일이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작심삼일이 된다면. 작심을 삼일마다 한다는 심정으로 일년을 버텨볼까 합니다. 



ps. 어째 도서 리뷰에서 개인 계획으로 포스팅 내용이 흘러버렸습니다.  추후, 올해의 계획에 대한 포스팅은 따로 합니다. ^^
Posted by 푸른가을
2010. 6. 28. 22:42

영어 리딩 무작정 따라하기 - 10점
이선욱 지음/길벗이지톡

영어 공부를 하게 되면서 가장 많이 접하게 되는 부분은 영문법과 영어리딩, 영어듣기 정도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열심히 하는 것은 영문법이 되겠고, 영어리딩은 보통 그 다음으로 생각하기 쉬운데 제 경우는 생각이 조금 달랐습니다. 고등학교 시절 공부를 할 때에도 영문법에는 큰 관심은 없었고, 어떻게 하면 '읽기'를 더 잘할 수 있을 것인가 하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우연한 기회에 다시 공부를 시작하는 계기가 되어 영어를 공부하게 되면서 '영어리딩 무작정 따라하기'라는 책이 있는 것을 보고 어떤 책인가 궁금했습니다. '뼈대가 보이는 가지치기 독해법' 이라는 부제도 제법 마음에 들었습니다.짧은 기간이었지만 하루하루 책을 보면서 공부를 했고, 왜 이제서야 이러한 책이 나왔는가하는 생각도 했습니다. 사실 책의 내용 자체가 대단하다거나 환상적이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닙니다만. 영어리딩에 대해서 어려움을 겪고있고, 시험을 볼 때면 항상 지문을 읽다말고 문제를 풀어야하는 사람들이 대다수인 현실에서 이러한 방법으로 영어리딩이 가능하다는 점을 설명했다는 것이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만약 토익을 비롯하여, 수능이나 영어 관련 시험을 공부하면서 영어 지문 읽는 것에 어려움을 겪는 분이라면 이 책을 가지고 공부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왕이면 영어 초급자이거나 중급자 정도의 사람이 보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이미, 이 방식대로 영어리딩을 공부하는 분들도 있으리라 생각되지만 여전히 리딩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많은 것을 본다면 독해법에 대한 참 괜찮은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영어리딩 무작정 따라하기가 가진 장점은 방법을 제시하면서 하루에 공부할 양이 그리 많지도 않고, 공부해야하는 지문도 상당히 재미있고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내용이어서 공부하는데 지루하지 않다는 점입니다. 여러가지 상식들과 최신의 미국 드라마나 연예인과 관련한 지문들을 등장시켜서 영어 공부도 하면서 상식도 넓힐 수 있는 기회가 된다는 점이 참 좋았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지문에 대한 MP3 파일의 제공입니다. 기본적으로 책과 제공되는 CD에 부록으로 수록된 MP3 파일은 듣기를 위해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좋으며, CD를 사용하지 못할 경우에는 길벗의 홈페이지에서도 다운로드 받을 수 있어서 영어리딩과 함께 리스닝도 할 수 있다는 점이 좋습니다. 그리고, 서두에 밝힌 영문법에 대한 내용도 하루의 공부 내용을 정리하면서 짧게나마 정리를 해주기 때문에 영어 공부를 위해서는 좋은 책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

사실 책을 모두 마치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책을 보는 내내 지금 수능을 준비하고 있는 조카들과 사촌 동생들을 떠올렸습니다. 그 아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해주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 하는 생각입니다. 사실, 사촌 동생들은 뒷전이고 고등학교를 다니는 조카에게 선물을 해주고 방학이 지난 후 어떤 결과가 나올련지 확인해 볼 생각입니다. ^^ 


영어 리딩에 자신이 없으시다면 과감히 질러보세요 ^^ 만족하실 것입니다.. ^^
Posted by 푸른가을
2010. 5. 12. 00:49

제가 자주 듣는 라디오 프로그램인 김창렬의 올드스쿨(SBS 라디오)에서 DJ 김창렬씨가 자주 외치는 것이 '함께해요~' 입니다. 그래서 저도 한번 외쳐봤습니다.

'남아공 월드컵 응원' 함께해요~~ ^^

네. 그렇습니다. 이제 월드컵이 한달 남았습니다. 5월 12일 현재 D-30일이니까요.
그래서 준비한 월드컵 관련 캠페인 소개입니다. 

인터넷에서 많이 보셨을 것 같지만 그래도 함께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소개하는 이번  캠페인의 이름은 바로 'All The Reds' 입니다. All The Reds, 과연 무슨 뜻이고 어떻게 만들어졌을까요?

All The Reds는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고, 승리를 위하 함께 응원하기 위해 K-리그 서포터즈 연합이 함께 진행하는 캠페인입니다. All The Reds 캠페인은 국내 톱스타들이 함께 참여하고 있는데요. 캠페인을 지원하고 있는 형지어패럴의 형지몰 닷컴(http://www.hyungjimall.com/shop/goods/goods_list.php?category=005)에서 확인할 수 있는 스타로는 이요원, 배용준, 한채영 등이 있습니다. 사실 이외 몇몇 스타들도 함께하고 있으나 얼굴을 잘 모르겠습니다. ㅋ

All The Reds 캠페인은 '웹툰'을 통해서도 제작이 되었는데 이렇게 생겼습니다. ^^
그림을 클릭하면 큰 화면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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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All The Reds 캠페인은 K-리그를 응원하는 많은 서포터즈들과 함께 남아공 월드컵을 응원하기 위해 시작된 캠페인인데, 위에서 말한 것과 같이 K-리그의 또 다른 캠페인인 '헬로 풋볼'을 후원하는 패션 그룹 '형지'에서 All The Reds 캠페인의 진행에 맞물려 월드컵 응원을 위한 티셔츠를 내놓았습니다. 아이들을 위한 상품부터 여성, 남성 어른들을 위한 상품까지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는데 '레뷰'에서 진행하는 이벤트에 당첨되어 저도 아이의 것과 하나 얻었습니다. 


다섯살짜리 유치원생 남자 아이가 입은 ALL THE REDS 티셔츠입니다. 사이즈는 120입니다. 붉은 옷을 입고는 기분이 좋았는지 사진 찍으면서 잘 웃지 않는데 활짝 웃고 있습니다.


저도 입고 한장 찍었습니다. 사이즈는 105사이즈 입니다. 잘보시면 오른쪽 팔에는 태극기 문양이, 왼쪽에는 '쿨맥스'라는 소재 정보가 있습니다. 그리고, 워낙 급조된 사진이다보니..티셔츠만 갖춰입었습니다... ㅋ 상체만 있지요

두번째 사진은 아이를 업고 찍었습니다. 티셔츠가 전부 나오게 찍고 싶지만.. 그러면 배가 노출되고..그러면 보기에 안좋(?)기 때문에.. ^^ 예의상 이렇게만 찍어올립니다. 
티셔츠 입고 첫 느낌은 좀 덥다라는 느낌이었는데 시간이 좀 지나니 옷도 가벼운 느낌이고 시원하더군요. 게다가 설겆이 하다보니 물에 잘 안 젖더라는 ^^ 운동하면서 입거나 응원할 때 입으면 참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더불어, 이 사진을 찍어준 동생 사라뽀(http://giznote.tistory.com/)군(?)에게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ㅋㅋ

이 티셔츠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출처는 형지몰닷컴(http://www.hyungjimall.com/shop/goods/goods_view.php?goodsno=3&category=005)입니다. 이거 가격은 어린이용, 어른용, 여자용, 남자용 구분없이 모두 19,900원 이라는 사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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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함께 입고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응원 함께해요~~~~ ^__^

사실, NeveraloneTV에서 준 붉은 티셔츠가 하나 더 있는데 그건 같이 못 찍었습니다. 아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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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푸른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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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진그룹의 회장으로 미국에서 버진 모바일을 시작하면서 휴대전화 하나로 국부를 가리고 나오는 퍼포먼스를 감행하는 용감한 CEO 리처드 브랜슨. 정규 교육과정은 고등학교 졸업에 불과하여 재무재표도 읽지 못하고 거의 맨손으로 시작한 사업이지만 현재 전세계적으로 300여개의 기업, 영국을 비롯한 미국, 오스트레일리아, 인도, 남아프리카 공화국 등 여러 곳에서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버진그룹' 총수의 이야기는 책의 두께에 비해 읽는 내내 호기심을 자극했습니다. 


리처드 브랜슨 비즈니스 발가벗기기 - 10점
리처드 브랜슨 지음, 박슬라 옮김/리더스북


그의 비즈니스가 성공할 수 있었던 핵심은 무엇일까요? 리처드 브랜슨은 자신의 비즈니스 성공 비법을 이야기하고 있는데 모두 7개 핵심 사항입니다. 

첫째. 사람 (People)
둘째. 브랜드 (Brand)
셋째. 실행 (Delivery)
넷째. 좌절 (Setback)
다섯째. 혁신 (Innovation)
여섯째. 기업가정신과 리더십(Entrepreneurs and Leadership)
일곱째. 사회적 책임 (Social Responsibility)

리처드 브랜슨은 책을 시작하면서 자신의 사람 '고든 매칼럼'의 이야기를 합니다. '버진그룹'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으로 이야기하며 그와 함께 비즈니스를 하는 것이 얼마나 좋은지를 이야기하는데 아마도 그가 처음으로 자신의 사람을 소개한 것은 '비즈니스'에서 그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사람이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고든 매칼럼'과 함께 서두에 등장하는 또 다른 인물은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에서 만난 한 여인입니다. 이름도 알지 못하는 여인이지만. 리처드 브랜슨은 그 여인에게서 기업가 정신을 찾아내고 그녀를 돕습니다. 그리고, 그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은 그 여인은 증명하는 이야기로 비즈니스의 핵심에 대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제가 이 책을 읽는 내내 가장 많이 머리 속에 남아 있던 것은 리처드 브랜슨이 얼마나 '사람'을 중요하게 생각하는가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그는 그의 사업의 확장을 위해서 새로운 인물들을 찾아내었고, 그가 한 일에 대해서 칭찬하기에 인색함이 없었습니다. 또한 그는 고객 뿐 아니라 직원들까지도 즐거운 비즈니스를 위해 노력하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국내외의 여러 기업의 행태가 노동자들을 기업을 위한 동반자로 보기 보다는 소모품 정도로 보는 시대에 참으로 대단하고 독특한 발상이 아닐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러한 사람의 중요성에 대한 부분은 특별히 강조하지 않지만 혁신과 기업가 정신, 리더십을 이야기하면서도 기업의 비즈니스와 기업가에게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 계속적으로 이야기합니다. 

또한, 사람과 더불어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부분을 이야기하는 리처드 브랜슨의 모습에서 앞으로 비즈니스를 위해서는 '착한 기업'의 모습도 중요하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한국의 부자들, 재벌들이 호응을 얻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이러한 '착한 기업' '착한 부자'의 느낌이 없기 때문이라는 이야기를 어디선가 본 기억이 나기도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리처드 브랜슨 비즈니스 발가벗기기를 보면서 몇년 후 기업가로서의 내 모습을 그려보기도 했습니다.사람을 중요시하며, 혁신과 브랜드를 생각하고 빠른 실행과 대처능력을 갖춘, 좌절 속에서도 성공의 모습을 찾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가. 리처드 브랜슨과 같이 돈 보다는 사람을 생각할 수 있는 기업가. 이제까지는 잘 알지 못했던 '버진 그룹'이지만 앞으로는 어떠한 회사인지 찾아보게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하는 책이었습니다. 

기업가를, 회사의 경영을 꿈꾸는 사람이라면 그 꿈을 위해 한번쯤 읽어봐야할 책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Posted by 푸른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