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4. 17. 23:11

지난 라운드 블랙번과의 경기에서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며 우승권에서 멀어진 듯 보이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맨체스터 시티와의 더비전에서 후반 인저리타임 30초를 남기며 터진 폴 스콜스의 극적인 결승골에 힘입어 우승권 경쟁에서 멀어지지 않았음을 알렸습니다. ^^



전반전 경기는 모두 살펴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전반 하이라이트 장면에서 양팀 모두 완벽한 장면이 있었다고 보기 어려웠고(물론 양팀에 기회가 전혀 없지는 않았습니다. ^^) 후반 들어서의 경기도 맨체스터 더비라는 특성과 양팀 모두 우승권과 4위권 경쟁을 위한 중요한 경기라는 특징 때문에 소극적인 경기 운영을 펼쳤습니다.

그러나, 후반 70분을 넘어가는 시점부터 경기는 재미를 더했던 것 같습니다. 양팀은 후반 막판 공격적인 모습을 위해 선수교체를 시도했는데 먼저 웃은 팀은 맨시티였습니다. 맨시티는 빠른 발을 가진 숀 라이트 필립스를 아데바요르와 교체 투입하며서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고, 코너킥 상황에서 반데사르의 잘못된 판단으로 인해 선취골을 얻을 기회를 얻었지만 맨유의 수비진들의 몸을 날리는 수비로 골을 얻는데는 실패했습니다.

맨유는 부상으로 풀타임 소화가 힘든 루니를 빼고 베르바토프를 투입하고, 발렌시아를 오베르탕과 교체하며 공격에 강도를 더했고 베르바토프의 헤딩슛이 아깝게 벗어나면서 경기는 그대로 종료되는 듯 보였습니다.

그러나, 맨체스터 양팀에게 무승부는 필요없다는 것을 알았다는 듯 후반 인저리타임 3분 중 2분 30초가 지날 무렵 맨체스터 시티의 수비진이 집중력을 잃으며 에브라를 자유롭게 놔두었고, 에브라의 크로스를 스콜스가 헤딩슛으로 마무리하면서 이날 경기의 유일한 골이자 결승골을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발 (교체)

반데사르, J.에반스, 비디치, P.에브라, G.네빌,P.스콜스, R.긱스, 발렌시아(오베르탕),대런 플레쳐,대런 깁스(루이스 나니) 웨인루니(베르바토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반데사르 골키퍼가 그 누구보다 스콜스의 골에 기뻐했을 것 같습니다. 하마터면 경기를 망칠 뻔 했으니까요. 에브라의 마지막 크로스는 예술적이었습니다.

맨체스터 시티 선발 (교체)

셰이 기븐, 웨인 브릿지, 콜로 투레,빈센트 콤파니,오노우하,아담 존슨(비에이라),나이젤 데용(아일랜드),크레이그 벨라미, C. 테베즈, 아데바요르(숀 라이트 필립스)

맨체스터 시티는 코너킥 상황에서 반데사르의 판단 미스로 인해 얻을 수 있던 골을 못 얻었던 것이 패인이고, 마지막 수비진의 집중력 저하는 그동안 맨시티를 괴롭혀왔던 악령이 재림이었다고 생각됩니다. 


이 경기의 결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한 경기 덜 치른 첼시에 승점 1점 차이로 다가섰고, 맨체스터 시티는 37라운드에서 마주하게될 토트넘과의 경기 결과가 4강에 머무를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더불어, 오늘 벌어질 토트넘과 첼시의 런던 더비 매치의 경기 결과에 양팀 모두 신경을 모을 수 밖에 없는 상태가 될 것 같습니다. 오늘 토트넘과 첼시의 경기에서 맨유는 토트넘의 승리를, 맨시티는 첼시의 승리를 기다리고 있을 것 같습니다.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팀 경쟁은 아직도 현재 진행 중입니다. ^^

폴 스콜스의 결승골 장면 동영상을 첨부합니다.




Posted by 푸른가을
2010. 4. 17. 10:21

몇년 전 책으로 출판되면서 선풍적인 인기와 함께 베스트셀러로 등극했고, 여전히 알라딘 등의 인터넷 서점에서 주간 판매 순위 상위에 랭크되고 있는 '시크릿'

책을 빌려서 볼 기회가 되어서 어제부터 읽었고, 오늘 아침에 일어나 어제 못 읽었던 부분을 마저 읽어내렸습니다. 개인적으로 '시크릿'과 같은 정도의 페이지수나 글자 크기를 좋아하는 편이라 수월하게 읽히지 않았나 생각되네요 ^^

시크릿 - 수 세기 동안 단 1%만이 알았던 부와 성공의 비밀

시크릿의 부제로 붙어 있는 '수 세기 동안 단 1%만이 알았던 부와 성공의 비밀'은 성공을 꿈꾸고, 부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그 '비밀'의 힘을 잘 이용한 예라고 생각합니다. 시크릿은 단지, 부와 성공의 비밀만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지만 세상에는 '부와 성공'을 꿈꾸는 사람은 많지만 그 비밀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시크릿은 그 제목처럼 '비밀'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그래서 책은 비밀은 무엇이고, 비밀에 어떻게 접근할 것이고, 그 비밀을 어떻게 적용해야하는지 말합니다. 그리고 누구나 궁금해할 성공의 비밀, 인간관계의 비밀, 건강의 비밀, 세상의 비밀, 인생의 비밀 등을 이야기합니다. 

비밀은 어쩌면 너무 간단한 것이고 알려진 것이라 색다를 것 없어보입니다. 그러나, 그 비밀을 느껴왔고 적용해왔떤 과거의 사람들과 현재의 사람들, 그리고 그것을 막 적용하기 시작한 사람들의 이야기는 그 '비밀'이 얼마나 큰 힘을 가진 것이고 적용해야할 것인지를 끊임없이 이야기 합니다. 

이 세상 사람은 모두 두 부류로 나뉜다.
'시크릿'을 아는 사람과 알지 못하는 사람.

- '시크릿' 뒷표지에서.
내가, 우리가 부와 성공에 이르지 못하는 이유는 '시크릿(비밀')을 알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이야기합니다. 또한, 그 비밀을 알더라고 적용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시크릿 - 그 알려진 비밀의 적용에 대하여

서두에 밝힌 것과 같이. 비밀은 어쩌면 '이미' 알고 있었던 내용이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책을 펴고 첫번째 '비밀이 드러나다'라는 부분을 읽으면서 '긍정의 힘' 이라는 책을 떠 올렸고, '비밀을 활용하는 법'에서 '성경'과 '성공하는 사람의 일곱가지 법칙'을 떠 올렸습니다. 

수세기에 걸쳐서 조심스럽게 내려오던 비밀은 이미 여러 사람을 통해서 이야기되어왔고, 우리는 그것을 읽어왔음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적용하지 못했던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 보았습니다. 

비밀은 '끌어당김의 법칙'에 있었고, 끌어당김의 법칙은 '긍정의 힘'을 요구합니다. 내가 집중하는 것에 '끌어당김의 법칙'은 적용되고 그 법칙은 긍정의 힘에 더 큰 반작용을 합니다. 그리고, 그 집중하는 것이 '끌어당김의 법칙'에 따라 '주체'인 나에게 집중되어진다는 것이 비밀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비밀을 제대로 적용하지 못하는 점은 우리(내)가 긍정에 집중하지 못하고 '부정적인' 것들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이야기를 합니다. 될 것을 생각하기 보다는 안 될 것에 집중하는 것이 '실패의 요인'이라는 것이지요. 아, 어쩌면 너무나 맞는 말이겠다 싶었습니다. 제 경우는 생각보다 '긍정의 측면'이 많고, 제 아내의 경우는 '부정의 측면'이 많은 편인데 동일한 상황에서도 긍정의 면을 보는 경우가 더 좋은 결과를 가져왔던 것을 기억하기 때문입니다. 

구하고, 믿고, 받아라
 비밀을 이용하는 열쇠. '구하고, 믿고, 받아라'. 대표적으로 '성경'에 기록되어 있는 말이지만. 이것은 성경 뿐 아니라 다른 곳에서도 얼마든지 찾을 수 있는 말이었습니다. 내가 원하는 것을 '구하고', 그것을 받은 것을 '믿고', 또한 '받은 것으로' 믿을 때, 그것이 내게로 끌어당겨진다는 법칙입니다. '스티븐 코비' 박사가 이야기 하는 '성공하는 사람들의 일곱가지 법칙'에서 '비전'을 세우고, '사명선언서'를 적고 그것을 적용하면 그 비전이 이루어진다고 이야기했던 것이 기억났습니다. 

시크릿 - 나만의 비밀을 적용하자

책을 읽으면서 다시 '성공'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돈'을 '건강'을 생각하게 되었고, 사람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비밀을 내 삶에 적용해보아야겠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시크릿'을 보면서 '블로그'를 생각했습니다. '머니야머니야'님도 생각났고, 다른 여러 수익블로거들도 생각이 났습니다. '성공'을 생각하고 그것에 집중했기 때문에 '성공'을 당겼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으로 '비밀'을 삶에 적용해보려고 합니다. 잘 될지는 모르겠지만, 비전을 설정하고 비전을 긍정적으로 바라본다면 '끌어당김의 법칙'이 내 인생에도 적용될 것이라고 생각해 봅니다. 

이 '비밀'을 당신과 공유하고 싶습니다. 아직 읽어보지 않았다면 늦지 않았습니다. 지금이라도 읽어보세요. ^^


시크릿 - 10점
론다 번 지음, 김우열 옮김/살림Biz




Posted by 푸른가을
2010. 4. 11. 18:19
어린 시절 그림이 그려진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라는 책은 앨리스라는 꼬마가 우연히 찾아낸 이상한 나라에서 벌어지는 모험의 이야기였다. 그런데 2010년 팀 버튼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의 '앨리스'는 더 이상 꼬마가 아니고, 이상한 나라는 내가 알던 그 이상한 나라가 아닌 기분이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19세의 앨리스.
일반적인 것이 항상 옳은 것은 아니라는 신념을 가진 아이는 아버지의 영향을 받았습니다. 매일 불가능할 것만 같은 일 여섯 가지를 생각하고, 그것이 가능할 것이라고 믿는 그의 아버지 처럼 '앨리스'는 일반의 신념과는 다른 신념을 가진 '인간'으로 자라납니다. 

악몽을 꾸고 일어났다 잠자리에 들면서 앨리스와 아버지가 나눈 대화는 후에 모자장수에게 앨리스가 해주는 말로 되풀이 됩니다.
앨리스 : 나 미친 것 같아
아버지 : 그래 너 미쳤어. 그런데, 비밀인데 말이지.
            세상에서 뛰어난 사람들은 누구나 미쳤단다. 
정확한 대사가 기억에 남는 것은 아니지만, 대화의 뉘앙스는 이러했던 것 같습니다. '위대한 사람들은 누구나 미친 사람이다.' 글자 그대로. 그들이 정말로 미쳤다는 뜻은 아니라는 것을 누구나 알 겁니다. 앨리스가, 모자장수가 그러했던 것 처럼 신념을 가진 사람, 무언가에 미친 사람이라면 '위대하다'고 표현할 수 있지 않을까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어쩌면 미친 사람들을 위한 동화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자신이 미친 것이 아닐까 하루에도 몇번씩 상상에 빠져드는 사람들에게 바로 '당신', '미쳤다고 생각하는' 바로 당신이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사람이라고 말입니다. 

모자장수 조니 뎁, 분량이 적더라도 실망하지 마라!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 주인공은 앨리스(미아 바쉬이코브스카)지만, 포스터에는 모자장수(조니 뎁)만 덩그러니 나와 있다. 당연히 조니 뎁의 분량이 많은 편은 아니지만 그의 연기는 훌륭했고 포스터를 장식할만 했다. 기억에 남는 캐릭터로는 사라지는 고양이 '체스', 악역으로 등장하지만 악역의 포스보다는 좀 우스꽝스러운 여왕역의 붉은여왕 '이라스베스', 과장된 몸짓의 우아한 여왕을 표현한 하얀여왕 '미라나' 등이 있다. '체스'는 종종 중요한 장면에 등장하며 신비함을 보여주고, 붉은여왕 '이라스베스'는 커다란 머리로 세상을 지배한다. 하얀여왕 '미라나'는 살생을 싫어하고 항상 우아한 모습을 보이고, 모자장수는 너무나 평범해보이지만 순간순간 미쳐버릴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어른들을 위한 동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비록 전체관람가의 영화이지만 몇몇 장면은 어린이들이 보기에는 조금 잔인한 장면들도 포함되어 있다. 감독은 어쩌면 이 이야기를 어른들에게 상기시켜주고 싶었던 것 같다. 마치, 피터팬이 그러했던 것 처럼. 앨리스도 어린 아이의 모습이 아닌, 성인의 모습으로 그리면서 어른들이 잊어버린 기억 속의 세상들을 찾아주고자 했던 것은 아닐까 생각을 해보게 된다. 


이미 극장가에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상영하고 있는 곳이 많지는 않지만 기회가 된다면 한번쯤 볼만한 영화가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오늘 영화를 본 용인 동백에 있는 '롯데시네마 동백쥬네브'이 경우도 한 상영관에서 다른 영화와 교차 상영을 하고 있었습니다. ^^


매일 불가능한 일 여섯가지를 꿈꾸고, 그것이 실행될 것을 기대하는 것.
어쩌면 세상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것의 연속이며, 그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누가 먼저 가능한 것으로 바꾸는 것인지가 문제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상한 나라'에서 '앨리스'가 불가능하리라고 생각했던 일을 해내는 것 처럼 말입니다.



Posted by 푸른가을
2010. 4. 5. 11:19



영어공부. 학교를 다니면서부터 평생의 짐으로 남은 과목 중 하나가 영어가 아닐까 합니다. 최근 독학사를 공부하면서 '영어'를 전공하기로 했지만 여전히 영어는 제게 숙제인 과목 중 하나인 것이지요.

사실, 한동안 책을 안보았던 관계로 '뉴욕의사의 백신 영어'라는 책이 나온 것을 빨리 알지는 못했고 제가 가끔 가던 블로그인 '헬스로그'에 방문했다가 우연히 알게 되었는데 많은 분들의 추천이 있는 것을 보고 읽어보게되었습니다. 구입해서 읽고 싶었으나 집 앞 도서관에 비치가 되어 있는 관계로 '도서관 대출'을 통해서 읽었습니다. ^^

'뉴욕의사의 백신 영어'. 그 제목 그대로 뉴욕에서 의사로 일하시면서 그 동안 자신이 공부했던 방법들을 블로그를 통해 나누다가 그 인연으로 책으로 엮어내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제목에 있는 '백신 영어'라는 것이 영어를 병적으로 힘들어하시는 분들을 위한 멋진 제목인 것 같습니다. 

영어를 잘하려면 어떻게해야하나에 대한 저자의 고민은 여러 영어 공부법을 통해 공부하면서 실패하고, 실패하면서 자기만의 방법을 찾아나가고, 여러 공부법 중에서 좋은 것들을 취사 선택하는 과정을 통해서 이루어졌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개인의 경험이 많이 녹아있는터라 책을 보는 내내 타인의 경험을 통한 대리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았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저자인 '고수민'님은 책을 시작하면서부터 영어 공부가 쉽지 않음을 이야기합니다. 물론, 책을 마무리하는 그 시점까지도 계속 그 점을 잊지 않도록 일깨웁니다. 저를 포함한 우리가 영어 공부에 실패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영어 공부가 쉽지 않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것이 금방 끝나는 공부처럼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점을 저자는 잊지 않도록 계속 일깨우는 것이지요. 영어 공부법을 이야기하는 책 중에서 이렇게 영어 공부하는 것은 어려운 것이고, 오래 걸리는 것이며 개인의 노력이 엄청나게 첨가되어야 한다는 점을 솔직하게 이야기한 책은 없었을 것 같습니다. 아마, 이러한 부분이 독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던 점이 아닐까요?

저자는 자신이 공부했던 공부법을 토대로 초급, 중급 정도의 실력을 가진 이들을 대상으로 책을 적었습니다. 워낙 다양한 공부법을 다 사용해봤던 분이어서 그런지 상당히 많은 방법의 공부법을 언급하는데 결론적으로 저자가 추천하는 공부법은 간단했습니다.

1. 책을 정하여 큰소리로 읽으면서 공부하라.
2. 책은 한글번역이 같이 되어 있는 책을 선택하라.
3. 시청각 자료(CD 또는 테이프)가 있는 책을 선택하라.
4. 영어 일기를 쓰라.


물론 더 많은 것들을 이야기했습니다. 수준에 맞는 책을 선택해야하며, 영문법을 병행하여 공부하는 것도 중요하고, 공부하기 전 발음을 먼저 공부하라는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제 기억에 가장 많이 남았고, 저자가 가장 많이 이야기했던 것은 제가 위에 이야기한 4가지 방법입니다. 물론, 그것을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책의 후반부에는 영화를 이용한 공부를 하는 방법, 학원이나 어학 연수를 효율적으로 이용하는 방법을 이야기하였는데. 영화나 드라마를 통한 영어 공부의 경우는 수준을 어느 정도 높인 상태에서 하여야 효율적이라는 이야기와 학원의 경우도 공부를 하기 위해 다니는 것보다는 공부한 것을 유지하기 위한 방법으로의 이용을 이야기하기도 했습니다. 물론, 저자가 이야기하는 것이 무조건 다 맞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어느 정도 동의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제 개인적으로도 한동안 영어 듣기나 공부를 했을 때와 공부를 한동안 하지 않았을 때의 차이가 있었다는 것을 체험적으로 알기 때문입니다. 

어쩌면 영어 공부를 포함한 외국어 공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방법적인 부분이 아니라 '꾸준히' 일정량 이상의 공부를 지속해야한다는 점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영어 공부에 지쳐있다는 생각이 드는 분이라면 '뉴욕의사의 백신 영어'를 한번쯤 읽어보시면 많은 공감이 될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공부를 생각했다면! 바로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또한 책에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번 일년간 독학사를 통한 영문학사가 마무리 된다면 다시 한번 유창한 회화를 포함한 영어에 도전해봐야겠습니다. 독학사를 준비하면서 영어 공부까지 따로 준비할 시간이 만만치 않을 것 같아서인데. 어쩌면 독학사와 같이 공부하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Posted by 푸른가을
2010. 4. 2. 08:23
3월에 구성도서관에서 빌려놓았던 '고객을 유혹하는 마케팅 글쓰기'라는 책을 이제야 읽었습니다. 이른 새벽에 잠이 깨어 무엇을 할까 하다가 새벽 맑은 머리로 책을 읽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으로 읽게 되었는데 두시간 가량에 모두 읽어내렸습니다.

제가 마케팅에 대해서 새롭게 생각하게 된 것은 2월초, 친구가 다는 한 외국계 보험사에서 설명회를 듣고 나서부터였습니다. 그전까지 마케팅은 나와는 전혀 상관없는 것이다 라는 생각이 지배적이었는데 (무려 사업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설명회를 듣고 나서부터 생각이 바뀌었고, 최근 몇권의 마케팅 관련 서적을 읽으면서 그 생각은 더욱 확고해졌습니다.

오늘 읽은 '고객을 유혹하는 마케팅 글쓰기'의 첫 시작을 알리는 문구는 이렇게 시작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무언가를 팔며 생계를 꾸려간다
- <보물섬>의 작가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물건을 파는 사람이나, 서비스를 파는 사람이나, 보험을 파는 사람은 무엇가를 팔고 있는 사람이고 회사를 다니는 사람은 자신을 파는 사람이며, 비전을 팔거나 또 다른 무언가를 파는 사람들이 가득한 것이 현대의 사회라는 것이 책의 서두를 통해서 이야기 됩니다. 그렇듯 '사람은 누구나 무언가를 팔며 생계를 꾸려'가는 것입니다.

이러한 현대의 시대에서 필요한 것이 '마케팅을 위한 글쓰기'라는 것이 이 책의 저자인 '송숙희'님의 이야기입니다. 책은 '30일 완성' 이라는 부제에 맞도록 30개의 짧은 챕터로 구성되어 있어서 책을 읽기가 수월했습니다. 또한, 한 구절 구절마다의 마케팅적 관점에서의 글쓰기는 예시를 곁들여서 이야기해주므로 이해하기도 수월했습니다. 

중요한 것은 마케팅 글쓰기에서 필요한 기술적 관점과 방법론적인 것일텐데 그런 것들이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책은 가장 먼저 중요한 것으로 책의 제목에서 이야기 하는 것처럼 '고객을 유혹하는' 마케팅 글쓰기를 이야기합니다. 
원하는대로 팔기 원한다면 '고객을 유혹하라'
원래의 챕터 제목은 '원하는 대로 팔 수 있다, 마케팅 글쓰기의 유혹' 입니다만 제가 제목을 살짝 바꿔보았습니다. 핵심은 마케팅 글쓰기를 통해서 고객을 유혹한다면 내가 '원하는대로' 팔 수 있다는 점입니다. 또한, 그러기 위해 마케팅 글쓰기에서 필요한 절대법칙을 제시합니다.
마케팅 글쓰기의 절대법칙, WIFM
WIFM이 무엇일까요? 한 문장을 요약한 약자인데요. What is It For Me? 고객의 입장에서 '내게 돌아오는 것은 뭐지?' 라는 질문에 입각한 마케팅 글쓰기의 법칙을 의미합니다. 마케팅 글쓰기에서 중요한 것은 고객의 입장에서 볼때, 고객이 가지게 되는 이익을 염두에 두고 글쓰기를 할 것을 말합니다. 

간단한 듯, 중요한 내용들을 제시한 책은 17가지의 또 다른 마케팅 글쓰기의 기술을 선보입니다. 모두를 이야기하기에는 장황하여 제가 책을 보면서 눈에, 그리고 마음에 쏙 들어온 몇가지만 선별하여 소개합니다.

1. 제목의 마력을 활용하라
2. 당신 자신부터 팔아라.
3. 뿌리칠 수 없는 약속을 제안하라.
4. 블로그로  팔아라.
5. 스티비 원더 처럼 써라.
6. 숫자의 마력을 활용하라.
7. 집중하고 헌신하라

책을 읽으면서 지난 번 읽었던 '1억 연봉 성공기'의 저자와 이 책의 저자가 공통적으로 가지는 마케팅적 관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큰 수확이라고 생각하는데 그것은 '당신 자신부터 팔아라'라는 관점이었습니다. 또한, 블로그를 운영하는 관점에서 볼 때 내 글을 '마케팅' 한다고 하면 적용할 수 있는 것들이 벌써부터 눈에 들어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1번의 제목의 마력을 활용하라는 점과 6번의 숫자의 마력을 활용하라는 것입니다. 두가지 모두 제목과 연관된 마케팅 글쓰기의 기술로 제목을 잘 선정하는 것과, 제목에 숫자를 이용하는 것이 마케팅적 관점에서 도움이 된다는 것입니다. 이는 이미 '머니야 머니야'님의 책 '인터넷 돈벌기 특강'(한방에 끝내는 인터넷 돈벌기 특강?)에서도 언급된 바 있습니다. ^^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집중하고 헌신하라는 이야기였습니다. 본인이 진행하고 있는 사업의 본질에 대해 이해하고, 그것에 집중하여 헌신적으로 글을 쓰라는 의미는 코카콜라 마케팅 담당자의 말을 인용함으로 더욱 마음에 머리에 와 닿는 느낌이었습니다. 
전혀 모르는 새로운 비지니스 영억에 집입하기 보다는 맨처음 성공을 가져다 준 것에 집중해야 한다.  
-고객을 유혹하는 마케팅 글쓰기 p. 239

당장은 이 책의 내용을 어떻게 적용하게 될지 모르겠지만 일단은 블로그에 적용할 수 있는 몇몇의 마케팅 글쓰기 기법을 적용해볼 생각입니다. 물론, 처음부터 쉽지는 않겠지만 계속 생각하고 생각하다보면 가능할 날이 올 것이라고 생각 합니다. ^^ 

책의 출판연도가 2007년으로 제법 오래된 책이지만, 마케팅에 마케팅 글쓰기에 들어서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읽어볼 만한 책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Posted by 푸른가을
2010. 3. 28. 02:18
간만의 EPL 시청으로 간단히 포스팅 들어갑니다.

2010년 3월 28일 새벽 종료된 첼시와 아스톤빌라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 경기는 첼시의 램파드 선수의 마지막 골이 들어가면서 7:1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전반전까지 램파드 필드골과 페널티 킥으로 욘 카레브(John Carew) 한 골을 만회한 아스톤빌라에게 2:1로 앞선채로 전반을 마감한 첼시는 후반들어 놀라운 득점력을 선보이며 4위권 경쟁을 위해 애쓰던 아스톤빌라를 침몰시켰습니다. 

후반 시작 10분이 지날 무렵 페널티 중앙 지역에서 반대 방향을 노리며 슈팅을 한 F.말루다의 슛이 들어가면서 3:1로 앞서기 시작한 첼시의 득점력은 5분  후 램파드의 페널티킥과 67분경 말루다의 두번째 득점이 들어가면서 정점을 찍었습니다. 이후 종료 10분전 칼루의 득점과 후반 추가시간 터진 램파드의 4번째 골로 아스톤빌라는 7:1이라는 큰 점수차로 패배를 안아듭니다. 

전반까지 2:1의 대등한 점수를 유지하던 아스톤빌라는 후반들어 급격한 수리조직력 난조를 보이며 무너졌는데 이날 경기에서 두번의 페널티킥이 나온 점을 생각하면 아스톤빌라에게도 아쉬움이 많을 것 같습니다.

첼시는 이날 승리로 32라운드 현재 승점 71점으로 아직 맨유가 경기를 치르지 않은 상황에서 리그 1위로 올라섰으며, 아스톤빌라는 이날 패배로 승점 51점 리그 7위를 마크하고 있습니다. 토트넘이 32라운드 경기를 승리하며서 6경기를 남겨둔 현재 아스톤빌라와 토트넘의 승점차는 7점입니다. 

득점선수 
첼시 : 램파드 4골 (전반 14분, 43분 PK, 후반 16분 PK, 후반추가시간), 
         말루다 2골(후반 11분, 22분), 칼루(후반 38분)

아스톤빌라 : 카레브(전반 28분)


Posted by 푸른가을
2010. 3. 24. 17:56


현재는 절판된 책이지만 도서관에 여러권 비치 되어 있는 것을 보고 빌려서 읽어보았습니다. 처음 읽게 되었던 이유는 새로운 일을 시작해보고자 하는 열망도 있었고, 기존에 하던 일에서도 영업적인 부분이 분명 있을텐데 어디에서부터 잘못되었고 어떻게 해야 성공할 수 있는지에 대한 것을 살펴보고 싶은 마음도 있었습니다.

책은 2004년에 나온 책인데, 이미 절판임에도 불구하고 오타가 상당 수 있습니다. 도서관에서 빌렸던 다른 분께서 알아서 수정하신 부분이 있을 정도로 오타가 많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타가 많이 신경 쓰이지 않을 정도로 영업에 대한 실전적 실천 과제들이 잔뜩 들어 있는 책입니다. 비록 시대가 조금은 변한 2010년이지만 여전히 유효한 영업적 실천과제들이 넘치는 책입니다.

저자인 신윤순님은 가정주부에서 영업사원으로, 초보 영업사원에서 지점장과 본사 관리직 그리고 프리랜서 강사로 이어지는 경력을 소유한 분입니다. 전문적으로 영업을 따로 공부한 적이 없음에도 특유의 세일즈적 마인드로 인해 성공한 케이스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이 책을 보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몇가지는

1. 모든 일은 세일즈와 연관이 있다.

2. 상품이 아니라 '나'를 파는 것이 영업이다.

3. 영업을 잘하는 사람은 '전문가'이거나 '전문가'적 모습이다.

4. 자신감을 가지는 사람이 성공한다

5. 끊임없이 도전하고, 끊임없이 공부하라

저자가 이 책에서 이야기하고 싶었던 것이 제가 기억하는 다섯 가지가 전부는 아닐 것입니다. 다만, 현재의 제게 있어서 필요한 부분은 바로 위의 다섯 가지가 아닐까 생각하는 마음에 위의 다섯 가지를 정리해보았습니다.

보험 영업이나 기술 영업 등의 전문 영업직으로 가게 될지, 서비스 등을 담당하는 일을 다시 시작하게 될지는 아직 모르겠습니다. 늦은 나이지만 서두르지 않으면서 잘 할 수 있는 일, 해보고 싶은 일들을 찾아보는 중입니다. 어쩌면 상당히 우둔하고, 정신나간 것 처럼 보이는 일일지 모르지만 지금의 제게 필요한 것은 이러한 것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그리고, 지속적으로 위의 다섯 가지를 실천하기 위해 공부하고 공부해서 전문가적 지식과 공부하는 사람이 먼저 될 수 있도록 할 것 입니다. 앞으로 더욱 멋진 미래를 위한 준비는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생각입니다. ^^



Posted by 푸른가을
2010. 3. 15. 12:19
지난 주말봤던 인 디 에어(In The Air) 중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음악입니다.
개인적으로 영화의 사운드트랙에 많이 관심을 가지는 편은 아닌데 그 가사며, 기타 소리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유튜브에서 영상을 찾아보고 링크 걸어봅니다. ^^



Up In The Air 가사 입니다. ^^

I'm up in the air, 
Choices drifting by me everywhere 
And I can't find the one 
That would help me do the work I've left undone, 
'Cause I'm up in the air. 

I'm making some plans, 
Finding out there's always new demands. 
And I can't be precise 
When people ask me what I'm doing with my life. 
I say, "It's up in the air." 

I'm hearing from friends. 
It's that tired, old advice again: 
"You just cannot keep floating all around, 
Oh, you got to get your feet back on the ground." 
But it's hard to come down 
When you're up in the air. 

Da, da da da da da 
Da, da da da da da 
Daaaa, daaa, daaa, da da da 
Mmm 

I"m travelling in my car, 
Always lost, though I don't go that far. 
I find that I can live most anywhere. 
Everyone I meet has so much they can share. 
But I don't settle down 
'Cause I'm up in the air. 

I'm thinking of my past, 
The comfort in my home that couldn't last. 
Now my family tells me work for your success 
And they want to see me find some happiness. 
But I"m not sure where that is 
'Cause I'm up in the air. 

I'm talking with my peers, 
Listening to them tell their inner fears. 
Some have lives that haven't gone the way they planned, 
And some are trapped in situations they can't stand. 
But I don't want the same for me 
So I stay up in the air. 

Da, da da da da da 
Da, da da da da da 
Daaaa, daaa, daaa, da da da 
Mmm 

I'm out in the woods, 
Something here does my heart so good. 
I breathe the air and I know that I'm alive. 
And I stare at all the birds as they fly by. 
I guess it all goes down to them 
'Cause they're up in the air...
Posted by 푸른가을
2010. 3. 15. 11:54

어느 주말 낮시간대에 진행하는 영화 정보 프로그램에서 소개하는 영상을 보고 난 후, 한번 보고 싶다라는 생각을 하고 잊고 지냈었는데 뜻하지 않게 위드블로그에서 진행하는 캠페인에 당첨되어 지난 주말(3월 13일) 죽전 CGV에서 보고 왔습니다. 밤 늦은 시간이어서 그런지, 영화에 대한 기대가 많지 않아서인지는 모르겠으나 극장 안에는 사람들이 많지 않더군요. 그래도 간간히 터지는 웃음도 있고 잘 봤습니다.




시놉시스 [Synopsis]

비행기가 착륙하는 듯 시작되는 영화의 오프닝은 이 영화가 어떤지를 보여주는 시작이었던 것 같습니다. 주인공인 라이언 빙햄(조지 클루니)은 해고 전문가입니다. 일년의 대부분을 비행기 안에서 지내는 그는 마일리지를 쌓는 것을 낙으로 삼는 사람이며, 집에서 지냈던 43일의 기간을 힘들어하는 굉장히 효율적인 사람입니다.

그 앞에 나타난 두 여인 알렉스(베라 파미가)와 나탈리(안나 켄드릭). 나탈리는 라이언 빙햄의 회사에 새로운 솔루션을 도입하여 빙햄과 같은 전문가들이 사용하는 경비를 줄일 수 있다고 주장하며 나타납니다. 만일, 나탈리가 제안하는 솔루션이 성공하게 된다면 아이러니하게도 빙햄이 해고될 수도 있는 상황이 되는 것이지요. 빙햄은 나탈리가 제안한 것이 업계에 대한 고찰이 없기 때문이라고 하면서 성공 가능성을 일축합니다. 그리고 다시 떠나는 출장길에서 빙햄은 나탈리와 함께 떠나게 되면서 '해고 전문가'의 일이 어떠한지를 나탈리에게 보여줍니다. 

알렉스와의 만남은 호텔의 라운지에서 이루어집니다. 서로의 마일리지 카드를 꺼내어놓고 열광하며, 서로의 마일리지에서 섹시함을 느끼는 이 커플은 서로를 구속하지 않는 것 때문에 더욱 서로에게 끌리는 모습을 보입니다. 



배우들 [Actors]

조지 클루니
주인공 '라이언 빙햄'역 입니다. 천만 마일리지를 목표로 비행하는 것을 즐기며, 정착된 삶을 거부하는 삶을 살아갑니다. 가족과도 단절된 듯 살아가지만 영화의 후반부 가족과 함께하는 모습도 있습니다. 영화 내내 조지 클루니의 연기가 살아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베라 파미가
'알렉스'역 입니다. 자유로움을 표방하며, 마일리지에 열광합니다. 가정과 외부를 전혀 다른 세계로 놓고 살아가는 인물입니다. 일명 '여자 라이언'

안나 켄드릭
 '나탈리'역입니다. 조지 클루니와 많은 시간 함께 나옵니다. 23살의 수재 출신의 사회 초년생으로 남자가 없이는 살아갈 수 없다고 부르짖는 인물입니다. 라이언 빙햄(조지 클루니)의 회사에 입사한 계기가 남자를 따라왔기 때문이라는 어찌보면 어처구니 없는 인물입니다. 조지 클루니의 연기만큼이나 안나 켄드릭의 연기도 상당히 좋았던 것 같습니다.


영화 내내 나오는 해고자들의 인터뷰는 단지 영화로 보이지 않았습니다. 경제는 어려워지고, 실업자는 점점 늘어나는 미국의 현실, 그리고 우리의 현실을 보는 듯한 모습이었습니다. 영화는 그렇게 우리의 시대를 이야기하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인 디 에어'는 우리의 삶을 나열합니다. 라이언의 영화 속 강연에서 '배낭에 든 짐'을 이야기할 때는 내가 짊어지고 있는 '인생의 짐'에 대해 생각을 해보게되었고, 라이언이 고독한 비행기 안의 작은 공간을 편안해 할 때 '고독함'을 기대하는 내 삶에 대해서도 생각해보았습니다.

영화의 후반에서 라이언은 동생의 결혼식에서 결혼식을 앞두고 주춤거리는 동생의 남편감과의 이야기를 통해 결혼의 의미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그러한 이야기는 자신에게도 저장되어 알렉스와의 관계를 생각하게 합니다. 그리고 달려간 알렉스의 집. 그곳에서 라이언은 현실의 벽을 느낍니다. 알렉스는 자유롭길 원하지만 자유로울 수는 없는. 그런 사람이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져온 이미지 파일입니다. 마지막에 적혀 있는 말이 이 영화 '인 디 에어'가 이야기하고 싶은 이야기였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도 그렇게 느꼈으니 참 잘 만들어진 영화였습니다. 


이 영화는 '관계 형성을 준비하는 한 남자'의 이야기 입니다.

우리가 함께 살아가는 시대는 이러한 고민이 누구에게 있지 않을까요? 
관계에 대한 한 남자의 이야기를 당신에게 추천 합니다. 


ps. 영화의 크레딧이 올라간 후 가장 마지막에 나오는 음악 'Up In The Air'가 참 좋더군요. 통기타 소리와 함께 자연스러운 음색이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영화리뷰 모읍니다.]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Posted by 푸른가을
2010. 3. 9. 17:57

인터넷 돈벌기 특강 - 10점
조헌탁 지음/e비즈북스

2006년 블로그를 시작하였다가 2007년까지 나름 활발히 활동했었고, 2010년 블로그 세계로 재차 나왔습니다. 
초기에 블로그를 운영 할때도 그러했고 지금도 그러하지만 블로그는 그저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들을 하면서 들어주는 사람들과 소통하며 지내는 공간이기도 하지만 제가 만들어낸 데이터를 공유하는 공간이기도 합니다. 그래서인지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수익'에 대한 생각을 꾸준히 가지게 되었고 어떻게 하면 '꾸준한' 수익이 가능한가에 대한 고민을 해 왔던 것이 사실입니다. (물론 그에 대한 움직임이 크게 있지는 않았습니다.)

이제껏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구글의 애드센스만을 달아놓으면서 얻은 수익은 1년6개월에 걸친 110여 달러가 전부였고 기타 이벤트를 통한 수익은 책 몇권과 알라딘에서 TTB를 통해 얻은 수익이 전부였기 때문에 과연 블로그로, 인터넷으로 돈벌기가 가능한가라는 의구심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블로그에서 잠수를 타고 있던 그 시기에 블로그 세상에 혜성 처럼 나타나 인터넷에서 돈벌기가 가능하다고 외치는 분이 있었으니 '머니야 머니야'(http://moneyamoneya.tistory.com)님이시지요 ^^ 

솔직히 말하면 자주 찾아뵙는 블로거는 아닙니다. 아직 이웃이라고 하기에도 서먹한 대략 일주일에 한두번 방문할까 말까하며 오늘에서야 RSS 구독을 하기 시작한 사람이지만 워낙에 유명인이시기에 또한 위드블로그에서 '머니야머니야'님의 책을 리뷰하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기에 호기심이 동했습니다. 위드블로그의 이벤트가 당첨되기를 기다렸으나 최근에 도서 관련 리뷰가 많지 않아서인지 아니면 글쓰기 능력이 의심스러워서인지 당첨되지는 않았고 기다렸다는 듯이 저는 '알라딘'을 통해서 '머니야머니야'님의 책 '머니야 머니야의 인터넷 돈벌기 특강' 이라는 책을 구입했습니다. 

지난 토요일 책을 받았고, 일요일 아침 책의 3분의 2를 읽었으며 어제 밤과 오늘 낮을 통해서 책을 모두 읽었습니다. 물론 책을 처음 받은 날 초반부터가 아니라 제가 보고 싶은 부분부터 조금씩 보기는 했지만.. ^^

(이제까지 사실이 무진장 길었습니다.)

책을 보는 내내 '이기는 습관'이 생각났습니다. 지속적으로 분석하고, 적용하고, 실험하고 다시 분석하고, 적용하고, 실험하는 모습이 '이기는 습관'(이기는 습관 - 끈기를 가지고 끊임없이 움직여라) 에서 이야기하는 '지독한 프로세스'와 닮았습니다. 

책에서는 블로그 뿐 아니라 다양한 인터넷 플랫폼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블로그에서의 수익을 기대했던 입장에서는 조금 장황한 설명이 있기도 했고, 더불어 겹치는 이야기들이 많아서 책에 집중하는데 도움을 주지는 못했던 것 같습니다. 애초에 '머니야머니야'님이 기획하셨던 것처럼 '블로그'라는 모델을 통한 수익에 대한 이야기에 집중했다면 더 괜찮은 책이 나오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해 보았습니다. 

또한, 몇몇 이야기에서는 누락된 내용들도 보였습니다. 예를 들어, 구글 애드센스에서의 지급 방식의 경우 '수표'에 대한 이야기만을 언급하셨는데 현재의 구급 애드센스는 국내에서도 '웨스턴 유니온 퀵 캐시(Western Union Quick Cash)로의 지급도 신청이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외에 몇가지 더 누락사항이 있는데 잘 기억이 나지는 않습니다. (잠을 좀 덜 잤더니 정신이 몽롱하네요 ^^)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터넷 돈벌기 특강'은 추천할 만한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오프라인에서 다져진 마케팅 기법과 끈기 등이 온라인에서도 필요함을 역설하고 계시며 분명히 본인이 경험한 내용을 중심으로 여러가지 플랫폼에서 수익을 내는 방법을 많은 부분 알려주고 있는 책이기 때문에 이제 막 인터넷 상의 수익을 목표로 하는 분들이라면 한번쯤 읽어볼 만한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책을 읽는 것으로 끝내서는 수익으로 연결될 수 없다는 사실 또한 잘 숙지하여야 할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 책을 이런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1.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 분
2.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본인의 글을 작성하고 있는 분 
3. 끈기가 있으며 배움의 의지가 있는 분
4. 계속적인 실험과 적용에도 굴하지 않을 수 있는 분
5. HTML 이나 블로그 스킨의 변경이 어색하지 않은 분

기본적으로 모든 플랫폼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지만 핵심적인 것은 블로그를 통한 수익이 가능하다는 것과 그것을 통한 부가적 수입의 가능함에 대한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사실상, 전업으로서의 '인터넷 수익'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기는 하셨지만 깊이 있는 이야기를 다루지는 않았고 또한 전업으로의 '인터넷 수익'을 요한다면 책의 전반적인 플랫폼에 대한 이해와 적용 등을 통한 규모적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결론적으로 한마디로 책을 정리하자면 
자신이 적용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동원하여 적용하고, 분석하고 실행하는 것이 수익으로 돌아온다
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리뷰를 작성하고보니 두서도 없고 정신도 없고 정리도 안되네요. 아무래도 다른 날보다 덜 잤더니 비몽사몽인가봅니다. 추후에 수정이 가능할 정도가 아닐거 같은데 다시 읽고서라도 글을 써야할지도 모르겠습니다 ^^)





Posted by 푸른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