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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3.03 티스토리가 내게 선사한 멋진 추억들에 대해 3
2010. 3. 3. 15:23

블로그를 시작한지 벌써 4년 여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처음 블로그를 시작하게 되면서 접하게 된 것은 '테터툴즈' 였습니다. '티스토리'서비스의 근간이 되었던 프로그램이고, 현재는 '텍스트큐브'로 진화한 설치형 블로그 툴이지요. 블로그를 시작할 당시에는 '웹'과 관련된 일과 '서버'에 관련된 일을 병행하고 있었기 때문에 설치형 블로그 툴에 대한 매력으로 시작하였는데 그러고 얼마 후에 '티스토리' 서비스가 런칭되었습니다. 

초반 '티스토리'는 블로그 계의 최고 이슈였던 것 같습니다. 국내에서는 보기 드문 (현재까지도) 초대장 발급을 통한 가입 시스템으로 인해서 가입하기도 까다로웠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타의 서비스형 블로그와는 다른 '설치형' 블로그 툴에서 느낄 수 있는 자유스러움이 많은 사용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티스토리가 조금씩 세상밖으로 나온 그 시절에 제 블로그도 '티스토리'로 입성했습니다. 지금은 잃어버린 제 블로그의 도메인 greenyfall.com과 함께 말입니다. 

우연치 않게 시작된 티스토리와의 인연 중에서 제일 기억에 남는 세가지 정도의 추억만 나눌까 합니다.



다음블로거 뉴스(현재의 다음뷰) 메인에 걸리다

근처에 있는 소아과 응급실이 어딘지 아시나요?(http://greenyfall.tistory.com/160) 라는 글을 포스팅 하고,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다음 블로거 뉴스의 베스트에 걸렸던 기억이 있습니다. 현재는 아쉽게 기존 도메인을 잃어버리는 바람에 해당 계정을 초기화했기 때문에 메인에 걸렸다라는 정도의 추억만 가지고 있습니다.

블로그를 운영한 4년간의 시간 동안 제일 많은 방문자를 경험했기 때문에 잊을 수가 없습니다. 


우토로를 지키자고 외치다

2007년 여름은 '우토로' 라는 이슈가 블로고스피어를 강타(?)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함께 참여했었고, 그렇게 함께 했던 분들 중 몇몇 분들은 여전히 파워블로거로 건재한 분들도 많이 계십니다. 

이 글을 적으면서 우토로 문제는 어떻게 되었는가 궁금해서 우토로 재단에 들어가서 확인해 보았는데 여전히 '우토로 문제'는 진행 중입니다. 어쩌면 식어버린 나의, 우리들의 열정이 '아직' 진행 중으로 만들어놓은 것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동호정보공고(현 서울방송고)를 지키다

우토로 문제가 한창이던 그 해 가을. 오마이뉴스에 '동호정보고'의 폐지에 대한 기사가 나오고, 다음블로거 뉴스(현, 다음뷰)를 통해 이슈화 되었으며 아고라 청원까지 이어졌던 적이 있습니다. 지금보니 2007년 9월의 일이네요. 짧은 기간 동안 큰 이목이 집중되었고 해당 학교는 유지되는 것으로 결론이 났습니다. 현재는 서울방송고등학교라는 이름으로 바뀌었더군요.



티스토리를 이용하면서 기억에 남았던 몇가지 사건들을 정리해보았습니다. 돌이켜보면 블로그 초기의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들이었고, 블로그 라는 소통의 매개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었습니다. 당시에 한참 동일한 이슈를 가지고 이야기하고, 열정을 나누던 블로거들과는 많은 소통을 하진 못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그해 다니던 직장을 퇴사하면서 블로그에 소홀했던 때문이겠지요.


참 매력적인 블로그를 계속 할 수 있게 도와준 티스토리에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



이 글은 '티스토리 첫화면 꾸미기 클로즈 베타 테스터' 모집에 참여하기 위해 작성한 글입니다.
이 글은 '구글 크롬 베타 4.0.288.1' 버전에서 작성되었으며, 
윈도 XP SP3 버전의 운영 체제를 사용합니다. 
그외 사용하는 '웹 브라우저'는 인터넷익스플로러 8 (IE8) 버전과 애플의 '사파라(Safari)' 입니다.



Posted by 푸른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