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4. 17. 23:11

지난 라운드 블랙번과의 경기에서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며 우승권에서 멀어진 듯 보이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맨체스터 시티와의 더비전에서 후반 인저리타임 30초를 남기며 터진 폴 스콜스의 극적인 결승골에 힘입어 우승권 경쟁에서 멀어지지 않았음을 알렸습니다. ^^



전반전 경기는 모두 살펴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전반 하이라이트 장면에서 양팀 모두 완벽한 장면이 있었다고 보기 어려웠고(물론 양팀에 기회가 전혀 없지는 않았습니다. ^^) 후반 들어서의 경기도 맨체스터 더비라는 특성과 양팀 모두 우승권과 4위권 경쟁을 위한 중요한 경기라는 특징 때문에 소극적인 경기 운영을 펼쳤습니다.

그러나, 후반 70분을 넘어가는 시점부터 경기는 재미를 더했던 것 같습니다. 양팀은 후반 막판 공격적인 모습을 위해 선수교체를 시도했는데 먼저 웃은 팀은 맨시티였습니다. 맨시티는 빠른 발을 가진 숀 라이트 필립스를 아데바요르와 교체 투입하며서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고, 코너킥 상황에서 반데사르의 잘못된 판단으로 인해 선취골을 얻을 기회를 얻었지만 맨유의 수비진들의 몸을 날리는 수비로 골을 얻는데는 실패했습니다.

맨유는 부상으로 풀타임 소화가 힘든 루니를 빼고 베르바토프를 투입하고, 발렌시아를 오베르탕과 교체하며 공격에 강도를 더했고 베르바토프의 헤딩슛이 아깝게 벗어나면서 경기는 그대로 종료되는 듯 보였습니다.

그러나, 맨체스터 양팀에게 무승부는 필요없다는 것을 알았다는 듯 후반 인저리타임 3분 중 2분 30초가 지날 무렵 맨체스터 시티의 수비진이 집중력을 잃으며 에브라를 자유롭게 놔두었고, 에브라의 크로스를 스콜스가 헤딩슛으로 마무리하면서 이날 경기의 유일한 골이자 결승골을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발 (교체)

반데사르, J.에반스, 비디치, P.에브라, G.네빌,P.스콜스, R.긱스, 발렌시아(오베르탕),대런 플레쳐,대런 깁스(루이스 나니) 웨인루니(베르바토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반데사르 골키퍼가 그 누구보다 스콜스의 골에 기뻐했을 것 같습니다. 하마터면 경기를 망칠 뻔 했으니까요. 에브라의 마지막 크로스는 예술적이었습니다.

맨체스터 시티 선발 (교체)

셰이 기븐, 웨인 브릿지, 콜로 투레,빈센트 콤파니,오노우하,아담 존슨(비에이라),나이젤 데용(아일랜드),크레이그 벨라미, C. 테베즈, 아데바요르(숀 라이트 필립스)

맨체스터 시티는 코너킥 상황에서 반데사르의 판단 미스로 인해 얻을 수 있던 골을 못 얻었던 것이 패인이고, 마지막 수비진의 집중력 저하는 그동안 맨시티를 괴롭혀왔던 악령이 재림이었다고 생각됩니다. 


이 경기의 결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한 경기 덜 치른 첼시에 승점 1점 차이로 다가섰고, 맨체스터 시티는 37라운드에서 마주하게될 토트넘과의 경기 결과가 4강에 머무를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더불어, 오늘 벌어질 토트넘과 첼시의 런던 더비 매치의 경기 결과에 양팀 모두 신경을 모을 수 밖에 없는 상태가 될 것 같습니다. 오늘 토트넘과 첼시의 경기에서 맨유는 토트넘의 승리를, 맨시티는 첼시의 승리를 기다리고 있을 것 같습니다.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팀 경쟁은 아직도 현재 진행 중입니다. ^^

폴 스콜스의 결승골 장면 동영상을 첨부합니다.




Posted by 푸른가을
2010. 3. 28. 02:18
간만의 EPL 시청으로 간단히 포스팅 들어갑니다.

2010년 3월 28일 새벽 종료된 첼시와 아스톤빌라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 경기는 첼시의 램파드 선수의 마지막 골이 들어가면서 7:1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전반전까지 램파드 필드골과 페널티 킥으로 욘 카레브(John Carew) 한 골을 만회한 아스톤빌라에게 2:1로 앞선채로 전반을 마감한 첼시는 후반들어 놀라운 득점력을 선보이며 4위권 경쟁을 위해 애쓰던 아스톤빌라를 침몰시켰습니다. 

후반 시작 10분이 지날 무렵 페널티 중앙 지역에서 반대 방향을 노리며 슈팅을 한 F.말루다의 슛이 들어가면서 3:1로 앞서기 시작한 첼시의 득점력은 5분  후 램파드의 페널티킥과 67분경 말루다의 두번째 득점이 들어가면서 정점을 찍었습니다. 이후 종료 10분전 칼루의 득점과 후반 추가시간 터진 램파드의 4번째 골로 아스톤빌라는 7:1이라는 큰 점수차로 패배를 안아듭니다. 

전반까지 2:1의 대등한 점수를 유지하던 아스톤빌라는 후반들어 급격한 수리조직력 난조를 보이며 무너졌는데 이날 경기에서 두번의 페널티킥이 나온 점을 생각하면 아스톤빌라에게도 아쉬움이 많을 것 같습니다.

첼시는 이날 승리로 32라운드 현재 승점 71점으로 아직 맨유가 경기를 치르지 않은 상황에서 리그 1위로 올라섰으며, 아스톤빌라는 이날 패배로 승점 51점 리그 7위를 마크하고 있습니다. 토트넘이 32라운드 경기를 승리하며서 6경기를 남겨둔 현재 아스톤빌라와 토트넘의 승점차는 7점입니다. 

득점선수 
첼시 : 램파드 4골 (전반 14분, 43분 PK, 후반 16분 PK, 후반추가시간), 
         말루다 2골(후반 11분, 22분), 칼루(후반 38분)

아스톤빌라 : 카레브(전반 28분)


Posted by 푸른가을
2007. 9. 13. 11:14

1.

지난 9월 10일, 서울 상암 월드컵 보조 경기장에서 벌어진 수원과 FC서울간의 2군 리그 경기에서 안정환 선수가 관중석으로 올라가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FC서울 서포터스의 근거없는 비방과 욕설 때문이기는 했습니다만, 안정환 선수로서는 그로 인해 경기에서 퇴장 당하고 어제 상벌위를 통해서 벌금 1000만원과 사과문 게재라는 제제를 받게 되었습니다.


2.

같은 날, FC서울의 서포터스들은 상대팀 공격수로 나온 안정환 선수가 골을 넣고 세레모니를 하지 않은 것을 두고 비방하는가 하면 사생활에 대한 언급과 욕설을 동반한 비난을 가했습니다. 축구를 사랑하기 때문에 서포터스로 활동하면서 상대 선수라는 이유로 무차별적 언어 폭력을 가했다는 점에서 FC서울 서포터스(수호신)의 행위는 충분히 비판 받을만 한 사안이고, 현재 수많은 네티즌들로 부터 비난을 듣고 있습니다.


3.

SBS 뉴스를 통해서 서포터스 중 한 사람이 인터뷰를 한 모양입니다. (사실, SBS 뉴스 시간에는 집에 없는 경우가 많아서 거의 못 봅니다.)
해당 서포터의 모습은 SBS 방송 중에 방영 되지 않았지만, 네티즌들은 '사냥'에 나섰습니다.
그리고 '사생활'과 관련한 '언어 폭력'이 가해졌다라는 루머와 함께 '사냥된' 마녀에 대한 무차별적 폭력이 가해졌습니다. 그러나, SBS와 인터뷰한 서포터로 지목된 권모양은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사이버 수사 등을 의뢰하는 등 물러서지 않겠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기사보기 : '안정환 사태' 피해자 권모씨 "마녀사냥에 물러서지 않겠다") 이는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통해 또 다른 피해자를 만들었다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사실, 어제부터 안정환 선수의 일과 관련하여 글을 하나 적고 싶었는데 사건에 대한 정리를 할만한 시간이 못되어서 보고만 있었습니다.
다행히 오늘 오전 시간이 조금 나는 관계로 간단하게 중점이 될 수 있는 3가지 사안에 대한 정리를 대강 해 놓은 상태로 이번 사건에 대한 제 생각을 풀어보려고 합니다.

1. 누구의 잘못인가? 또는 누가 더 잘못했는가?

이미 안정환 선수의 징계로 누구의 잘못인지 결정되어버린 것 처럼 보이지만 이는 안정환 선수만의 잘못은 아닙니다. 이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해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안정환 선수는 사과문을 통해서 '자신의 감정을 통제하지 못한 부분에 대한 잘못을 인정'하고 있습니다.  선수로서 경기장을 벗어났다는 점에서는 의심의 여지없이 안정환 선수의 잘못입니다. 또한, 서울FC 서포터스 수호신의 회장은 인터뷰를 통해 '유감'을 표하면서, 사견을 전제로 응원문화의 개선과 함께 선수에 대한 비방이나 욕설은 자제해야할 것을 말하기도 했습니다. 이는 '수호신'측에서도 어느 정도 '잘못'을 인정하고 있다는 의미로도 해석할 수 있습니다.

현재의 네티즌들은 '서포터스'의 잘못에 더 비중을 두고, 그들을 비난하기에 몰두해 있습니다. 물론, 그들이 잘못된 응원 문화로 인해 한 선수에게 큰 아픔을 주고 징계에도 이르게 했다는 점에서 비난 받을 만하긴 하지만 네티즌들이 행하고 있는 비난은 또 다른 '언어 폭력'의 모습이 되고 있음을 볼 때 안타까울 뿐 입니다.

그리고, 여기에서 주목받지 않은 두 주인공이 있습니다. 서포터스(관중)를 통제해야할 'FC서울'이라는 구단과 함께 '프로축구 연맹'의 잘못은 없을까요?
프로축구 연맹이야 직접적인 잘못을 하지는 않았습니다만. 서울스포츠닷컴의 류재규 기자의 안정환 징계, 걱정되는 프로연맹의 안이한 인식이라는 기사에서 볼 수 있는 것 처럼, 연맹은 일방적으로 '선수'에 대한 징계만을 했습니다. 관중에 대한 통제를 하지 못한 FC서울에 대한 어떠한 제재도 없었다는 점은 유럽 축구리그에서 관중들로 인해 문제가 생겼을 경우, 해당 구단에 대해서도 징계하는 모습과 너무나 대조적이며 기사의 내용에도 밝힌  K3리그에서의 유사 사건에 대한 징계와 너무나도 다른 모습입니다. (관련기사보기/출처:OSEN)


2. 확인되지 않은 사실에 대한 검증은 누가 했는가?

위에서 이미 언급한 바 있습니다만 워낙 이 사건에서 중요한 부분이기도 하기 때문에 다시 끄집어내서 이야기 합니다.
이미 우리는 '아프간 사태'를 비롯한 여러 이슈에서 '확인되지 않은 사안'의 '위험성'을 느낀 바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 사건에도 동일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확인되지 않은 발언'이 포털 사이트에 떠돌았고, 이는 곧 이슈화되었습니다. 그리고는 어떤 사람인지 찾기에 급급해서 찾아냈습니다. 사건의 핵심인물로 지목된 '권모양'은 무차별적 폭력을 당해야만 했습니다(아니, 아직도 현재 진행 중이리라 생각합니다).
누가 검증한 내용입니까? 확인해 줄 사람도 없고, 확인할 수 있는 사람도 없는 상황에서 추측과 막연한 전언을 통해서 이슈화되는 내용에 대해 민감해 하는 모습은 '블로거'를 포함한 네티즌들의 '언론 닮아가기'의 모습이 아닌가 심히 안타깝습니다.

선수에 대해 비난했다는 것으로 인해 '또 다른 언어 폭력'을 행하고 있는 자신의 모습은 안 보이는지.
언론의 선정성에 비난하면서, 선정적 '마녀사냥'을 일삼고 있는 모습은 안 보이는지 생각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제 제가 가진 생각을 정리하면서 사건의 중심이 된 서포터스와 구단, 프로연맹과 안정환 선수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고 마무리 하겠습니다.


K리그의 관중 동원은 항상 문제가 되어왔고, 현재도 '관중'이 부족한 현실에서 '서포터스'가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한 것이 사실입니다.
또한, 서포터스를 통해서 펼쳐지는 '응원' 등은 새로운 볼거리고 경기장을 찾는 일반 관중들에게 보이고 있는 현실에서 '축구'에서의 '서포터스'가 가지는 영향은 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안정환 사건'의 경우, 아쉬움이 많이 남을 수 밖에 없습니다. 비난을 한 주체가 누가되었건 간에 '사생활'을 들먹이면서 '가족'을 꺼내면서 비난을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분명 '잘못'되었고, 그에 대한 서포터스 운영진의 유감 표명 뿐 아니라 더 적극적인 해결방안에 대한 제시가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 합니다.

또한, FC서울 구단 또한 서포터스와의 연대를 강화하여 이와 같은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해야할 것이며 최근 언론에 발표한 FC서울 "안정환 징계, 우리와는 무관"(스포츠조선)과 같은 대응은 부적절한 것이 아닌가 생각해 볼 일이다. 서포터스로 인해 촉발된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해당 구단과 관련없다는 식의 발언은 무책임한 것이 아닌가?

프로연맹은 이번 사건에서 대충 빠져나가려는 모습을 보였는데, 상당히 부적절해 보인다. 추후 비슷한 사안이 생기는 것에 대비한 대응 계획이나 징계에 대한 충분한 결정시간 등을 포함한 규정을 재정비하여 이번 사건과 같은 황당한 징계가 나오지 않도록 노력해야할 것이라고 봅니다.

마지막으로 안정환 선수에게는 미안한 말이지만, 누가 뭐라고 해도 '백번' 잘못한 일이다. 지난 월드컵 때의 '지단'의 모습을 보지 않았는가?
아무리 화가 난다고 해도 선수로서의 본분은 다했어야 합니다. 이미 큰 징계도 받았고, 개인적으로도 반성하고 있는 모습과 그동안의 안정환 선수의 성실한 모습을 볼 때 동일한 일이 두번 다시 발생하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하지만 혹여나 비슷한 사안이 발생한다면 좀 더 성숙한 모습을 볼 수 있기를 기대 해 봅니다. 또한, 수원 삼성의 팬의 한 사람으로 '1군 경기'에 복귀하여 화려한 골과 함께 그동안 마음 껏 하지 못한 '세레모니'도 함께 볼 수 있기를 기대하겠습니다.


안타까운 일이지만 이번 사건을 통해서 좀 더 성숙된 '서포터스' 문화가 발현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Posted by 푸른가을
2007. 9. 4. 11:10

오늘 새벽 뉴욕에서 있었던 US 오픈테니스 16강전 '이형택 vs 다비덴코'의 경기는 다비덴코의 3-0 완승으로 끝나면서 이형택의 8강 진출이 실패하였습니다.

세계랭킹 43위와 세계랭킹 4위의 대결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어쩌면 너무나 당연할 결과입니다만 3R까지의 이형택의 기세를 본다면 약간의 아쉬움이 남습니다.
연달아 세계랭킹 10위권의 상위 랭커들을 꺽고 올라오는 과정에서 체력 소모가 심했던 결과가 아닐까 조심스레 추측해 봅니다. (다른 기사를 참조해보니 부상 투혼도 한 몫 했나보군요.)

하지만, US 오픈 테니스 16강에 진출한 것만으로도 대단한 결과가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더군다나 만31세(76년생, 32세)의 나이에 테니스라는 종목에서 이루어낸 결과라고 볼 때는 대단합니다. ^^;


자세한 기사를 보기 원하시는 분이 계실 것 같아 몇개의 기사 링크를 걸겠습니다.

이형택, 다비덴코 벽에 8강 좌절(연합뉴스)
아름다운 도전, 이형택이 있어 행복했던 US오픈(OSEN)
다비덴코에 패배한 이형택이 자랑스런 이유(데일리서프라이즈)

이형택 선수가 얼마나 더 저 위치에서 선전해 줄지는 알지 못합니다.
그러나, 그가 코트에 서 있는 동안은 조용히 응원하겠습니다.. ^^;

다음 달 세계랭킹은 조금 오르겠네요.. 다시 30위권 진입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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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푸른가을
2007. 9. 3. 16:31

조금 많이 늦은 뉴스입니다.
이형택 선수가 세계랭킹 19위의 앤디 머레이(영국) 선수를 세트스코어 3-1로 꺽고,
2000년 US오픈 이후 처음으로 3R를 통과해서 16강에 진출했습니다.

많이 보셨겠지만 기사의 출처는 '마이데일리'이고,
'이곳'에 가시면 원문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16강에서 마주치게될 선수는 러시아의 '다비덴코' 선수로 세계랭킹 4위라고 합니다. 러시아의 '안드리 애거시'라는 평을 듣고 있다고 합니다. 상대전적은 1승 2패인데, 최근 2경기가 모두 패라는 점이 조금 걸리기는 하는군요.

편성표를 열심히 뒤적거렸지만 생중계 일정을 못찾았는데..
마침 네이버 카페 검색 부분에서 찾았습니다. 더불어, 뉴스 검색에도 나와있군요.

'Xposrts'에서 생중계 예정이고, 중계시간은 내일(9월 4일) 새벽 5시 입니다.
곰TV를 통해서도 해당 경기를 지켜볼 수 있다고 하니,
Xports 가 방송되지 않는 지역의 분들은 곰TV 이용해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경기를 지켜볼 수 없지만, 이형택 선수 힘내시기 바랍니다. ^^;

Posted by 푸른가을
2007. 8. 3. 05:14
개인적으로 프로야구 구단 중에 제일 좋아하는 팀은 "현대 유니콘스"입니다.
제일 처음 알게 되어 좋아했던 '삼미 슈퍼스타스' '청보' 등의 이름을 뒤로 하고, 인천을 연고로 하던 팀을 서울로 옮기기 위해 '수원'으로 옮겼을 때도 아쉽긴 했지만 계속 '현대 유니콘스'를 응원했습니다.

그 유니콘스에는 제가 좋아하는 몇 명의 선수들이 있습니다.
물론 열렬한 야구매니아는 아닌 관계로 그저 저 선수는 잘 되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에 '혼자' 응원하는 그런 선수들입니다.

첫번째는 현대의 영원한 에이스 '정민태' 선수이고,
두번째는 최근 현대의 중심이 되어 주고 있는 '이숭용' 선수 입니다.
마지막으로는 최근 몇년간의 부진에서 탈출해서 올해 빼어난 활약을 보이고 있는 "김수경" 선수가 그 주인공 입니다. 지난 몇년간 두자릿수의 승리도 따내지 못해 FA 계약을 하면서 진통을 겪었던 김수경 선수가 3년 만에 '10승'을 달성한 것과 동시에 통산 '100승' 또한 달성했습니다.

10승을 달성했다는 것과 100승을 채웠다는 점에서 김수경 선수로서는 참 만족스러울 것 같습니다. 그동안의 부진을 씻을 수 있다는 점과 한 시즌 동안 10승 이상의 승리를 거둘 수 있는 투수로 다시 섰다는 점에서 그렇습니다.

아직 시즌이 많이 남은 상태인데, 앞으로도 계속해서 좋은 경기 내용 보여줬으면 하는 바람이고, 현대 유니콘스도 힘내서 '가을 잔치'에 동참하면 좋겠다는 마음이네요.. ^^;

마지막으로 김수경 선수의 시즌 10승, 통산 100승을 기념한 인터뷰 기사를 링크하고 마치겠습니다.. ^^

[기사원문보기]


Posted by 푸른가을
2007. 7. 21. 12:08
이형택 선수가 세계랭킹 22위의 '마라트 사핀'을 잡고, ATP 투어 컨트리와이드 클래식 8강전을 넘어 4강에 진출했습니다.

현재 이형택 선수의 세계랭킹은 42위이고, '마라트 사핀'과의 역대전적은 1승 1패가 되었다고 뉴스가 전하고 있네요 ^^;

다음 상대는 홈코트의 세계랭킹 9위의 선수라고 하는데, 4강 결과도 벌써부터 궁금해 집니다.


[기사보기]


이형택 선수 축하합니다.
테니스를 치지도 못하고, 잘 보지는 못하는 편이지만
개인적으로 스포츠 전반에 대한 뉴스를 보고 있는 편이라 마냥 기쁩니다.
다음 번 세계랭킹은 30위권이 될 듯 한데, 한국인 최초라고 하는 걸로 봐서는 대단하군요 ^^;


마지막으로 간단한 이형택 선수와 마라트 사핀의 프로필 비교 올려봅니다. ^^

* 이형택

출생 : 1976년 1월 3일
출생지 : 강원도 횡성
소속 : 현 삼성증권
세계랭킹 : 42위
주요경력 :  03'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우승 /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우승
                06' 남자프로테니스(ATP) 챌린저대회 피프스서드뱅크 클래식 단식 우승
                     도하 아시안게임 테니스 남자 단체전 금메달
                     도하 아시안게임 테니스 남자 단식 은메달

* 마라트 사핀 (Marat Safin)
출생 : 1980년 1월 27일
출생지 : 러시아
세계랭킹 : 22위
주요경력 : 00' US오픈 우승 / ATP 마스터 우승
               02' 호주 오픈 준우승 / 데이비스컵 우승
               04' 호주 오픈 준우승 / 파리, 마드리드 테니스 마스터즈 시리즈 우승
               05' 호주 오픈 우승
<프로필 참조는 '네이버 인물검색'을 이용했습니다.>

경력을 비교해보니 '마라트 사핀'이 참 대단한 선수인 것 같습니다. 호주 오픈이나 US오픈 우승 정도면 세계 정상급 수준이라는 것인데.. ^^
이형택 선수도 세계 정상급 수준으로의 도약을 위해 준비하는 것 같네요.
나이가 좀 있지만.. ^^


            

Posted by 푸른가을
2007. 5. 31. 11:04

정규리그 2위 팀인 수원과 1위팀인 삼성이 맞붙은 하우젠컵 플레이오프 경기는 시작전부터 정규리그 상위권팀간의 경기라는 점과, 성남의 무패 행진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끄는 경기였습니다.

사실, 경기하는 시간에는 경기를 못 봤고..
드라마 다 끝나고 어쩌다 돌린 스포츠채널에서 경기의 후반부터 보게 되었습니다.
성남이 1:0으로 앞서고 있던 후반전의 후반부부터였지만. 경기는 그때부터가 시작이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었습니다.

1:0으로 뒤지고 있는 수원은 계속 공세적인 입장을 취했고, 그에 맞서는 성남은 간간히 역습으로 맞서는 형국이었습니다.
후반 27분, 기다리던 동점골은 안정환의 발끝에서 터졌습니다. '에두'선수가 올린 크로스를 '나드손'선수가 상대수비와 경합하여 떨구어준 볼을 안정환이 강력하게 차넣었습니다. 컵대회 2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는 순간이었습니다.

안정환의 골 이후, 양팀의 공격은 더 적극적이 되었고 양팀 모두에게 기회는 왔습니다.
성남에겐 아쉬운 기회들이 좀 더 많았습니다. 그중 가장 결정적이었던 남기일의 패스에 의한 김동현(정확하지가 않습니다.) 선수의 1:1 찬스를 놓쳤던 것이 성남의 패인이라고 할 수도 있겠네요.
수원도 후반 막판 백지훈 선수가 성남의 빈 골문에 차넣은 공이 오른쪽 측면으로 벗어난 것이 아쉬웠습니다. 이렇듯 후반 결정적 찬스를 놓친 양팀은 연장전으로 돌입했고, 연장전반이 시작되자마자 수원의 첫번째 공격에서 경기를 결정짓는 백지훈의 멋진 중거리슛이 터집니다.

양팀 모두 전후반을 최선을 다해 뛰어서 체력이 고갈된 상태였기에 집중력이 요구되던 시점이었습니다만 K-리그 최고의 수비라인을 구축하던 성남의 수비진의 집중력 저하가 아쉬운 순간이었습니다.
백지훈은 수비 다리사이로 공을 밀어넣고 열린 공간에서 그대로 공의 바깥쪽을 강하게 차 넣었습니다. 성남의 김용대 골키퍼가 멋진 다이빙 캐치를 시도해봤지만 이미 골은 골문안으로 들어간 상태였습니다. 그야말로 멋진 골이었습니다.

이후는 계속적인 성남의 공격으로 이어졌고, 계속된 공격에 대해 수원의 수비진도 집중력을 잃고 골문 앞에서의 결정적인 반칙을 두 번 범합니다. 두번째 반칙은 패널티킥을 주었어도 아쉽지 않은 상황이었으나 페널티지역 외곽에서의 프리킥으로 이어졌고, 최성국의 프리킥은 수원의 수비수를 맞고 굴절되어 크로스바를 강하게 때리고 나옵니다. 정말 아쉬운 순간이었고.

후반 중간에 보여진 볼점유얼 21 대 79가 보여주는 성남의 일방적으로 보이던 공격은 수원의 두번의 역습으로 무너집니다. 연장전반 종료직전 양상님의 가로채기에 의한 역습에 의해 허물어진 성남의 수비진은 나드손에게 첫번째 골을 내주고, 또다시 연장후반 나드손은 멋진 중거리슛으로 경기를 마무리 합니다. 결승골의 주인공은 단연 백지훈이었으나, 경기를 멋지게 마무리한 것은 나드손이었다.


비록 수원의 대승으로 끝난 경기였지만, 개인적으로는 양팀 모두 후회없는 경기가 아니었을까 생각됩니다.
수원의 입장에서 본다면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지난 시즌 챔피언 결정전에서 당항 수모를 갚을 수 있었다는 측면에서 본다면 대단한 승리였을 것이고
성남의 입장에서 본다면 연속경기 무패라는 부담을 '단지' 컵 대회에서 무너져버렸다는 점에서 정규리그에서 무패의 부담을 덜었다는 측면과 컵대회 탈락으로 인한 정규리그에 더 집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를 가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안정환 선수의 골 소식이 기쁘고, 수원의 승리가 기쁩니다. ^^;
뭐..수원의 선수영입을 놓고 말들이 많지만 성남 역시 다르지 않고, 울산 등의 팀들도 그렇습니다.
지난 시즌까지의 수원의 행보는 좋은 선수들을 가졌지만 그에 걸맞지 않은 성적이라는 평이 지배적이었습니다만.. 꼭 그렇지만은 않았지요. 그러나, 이번 시즌은 조금 다를 것 같아 보입니다.


아직 시즌이 좀 남았지만, 수원의 리그 우승을 기대 해 봅니다. ^^

ps. K-리그 팀을 부르면서 구단의 운영기업의 이름을 안 붙이면 좋겠네요.. ^^;
어서 빨리 팀의 연고주의가 뿌리내렸으면 합니다.. ^^;
(뭐.. 개인적으로는 모 기업 때문에 안 좋아하는 구단도 있습니다만... ㅋ)




Posted by 푸른가을
2007. 5. 21. 16:51

축구를 하기보다는 보는 걸 더 좋아하는 편이라서,
간혹은 케이블에서 방송해 주는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보게 된다.

아무래도 한국 사람의 피를 타고 나서일까?
박지성 선수가 뛰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좋아하고,
설기현 선수가 뛰는 레딩도 응원하며, 미들스보로의 이동국 선수가 골 넣기를 기대하는 편이다.

물론, 이번 시즌 내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우승을 기대하면서 봐왔고
바람대로 맨체스터의 리그 우승으로 끝을 맺었다.
물론, 챔피언스 리그에서의 4강 탈락이라던지 FA컵에서의 아쉬운 준우승 등이 조금 아쉽긴 하지만
맨유로서는 최상의 성적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든다.

우선은 탁월한 골잡이가 없었다는 점.
루니라는 천재적인 선수가 있지만, 혼자서 모든 것을 해낼 수는 없는 노릇이고
(물론, 파란 유니폼의 드록바나, 붉은 유니폼의 앙리가 있긴 하지만 아직은 그정도 포스는 아닌 듯)
C.호나우두라는 또다른 천재 선수가 있지만 역시나 전문 골잡이는 아니라는 점.

생각보다는 엷은 선수층으로 인한 전력 누수.
기본적으로 많은 수의 경기를 소화하는 프리미어리그의 특성상 일정 부분의 부상선수는 곧바로 성적과 직결된다고 생각해본다면.
후반부 나름 선전했다고 생각된다.

뭐.. 이정도에서 맨유에 대해서 정리해본다면..
다음으로 응원하는 팀은 다름아닌 첼시? 정도...
물론, 프리미어리그의 다른 팀도 다 좋아하는 편이기는 하지만..
유독 첼시가 주는 느낌은 남다르다고 할까?

돈으로 만들어진 팀이라는 항간의 비난 아닌 비난도 있지만.
어쨌든 실력은 있지않은가?

올해 다수의 부상선수로 인해 아쉽게 리그 준우승과 FA컵 우승에 그치긴 했지만.
여전히 드록바의 포스는 넘쳐났고 (FA컵 결승에서 보여준 모습은 그야말로 드록신의 모습이랄까?)
람파드와 에시앙 등의 미드필더들은 대단한 투지와 집념, 실력을 보여주었다.

맨유의 더블이 무산된 것은 아쉽지만,
첼시의 FA컵 우승도 어느 정도 이해할만 하며.
내년 시즌 프리미어 리그 빅4의 대전이 기대된다... ^^


ps.
이것 참 포스팅이 너무 없는 것 같아 대충 적다보니.. 너무 대충 적은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프리미어 및 K리그를 즐기는 축구팬이자 블로거 분들의 양해 부탁드립니다.. 쩝~

수원의 패배가 아쉽네요.. 울산 좋은 팀임에는 분명합니다만.. 천수군 나가면 어찌될란지.. ^^



Posted by 푸른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