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의 포스팅이 이슈에 뛰어드는 꼴이 되어버려서 웃기지만..
당일 방송 분을 보면서 그 장면이 있었던 것 조차 느끼지 못했던 사람으로, 왜 MC몽의 흡연장면이 이슈가 되어야하는지 당췌 이해할 수 없는 마음에 키보드를 두드려 봅니다.
일단 제 의견은 블로거뉴스에 올라와있는 담배 피운 MC몽이 그렇게 잘못한 건가라는 포스팅과 의견을 같이 하는 바 입니다. 물론 동일하지는 않겠지만 의견의 맹락상 그렇다는 것이지요.
일단, MC몽이 버스에서 담배를 피웠기 때문에 금연구역에서의 흡연이기 때문에 잘못되었다라는 의미로 이해하시는 분들이 많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다른 여러분들의 포스팅이나 댓글에서 보였듯이 '해당버스'는 '노선버스' 등의 '공공장소'로 보기 어려운 방송 촬영을 위한 '촬영팀'만의 버스였다고 할 때, 우리들이 이용하는 '버스'와 동일시 하기 어렵다고 봅니다. 오히려, 자가용과 비교하는 것이 좋겠지요. 물론, 인원 면에서 다르다고 하실지 모르겠지만, 이해하기 쉬운 의미상의 자가용이라고 보면 좋겠습니다. 자가용은 금연구역일까요? 탑승자들끼리의 합의하라면 충분히 흡연구역일수도, 금연구역일수도 있는 것입니다.
또한, 연장자들이 많은 상황에서의 흡연에 대한 이야기도 같은 맥락에서 살펴보아야할 것 입니다. 그들의 내부사정을 알지도 못하는 상황에서 '연장자들이 있는 곳에서 담배를 피웠으니 예의가 없는 것이다'라고 단정할 수 있습니까?
일례로, 학교의 MT 등에서 선배나 교수들과 함께 있는 상황에서 그들의 동의하에 담배를 한대 물었는데 지나가던 사람이 저 사람 예의가 없군 이라고 하는 것과 무엇이 다른지 설명이 가능할까요?
단정하는 것만큼 독단적인 것은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MC몽의 잘못보다는 제작진 측의 실수가 컸다고 생각하고, 그 보다는 우스운 언론 때문에 일이커지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도 해 봅니다.
ps. 검색을 해보다보니 '스튜디오에서도 담배피우나' 식의 언론 기사도 있는 것 같던데..우습네요.. 그러면 이렇게 묻고 싶습니다. '스튜디오에서도 쉬지 않고 카메라 돌리나?'...
ps2. 개인적으로 요즘의 기사들에 대해 신뢰하지 않습니다. MC몽과 관련된 기사도 그래서 신뢰하지 않았습니다. 방송을 본 사람은 기억도 나지 않았는데..(혹시나 유심히 보셨다면 기억하시는 분도 있었겠지만..) 그걸 찝어내서 이슈화를 만들었다는 것. 특종이 좋긴 한가봅니다. ^^
ps3. 악플은 반사할랍니다.. ^^; 뭐 이런 허접한 블로그에 악플달러 오시는 분도 없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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