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7. 18. 17:35
미디어다음에서 기사를 검색하다 내 개인 레이더 망에 조갑제씨가 또 걸려들었습니다.
도덕성 검증에 대한 반박으로 보이는 해당 칼럼의 내용은 지난 번 '부자가 더 도덕적'이라고 밝혔던 칼럼에 비해서는 그 내용이 짧습니다.
본 칼럼에 대한 기사는 뷰스앤뉴스 곳에서 기사화 한 듯하고, 해당 칼럼은 역시나 조갑제씨의 개인 홈페이지 조갑제닷컴 또는 Natizen.com 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그의 칼럼을  한 번 되새김질 해보겠습니다. ^^
*정치인의 부패와 기업인 출신 인사의 부동산 투자 중 어느 것이 더 부도덕한가?
*기업인 출신 인사의 재산축적과 공직자 출신의 축재 중 어느것이 더 부도덕한가?
*정치부패와 국가보안법 위반은 어느것이 더 부도덕한가?
*국가보안법 위반행위, 즉 反국가행위와 부동산 투기는 어느 쪽이 더 부도덕한가?
글의 서두에 밝히는 누가 부도덕한가? 라는 물음입니다.
당연지사 뒤엣 것이 더 도덕적이라는 말을 하고 싶었을 것입니다.
또한, 의도는 이것이겠지요.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나무란다" 정도?
어이쿠야!


마지막의 문장이 더 환상적입니다.

도덕성 검증을 하려면 實事求是해야 한다. 現實과 事實에 기초하여 합리적 기준을 만들고 是非를 가려야 한다는 말이다. 合理는 상식을 바탕으로 삼는다. 李東馥 선생이 썼던 대로 위법사안은 법대로 하면 되고 도덕성 문제는 유권자들의 판단에 맡겨야 한다. 민주국가에선 정치적 사안에 대해서 유권자들이 최종 결정을 내린다. 대한민국은 道德공화국이 아니라 民主공화국이다(헌법1조).
이런! 대한민국은 '도덕공화국'이 아니고 '민주공화국'이었습니다.
그동안의 국회에서의 행동은 도대체 무엇을 의미하는지 모르겠습니다. ^^;

연일 계속되는 조갑제의 칼럼은 '이명박' 한나라당 경선 후보를 지지하는 모양새이긴 한데.
어딘가 모자라고, 얻어맞을데가 많은 꼴이 '지능형 안티'가 아닌가 생각되는군요 ^^;
박근혜 한나라당 경선 후보를 지지해주려고 하는 걸까요?
전여옥도 그렇고, 조갑제도 그렇고.
어째, 이명박 한나라당 경선 후보에 득이 될 것 같아 보이지는 않는데.
힘들겠습니다.. ^^;


Posted by 푸른가을
2007. 7. 12. 17:40
어제 '왜 富者가 가난한 사람보다 더 도덕적인가?' 라는 글에 달린 리플입니다.
혹시 몰라서 캡쳐한 화면을 보시죠.. ^^


명랑소녀라는 닉네임의 저 분!
분명히 기회를 줘보자고 했습니다. 저건 분명히 지지선언이겠습니다.
게다가 대담하게도 자신들의 카페 주소도 공개해놨습니다.

두번째 그림은 해당 카페의 메인페이지 입니다.
굳이 해당 카페에서 그들이 무슨 글을 올리는지까지는 궁금하지 않아 가입을 하진 않았습니다. 그렇게 하지 않아도 이미, 이들은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얼굴 사진이며, 그의 대표적인 공약이며 알리기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이정도면 확실하게 선거법 위반으로 보이는데, 아닌가요??


01

(캡쳐한 그림을 그대로 올렸더니 레이아웃이 깨지는 바람에 급히 수정합니다. ^^
에..근데도 깨지네요 아무래도 올블릿 문제인 듯 합니다.. -_-;)

이 글을 보시는 블로거 분들의 의견 반영하여 신고들어갈지 여부를 결정하겠습니다.


자! 결정해주세요!!!
Posted by 푸른가을
2007. 5. 31. 11:44
갑작스레 이런 생각이 들었다.
한나라당(소위 딴나라당)과 그 소속 의원들의 지지자들이 바라는 건
노무현과 참여정부의 절대선(善)을 바라는게 아닐까?

예수는 이런 말을 했다.
"죄 없는자 돌을 던지라"

그런데.. 한나라당과 그 지지자들은 이렇게 말한다.
'죄 없는 자만 "나에게" 돌을 던지라'
응? 비슷해 보이네.

예수의 말과 한나라당의 말은 같은 조건일까?
그건 읽는 사람이 알아서 선택할 말이고..


무슨 말을 하려고 했었는지..까먹긴 했는데..
아무튼.. 노무현이 잘했는지 못했는지는 딱 20년만 흐르고 지켜봅시다..

Posted by 푸른가을
2006. 11. 29. 13:58
노대통령의 말 한마디가 또 다시 파장을 일으켰다.
잔잔하지 못한 바다였지만, 그 파도의 영향은 커서 엄청난 파장을 몰고 오는 듯 하다.

언제나처럼,
그 말의 진의는 뒤로 한채 (물론 진의야 어떠했든 경솔해 보일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런 소리하려거든 당장 그만두던지, 국민들 생각을 해보라고 여기저기서 충고다.. -_-;


오늘자 뉴스를 혹시나 보았는가?
50%가 넘는 법안들이 국회에 멈추어 서 있다.
누가 주도했는가?

노무현 대통령 한 사람을 잡으려고 했다면, 그 한 사람만 잡아라.
국민들 발목까지 잡으면서 모두 노무현 탓이라고 떠들어대지 말고. -_-;

내가 정치뉴스를 흘려 들은지도 근 10여년이련만..
정기국회는 물론이고, 임시국회를 동원해서라도 제대로된 회의를 이끌었다는 얘기는 들어본 적이 없으니...

국회의원은 '돈벌이'로만 생각하는 정치인 나부랭이들 -_-;



아흠..
이런 식으로 정치할거면 뭐하러 민주주의니 국회니 대통령이니 뽑아놨을까나?

너들이 그리 싫어하는 북한 처럼 한 사람 맘대로 그냥 살자꾸나.. -_-;
뭐.. 누가 그 한사람이 되던 난 상관안할테니까..


이것 참, 하고 싶은 말은 태평양 바닷물처럼 많은데 귀찮네.. -_-;


Posted by 푸른가을
2006. 8. 28. 16:54
정치에 대한 진지한 고민도
정치에 대한 진지한 참여도 잘 하지 않는 그저 그런 국민의 한 사람으로써.

우리나라 정치에 대한 생각을 잠시나마 정리해 봅니다.

오늘 아침, 올블로그에서 어제의 추천 글을 보다가
제대로 된 당이 나온다면 어쩌면 다음 대선에서 정권이 그쪽으로 갈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네요
라는 댓글을 보았습니다. 댓글출처 : http://blog.ohmynews.com/dangun76/trackback/129790
(아 , 제 글과 해당 글의 관련성이 커보이지는 않아서 트랙백을 걸지는 않았습니다.)


이 글을 보면서 든 생각은 단 하나였습니다.
제대로 된 당이 나와서 그 정당으로 정권이 이양된다고 해도 좋은 나라가 될까?

이미 우리는 한나라당의 대안으로 '열린우리당'이라는 대안을 정해서 몇년을 지내왔습니다.
그전에 이미 "민주당"이라고 하는 대안을 채택했었지만 좋은 결과를 얻지는 못했고(그렇다고 나쁜 결과를 얻어내지는 않았습니다), 그에 따라서 "민주당"이라고 하는 틀을 깨고자 "열린우리당"이라는 새 옷을 갈아입은 정당을 대안으로 다시 선택하게 됩니다.

그리고, 몇년 우리는 그 대안이 그닥 좋아보이지 않는다는 이유로 또 다른 대안정당의 출현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는 언론의 부추김 때문일 수도 있겠고, 현 정부에 대한 불신감 또한 작용했을 것이라고 생각 합니다.

그런데, 이 대안이 다시 제시된다고 해서 그 대안이 정상적으로 진도를 나갈 수 있을까요?
이게 걱정인 겁니다.

정책이 제시되고,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이 된다고 하더라도 일부 정당, 일부 언론에서 그것이 국민적 공감대가 없는 정책이며 잘못된 정책이라고 우겨 버린다면 그 정책은 잘못된 정책이 될 겁니다.

물론 억측일 수도 있고, 잘못된 추론에 의한 결론일지도 모릅니다만 이게 현실아닙니까?

문제의 핵심은 그래서 대안정당에 있지 않은 것 같습니다.

올바른 정치인과 그를 찾아낼 수 있는 또는 뽑아줄 수 있는 국민.
굉장히 어려운 답이겠지만 그게 답이겠지요. 그래서 답답합니다.
저 자신도 그런 올바른 정치인을 찾으려 노력해보지도 않았지만, 그런 올바른 사람은 정치로 들어오는 법이 별로 없어보이기 때문에 말입니다.

올바른 눈을 가진, 올바른 심장을 가진, 올바른 생각을 가진.
말로만 국민을 외치는 정치가 아니라, 가슴으로 국민을 외치는 정치가.
이 나라엔 언제쯤 도착할까요?

아직, 그 도착지점이 멀어보여서 안타깝습니다.


(사실 이 포스팅을 남기기에 뻘쭘합니다.-_-; 정치적 관심은 많으나 정치적 참여는 눈꼽만큼도 없을 뿐만 아니라, 남 헐 뜯기에만 열중하는 사람으로 이런 포스팅을 남긴다는 것 자체가 아이러니며 부조리임에도 뚫린 입, 풀린 손으로 이런 말을 해대고, 써대고 있음에 국민의 한사람으로써 책임을 통감합니다. 저도 잘해야겠지요? ^^)

ps. 한나라당, 그렇게 살지 맙시다. 갈팡질팡 하는 모습이 그저 안타깝습니다 그려.
국민을 위해서 세금을 줄인다고 외치지 말고, 당신네 지지율을 위해 감세를 외치고! 당신네 집안 지자체를 위해 정부의 지원을 외친다고 떳떳하게 말해봅시다 그려.


Posted by 푸른가을
2006. 6. 8. 09:47
간혹, 네이버 뉴스를 보다가 댓글을 살펴보는 경우가 있다.

그들의 노는 형식의 재미 때문이기도 하고,
현재 인터넷에선 어떠한 말들이 오고가나 하는 가에 대한 작은 관심이랄까.

오늘 내가 여기에 적으려고 하는 것은,
그네들의 관심사나 그네들의 말투 등이 아니라, 그네들의 행동거지다.

제목에 나타낸 것 처럼,
각종 뉴스 사이트에 등장하는 리플러들의 성향이다.

정치나 경제와 관련된 기사에 꼭 등장하는 두 가지 유형의 네티즌이 존재한다.
그 하나는 "노빠"요,
또 다른 하나는 "수구꼴통" 이다.

정부 또는 열린우리당쪽의 편을 들거나 그쪽 의견에 약간의 동의의 표시라도 한다면,
그는 인터넷에서 '무조건' - 거의.. "노빠" 라는 취급을 받는다.
물론 그들의 절반 이상은 노빠가 아닐 가능성이 언제나 존재한다.
누가 아는가? 그는 한나라당의 골수분자임에도 그 의견에는 동의할지?
그런데도 불구하고, 인터넷에서는 그는 당연히 '노빠'로 결정된다.

또 다른 하나,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와 한나라당에 대한 기사가 나온 경우도 마찬가지다.
이 경우는 좀 덜한 편이긴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한나라당의 손을 들어주는 네티즌은 '반드시' 수구꼴통이며, 박빠다.
- 사실 '박빠'라는 말은 얼마전 부터 등장한 것으로 아는데, 맘에 안든다. 아, 물론 '노빠'도.


어째서인가?
노빠 아니면 수구꼴통이어야 되는 이유는 무언가.

열린우리당을 좋아하면서,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하는 말에 동의하거나 지지할 수는 없는 일인가?
아니면, 한나라당에 충성하면서 일명 '참여정부'나 열린우리당의 정책에 대한 지지가 있을 수는 없는 일인지.



지난 이야기지만,
이번 선거에서 '한나라당'이 최고의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이러한 국민적(?) 정서의 탓이 컸으리라 믿는다.

각각의 후보가 가진 공약이나 정책, 행정능력을 바라본 선거가 아니라.
단순히 어느 한 정당에 대한 뒤도 돌아보지 않을 정도의 '반감' 때문임을.


이왕 정치에 관심을 가지려면,
정치인 개개인에 대해 관심을 가지는 것이 필요하리라 생각한다.

"그 사람이 열린우리당이기 때문에 이러리라
그 사람은 한나라당이니 이렇게 할 것이다"

이런 생각은 정치를, 나라를 후퇴시킨다.



나는 노빠도 , 수구꼴통도 아니다.
아, 그렇다고 민주노동당의 정책에 무조건 지지하는 흔히 말하는 '좌파'는 더욱 아니다.
나름대로, 중도개혁 성격의 좌파내지는 개혁성향의 중도보수쯤 될까.

나 나름의 노선이 정확하지 못한 것이 이런 글을 쓰는데 망설임을 가져왔지만,
그래도 해야할 말인 것 같아 적어보련다.

아,
누가 이 긴 글(?)을 읽을지는 몰라도.
노빠, 수구꼴통에 대한 상사(相死)의 논쟁은 여기 말고 "네이버"에 가서 하시길.
Posted by 푸른가을
2006. 5. 28. 20:17
5. 31

몇번째 인지 모르는 지방선거일이다.

혹자는 젊은이들의 정치 무관심이라 할지 모르나,
내가 처음 정치라는 것을 봐왔을 때 부터 난 그리 정치를 좋아하지 않았다.

물론, 현재도 현세의 정치에 대해 좋은 감정이 있지는 않다.


열린우리당도, 한나라당도
스스로 대안이라고 말하는 민주노동당도..
정치를 하고 있지 않다.
그래서, 난 정치를 좋아하지 않는지도 모르겠다.


열린우리당의 참패, 한나라당의 대승이 예상되는 이번 지방선거.
과연, 열린우리당은 얼마나 큰 잘못을 했으며..
한나라당은 도대체 무엇을 그리 잘했는가?

열린우리당을 심판하기 위해
한나라당을 지지해 달라고 하는 그들의 어불성설을 난 듣기 싫다.

그들의 지난 행태는 도대체 어떠하며,
그들의 현 행태는 지금 어떠한가?

금품 공천이며, 상대당에 대한 비난으로 일갈하는 그들의 선거 행태며..

공식적인 약속을 통해 정치를 하는 것이 아니라,
공식적인 반대를 통해 정치하는 것이 과연 올바른 것인가?

그렇다고 열린우리당은 좀 더 나은가?
그렇지 않다!

여전히 비난으로 정치를 하고 있으며,
'대국민 읍소' 라는 희대의 선거방식을 사용하지 않는가?

왜! 정치인들은 정직하지 못한가?
그들이 정직하게 국민과 시민과 구민과 약속을 하고 지킨다면,
그렇다면 이 나라의 정치가 이렇게 후진 일까?


솔직히 쉽지 않다.
이번 선거 치르고 싶지 않지만,
어쩌겠는가?

공휴일로 정해 주고 와서 관심 좀 보여달라는데,
아직 누구를 선택할지 생각해 보지 않았지만.
그래도 난 정치에 참여하련다.

내 결정이 바른 것인지 나 자신도 확신하지 못하더라도.
내가 참여했으므로, 내가 할 말이 있어지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Posted by 푸른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