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 글은 이전에 작성했던
'당신의 블로그는 담고 있습니까?'라는 글에 대한 포스팅이기도 하며, 어제의 추천 글로 오른 Sujae님의
욕설이 추천글? - 올블로그 라는 글에 대한 개인적인 의견의 확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미 저는 지난 2월
'당신의 블로그는 담고 있습니까?'라는 포스팅을 통해 지극히 개인적 포스팅과 해당 포스팅의 발행으로 인해 가지게 되는 '공공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습니다.
물론, 당시의 포스팅은 '선정적' 포스팅에 대한 무차별적 노출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기 위한 목적이 강했습니다만. 올블로그를 비롯한 메타사이트에서 문제가 되는 부분은 비단 이런 부분만은 아닐 것입니다. 욕설 파문을 비롯한 여러 문제는 블로그가 가지는 개인적 성향과 공공적 성향의 이해가 부족하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조심스레 생각해 봅니다.
이에, 우리는 먼저 '블로그'가 개인적인 성향의 매체인가, 공공적인 성향의 매체인가를 인지할 필요가 있습니다.
물론 제가 이야기하는 것이 '정답'일리는 없습니다. 이것은 지극히 주관적인 생각이며, 이것이 '블로고스피어'를 대변하는 입장이 아니라는 점을 인지하시고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1. 블로그는 개인적 성향의 매체입니다.
단순명료 합니다.
당연히 1인 미디어로 지칭되는 블로그는 그 자체만으로 개인적 성향의 매체입니다. 팀 블로그를 하고 있다면 다르겠지만, 대부분의 블로그는 1인 체제로 운영되어진다는 점에서 '미니홈피'의 연장선상에 있기도 합니다. 물론 동일하지는 않습니다만 일정 부분 동일성을 찾을 수 있습니다. 개인의 일상을 적는다든가, 자신이 생각하는 생각을 나눈다던가 하는 부분을 볼 때 블로그는 '지극히'개인적인 성향을 가집니다.
2. 그럼에도, 블로그는 공적 성향의 매체입니다.
전체적인 블로그 모두가 공적 성향을 띠고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최소한 '메타사이트'에 등록되어 '발행'이라는 '도구'를 사용하고 있는 '블로거'라면 이미 그 자체만으로 '공적 성향'을 가진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발행'이라는 행위 자체는 내 생각을 다른 이들과 공유하고, 다른 이들의 생각과 의견을 듣겠다라는 의미를 가진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읽히기만 원하고, 내 생각은 이런데 네 생각은 필요없다라고 생각한다면 굳이 발행할 필요가 없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공적 성향'의 매체라는 것이 가지는 의미는 상당합니다. 우리는 '공적 미디어'인 TV나 신문에 엄정한 '도덕적 잣대'를 들이대고 있습니다. TV나 신문에서 과격한 표현이 나온다던가, 선정적인 화면이나 기사가 공공연히 나온다면 '블로그界'를 비롯한 넷상에서의 포화는 상당할 것입니다. 그런데, 그 기준은 왜 '공적 미디어'인 '기존 매체'에만 한정되는 걸까요?
블로그가 가지는 영향력이 상승하고 있는 이 시기에 우리도 비슷한 기준점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게 아닐까요?
저는 블로거가 '메타사이트'에 등록하고, 발행하였다는 점에서 해당 '블로거'는 이미 공적인 임무를 가진다고 생각합니다.
포스팅을 통해 생각을 나타내기보다는 '감성적 배설'만을 한다면 이른 바 '인터넷 찌질이'와 다른게 무엇이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제목을 하나 설정하거나, 내용을 하나 하나 적어내는 것에서도 '신중함'을 통해 결정하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생각해보니 또 다른 면에서 '트래픽'을 위해 '어뷰징'을 통해 열심히 노력하는 인터넷 언론 매체를 성토하는 블로그계에 동일한 방식으로 '트래픽'을 갈취하는 '블로그'에 대해서는 관대할 수 밖에 없는 '가제는 게 편' 인 것일까요?
결국,
제 생각은 '블로그는 지극히 개인적인 공간이기는 하나, 발행(메타사이트 전송)을 통해 개인적 공간이기를 포기한 공간이다' 라고 생각합니다. 어찌보면 모순일지 모르는 말이기도 하지만 말입니다.
ps. 제목을 몇 번이나 바꿨는데도..영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포스팅의 내용에 맞지 않게 자극적이지는 않으면서도 주목 받는 제목을 만들고 싶었는데..
일단 실패한 것 같군요.. -_-;
댓글을 달아 주세요
파이팅!!!!!
푸른가을님의 2011년 블로깅 목표 꼭 이루시길 기원합니다!~
우엇 이렇게 빠른 댓글 완전 사랑합니다 ㅋ.
돌이아빠님 감사드려요 응원에 힘입어 목표를 이뤄보겠습니다. ^^
컴백을 축하 드립니다. ㅋ
블로그 목표 꼭 이루시기 바랍니다.
그런데 저도 푸른가을님이 정하신 대로 할려고 하고 최대한 지킬려고 하는데 어렵네요. ㅜ.ㅜ
감사합니다. 어찌보면 연례행사로 연초 컴백을 밥먹듯 하는 것 같습니다. 이번만은 좀 달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자주 찾아뵙겠습니다 ^^
나도 그럼 댓글 하나 추가. ㅋㅋㅋ
난 방문객수랑 방명록 빼군
작년에 얼추 달성한 듯. 헷헷
ㅋㅋㅋ 댓글 고맙당..;;
화이팅입니다 ㅎㅎ
올해는 트위터보다 블로그에서 더 자주뵐 수 있을 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트위터에서도 블로그에서도 자주 뵙겠습니다. ㅋ
큰 비용을 지불하고 옴니아를 벗어났으니 기기 값은 해야지요..^^
"2번 소통하는 블로그가 되자."
여기에 저도 살짝 껴보고 싶네요.
푸른가을 님, 올해 블로그 계획 모두 이루시길 발원합니다.
응원감사합니다. 소통하는 블로그가 되자에 함께 하신다니 가끔 소통하러 가야겠네요 ^^
목표하신것들 모두 이루시길 빌겠습니다..^^
네..감사합니다. ^^ 모두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지요 ^^
가을님은 꼭 이루시리라 믿습니다^^ 파이팅요!!
감사합니다. 올해는 목표를 달성하는 한 해가 되어야겠습니다. ^^
달성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네. 감사합니다.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 중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