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9. 4. 11:10

오늘 새벽 뉴욕에서 있었던 US 오픈테니스 16강전 '이형택 vs 다비덴코'의 경기는 다비덴코의 3-0 완승으로 끝나면서 이형택의 8강 진출이 실패하였습니다.

세계랭킹 43위와 세계랭킹 4위의 대결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어쩌면 너무나 당연할 결과입니다만 3R까지의 이형택의 기세를 본다면 약간의 아쉬움이 남습니다.
연달아 세계랭킹 10위권의 상위 랭커들을 꺽고 올라오는 과정에서 체력 소모가 심했던 결과가 아닐까 조심스레 추측해 봅니다. (다른 기사를 참조해보니 부상 투혼도 한 몫 했나보군요.)

하지만, US 오픈 테니스 16강에 진출한 것만으로도 대단한 결과가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더군다나 만31세(76년생, 32세)의 나이에 테니스라는 종목에서 이루어낸 결과라고 볼 때는 대단합니다. ^^;


자세한 기사를 보기 원하시는 분이 계실 것 같아 몇개의 기사 링크를 걸겠습니다.

이형택, 다비덴코 벽에 8강 좌절(연합뉴스)
아름다운 도전, 이형택이 있어 행복했던 US오픈(OSEN)
다비덴코에 패배한 이형택이 자랑스런 이유(데일리서프라이즈)

이형택 선수가 얼마나 더 저 위치에서 선전해 줄지는 알지 못합니다.
그러나, 그가 코트에 서 있는 동안은 조용히 응원하겠습니다.. ^^;

다음 달 세계랭킹은 조금 오르겠네요.. 다시 30위권 진입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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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푸른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