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인터넷상을 뒤 흔들던 기사가 하나 있었으니
연합뉴스 발의 유엔, 韓 `단일 민족국가' 이미지 극복 권고라는 기사입니다.
이미 해당 기사에 대해서는 다른 분들의 블로그를 통해 접하실 수 있는 부분이니 각설하고,
오늘 올블로그에 올라온 ZF님의 "단일민족국가 좋아하시네"라는 포스팅에 대한 '동의'의 의미에서 하는 포스팅임을 먼저 밝힙니다.
우리는 학교를 다니면서 줄기차기 '단일 민족 국가'임을 교육 또는 세뇌 받았습니다.
그런데, 참 우습게도 자신의 조상은 '중국'이라고 하는 많은 '성씨'(姓氏)들이 있음을 알 수 있다는 것. 아이러니 아닙니까?
대한민국은 예로부터 주변국과의 전쟁이나 교류가 많았습니다. 그많은 전쟁과 교류 속에서 '혈통'이 순수하게 연결될 수 있었을까요? 단언컨대! 가능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아니 정확히 말하면 통치자들은) '순수혈통'이기를 믿어왔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통치하는데는 여러 모로 '단결'을 위한 '수단'이 필요할테니까 말입니다. 그 단결을 위해 제일 좋은 수단은 '민족적 순수성'을 홍보하는 것이었을 겁니다.
ZF님의 블로그에서도 밝힌 것 처럼.
순수 혈통 주의는 현대 사회에서 그 의미가 퇴색되어지고 있다고 봐야할 것 같습니다. 이미 한국을 포함한 많은 나라들은 세계화의 물결에 포함되어었고, 이는 곧 '순수 혈통'의 유지가 더 이상 불가능하다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점은 TV 등을 통해 보여지는 현실에서도 이미 나타나고 있습니다. 굳이 농촌 총각의 결혼 등과 같은 예를 들지 않더라도 '한국'은 이미 '단일 민족'의 국가가 아닙니다.
이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다양한 문화'에 대한 '수용'입니다.
다르다는 것에 대해 거부하는 문화가 만연되어진 사회적 현상에 대해 '정부'는 구체적인 '정책'을 통해 '다름'은 다를 뿐이지 '틀린' 것이 아님을 알려야 할 것 입니다.
피부색이 다르고, 사용하는 언어가 다르고, 몸이 좋지 않아 조금 불편한 것이 나쁜 것이 아니고 우습게 보이는 것이 아니라 그가 다르기 때문에 다름 그 자체로 인지하고 어울려야 함을 가정에서, 학교에서, 사회에서 가르쳐야 할 것 입니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한국은 더 이상 단일 민족 국가가 아닙니다. 아니, 한국은 오래 전부터 단일 민족으로 구성된 국가가 아니었습니다. 당신은 '중국 성씨'가 아니었습니까?
참고로, 제 성씨에 대한 유래를 네이버 백과사전에서 찾아서 올립니다.
[의령 남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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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저도 왜 어려서부터 우리나라는 단일민족이라는 교육을 시키는지... 있는 그대로를 말하는게 참된 교육이 아닐까... (넘 거창하군요 ^^;
^^; 뭐..어쩌겠습니다..
윗사람들이 하는 일인걸...
얼마전에 어디에서 본 건데, TV에 잘 나오는 프랑스인 방송인(그... 이름이 기억 안나네요
이 아이들과 함께 덕수궁이였나 어디였나, 아무튼 고궁 구경을 갔는데, 방명록에 담당자가 '외국인' 하고 적더랩니다. 한국인 아버지를 가지고 한국에서 태어난 '한국인'인데도 말이지요..
'외국인'이라... -_-;
그 말씀하신 프랑스인이라면 '이다도시'씨를 말하는 것 같은데.. 국적으로 치면 한국인 아닐까요?
그게 바로 편견이라는 겁니다. -_-;
이게다 오공의 흔적아닐까요...
헤헤;;
오공의 흔적이전의 것이라고 봅니다.
애국심, 국가 충성을 위한 방법의 하나가 아니였을까요.
우리는 하나다라는 교육으로.
제 개인적 생각도 그렇습니다.
국가조직을 움직이기 편하게 하기 위해선 '동질감'이라는 요소가 필요했을 거라고 봅니다.
오 이런 젠장,맙소사,오마이굿니스 저도 의령남씨입니다만;;
어흠.. -_-; 그렇습니까?
혹시나 제가 아는 친척은 아니길 바라겠습니다.. ^^;
에.. 사시는 곳이 대강 어디쯤이시고,
무슨 돌림자를 쓰시는지요??
극비 사항일테니 비밀댓글로.. ^^;
비밀댓글입니다
아하.. 그런가보군요.. ^^;
항렬상으로 보니.. 제가 할아버지.. -_-;
앞으로 '할아버지'라고 부르겠습니다 ㅋ
잘 봤습니다. 공감하구요. 저도 비슷한 글이 있어서 부끄럽지만 살짝 걸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