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11. 16. 13:52
매년 수능 때가 되면 궁금한게 있었는데,
내가 아는 바에 따르면 수능 시험장에는 시험을 감독하고 관리하는 교사들과 시험을 치르는 당사자들만이 출입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는 바.
어떻게 오전, 그것도 채 점심시간이 되기도 전에 수능과 관련된 기사들.
그것도 시험을 치르고 있는 당사자인 학생의 인터뷰(간단한 인터뷰 기사들에 불과하지만)들이 올라올 수 있는 것인가? 라는 것이었는데..

우연히 블로그를 돌다가 발견한 것이 있으니..

"기자들이 수능시험장에 오지 않았으면 좋겠다"(http://blog.daum.net/neocross/10489910)라는 제하의 미디어오늘 기사.

해당 기사는 미디어오늘(http://www.mediatoday.co.kr)의 메인 기사로 떠 있다.
원본 기사는 이곳을 클릭하면 사진을 포함해 확인하실 수 있다.

학생들은 전혀 생각지 않는 기자들의 행동 양식.
소위 '특종'에 연연하는 기자들의 사고 방식.
거참 맘에 들지 않는다.

사실, 수능 당일 시험이 쉬웠고 하는 것들은 학생들이 시험을 치르고 난 다음에 기사화 해도 충분하고, 읽을 가치가 있는 것 아닐까?

아침부터 수능 기사를 쏟아놓는다고 그게 특종이 될까?
아니면 주목 받는 기사가 될까? 아니 주목 받는 기사가 된다고 하면 뭐 좋은 일이 있는건가?

수능은 당사자인 학생들과 학부모에겐 처절한 싸움이고, 숨막히는 전쟁이다.
전쟁을 치르는 마당에 누가 와서 인터뷰 한다고 방해하면, 그 전쟁이 어떤지 말해달라고 한다면.
당신이 당사자라고 생각해 보자.

좋은가?

기자이고 싶다면, 기자답게 생각하고 행동하자.
당신은 왜 기자가 되려고 했는가를 생각해고 행동해보라.
우리 사회 누구도 기자에게 특권을 부여하지 않았다.

자신들이 자신들에게 부여한 이상한 특권을 먼저 버리시길.
제발. -_-;

Posted by 푸른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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