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홈피가 블로그보다 좋은 4가지 이유'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07.08.06 미니홈피와 블로그에 대한 단상 10
2007. 8. 6. 12:21

근 1년간을 지켜보아온 블로고스피어 상에서의 간간히 보아온 것은

미니홈피와 블로그를 비교하면서 블로그의 비교 우위를 설명하고자 하는 행위이다.

어찌보면 이는 블로거들은 미니홈피를 사용하는 사용자에 비해 자신들이 좀 더 낫다는 것을 보이기 위한 행위이기도 하고

미니홈피의 폐쇄성에서 나와서 '블로그'라는 개방된 툴을 사용해 보고자 하는 좋은 이유에서 나오는 행위이기도 할 것이다.


물론, 그렇다고 해도 미니홈피만을 이용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본다면 그다지 좋아보이지는 않을 수 있는 법!


과연, 블로그는 미니홈피 보다 좋기만 할까?

매번 보아온 블로그가 미니홈피 보다 좋은 몇가지!에 대한 패러디로 미니홈피가 블로그에 비해 좋은 점 몇가지를 이야기해 보려고 한다.

물론, 본인도 미니홈피 보다는 블로그를 더 좋아하는 '블로거'인 입장에 미니홈피를 변호하려고 하면서 블로그에 대한 장점이 노출될 수도 있음을 미리 밝혀둔다. ^^


미니홈피가 블로그에 비해 좋은 점 베스트 4


1. 사용자 편의성이 좋다.

미니홈피는 블로그에 비해서 사용자 편의성이 더 좋다고 본다.

스킨을 변경하거나, 음악을 삽입하거나 그림을 편집하거나 하는 등의 작업들이 미니홈피에서는 클릭 몇 번으로 해결되지만

여전히 블로그에서 음악을 삽입하거나 그림을 편집하는 등의 작업이 쉽지는 않다.

물론, 현재의 포털 블로그(네이버 블로그, 다음 블로그, 티스토리 등)를 포함한 서비스형 블로그의 경우는 다양한 사용자층 흡수를 위해 편의성에 역점을 두고 있기는 하다. 조만간 블로그의 편의성이 미니홈피를 따라잡을지도 모를 이유다.


2. 인맥 유지에 도움을 준다.

미니홈피는 실명 등록을 기본으로 한다. 물론, 이름이나 생년월일을 통해서 사람 찾기도 가능하다.

이러한 부분은 상당 부분 장점으로 나타나는데, 특별히 오랜동안 연락이 되지 않던 친구나 선후배를 찾아 관계를 다시 형성할 수도 있고

오프라인 상에서 만나고 있는 여러 사람들과의 관계에도 도움을 주는 부분이 있다.

폐쇄된 일촌 등의 기능으로 인해 커뮤니티 형성의 부재를 꼽을 수도 있지만 오히려 폐쇄된 일촌 기능으로 인해 형성된 커뮤니티의 확고성을 더 다질 수도 있다. ^^

(물론, 그에 대한 폐단도 속속 발생하고 있는 부분이고 개인정보침해 부분에 대한 대책이 없다는 부분에 대해선 할 말 없다..-_-;)


3. 다양한 스킨과 많은 음원이 제공된다

아무래도 오랜 서비스 기간을 통해 쌓인 스킨이나 음원 자료들이 방대하다.

스킨의 경우는 기간에 비해 들어가는 도토리(즉, 돈)가 만만치 않은 편이기는 하지만,

음원의 경우는 한 번 구입후 재구입해야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따라서 음원의 경우, 합법적으로 사용하면서도 다양한 음악을 제공 또는 감상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장점이라할 수 있다.

(돈이 들어간다고하더라도 '수많은' 스킨은 장점이다.

아직 태터툴즈나 티스토리 유저의 경우  직접 제작하지 않는다면 제한된 수의 스킨만을 이용해야 한다는 부분이 존재한다.)


4. 개인적인 공간이다.

미니홈피는 그야말로 개인적인 공간이다. 블로그에 비해 폐쇄적일 수 밖에 없는 공간인 이유다.

사실 연예인 미니홈피와 같이 특별히 공개된 공간도 존재하지만 이는 단지 그들의 홍보 전략일 뿐!

대다수의 미니홈피는 일촌 중심의 폐쇄성을 중심으로 한다. 이는 개인적 공간으로 활용하기에 더 없이 좋은 수단이다.

자신의 미니홈피에 달리는 악성 댓글 등에 무서워할 이유가 없다.. ^^



미니홈피가 블로그 보다 좋은 이유 4가지를 살펴봤다.

사실,

베스트 5를 선정하려고 했지만 마지막 한가지는 도저히 못 찾겠기에 급히 베스트4로 수정!


어찌보면, 미니홈피를 위한 억지 변호에 가까운 이유들도 있기는 하겠지만 개인적인 생각에 '미니홈피'와 '블로그'의 타겟은 전혀 다르다.

아마도 싸이월드 측에서 '싸이 홈2'를 오픈한 이유는 그래서이지 않을까?

물론, '싸이 홈2'의 타겟팅 선정이 좀 애매해서 고전하고 있는 모습이 보이기는 하지만 궁극적으로 '홈2'의 타겟은 '블로거'일 것이고

'미니홈피'의 타겟은 '블로거'를 포함한 다수의 '군중'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블로그가 미니홈피에 비해 더 진보된 '툴'(Tool)이고 더 나은 '정보성' 공간임에는 틀림없다.

또한 개인적으로도 '미니홈피'는 거의 방치해 둔 상태이고 블로그에 매진하고 있는 상태에서 볼 때,

미니홈피에 비해 블로그가 가진 매력은 상당하다.


그래도 여전히 '미니홈피'는 매력적이다.

내게 매력적이지 않아도, 다른 누군가에게 아직도 매력적이라면 그곳은 분명히 매력적인 곳이다. 아직 미니홈피가 고쳐야할 부분들이 상당 부분 있음을 '싸이월드'에서도 알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특별히, 프라이버시와 관련된 부분에 대한 해결책이 마련되지 않는다면 '미니홈피'의 미래는 그리 밝아보이지 않는다.


현재 급부상하고 있는 '블로그'

특별히 '네이버 블로그 시즌2'나 다음의 '티스토리' 등에 싸이월드의 '홈2'는 역부족으로 보인다. '미니홈피'의 새로운 선전을 기대해보아도 될까?


물론, 싸이월드에는 미안하지만 나도 블로거로 '미니홈피'가 그리 좋지는 않다.. ^^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Posted by 푸른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