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4. 25. 15:57

TG삼보컴퓨터의 공식 리뷰어로 활동한지 벌써 한달이 지났습니다. 세번의 포스팅을 통해서 TG삼보컴퓨터 에버라텍 버디 HS-120의 디자인, 성능, 활용에 대한 부분을 이야기했었는데 마지막으로는 에버라텍 버디 HS-120이 어떤 분들에게 필요할 것인가에 대한 부분을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사실, 리뷰 작성일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3월 첫 포스팅이후 두번째 성능편 포스팅이 조금 늦었음을 알 수 있는데요. 이 부분은 제가 가지고 있는 넷북에 사소한(?) 문제와 개인적인 문제 때문에 발생된 부분임을 먼저 알립니다.


그렇다면 TG삼보컴퓨터 에버라텍 버디 HS-120은 어떤 분들에게 어울릴까요?


첫번째 이동이 잦은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넷북의 강점은 저렴한 가격과 함께 이동성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TG삼보컴퓨터는 그렇기 때문에 KT와이브로와 연동한 넷북의 보급의 선봉에 있었고, 이번 HS-120의 출시로 인해 그 선택의 폭을 넓혔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사실 기존의 넷북은 이동성에 있어서 큰 점수를 주기 어려웠던 부분이 분명 있습니다. 기존 TG삼보의 주력 모델이라고 할 수 있던 HS-103 모델만 보더라도 총 무게가' 1.38kg' 으로 부가적으로 들고다니는 어댑터와 마우스 등을 합치게 되면 기본적으로는 1.5kg 이상의 무게가 될 것이라고 봅니다. 이는 이동성의 저하를 가져오게 된다고 보는데. 실예로 제 친구의 경우 삼성의 기존 넷북을 사용하는 보험회사 영업사원인데 보험 설계시의 필요성 때문에 넷북을 구매했지만 그 무게가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가지고 다니기에는 살짝 부담스러움을 표시한 적이 있습니다. 따라서, 기존의 넷북에 비해서 200g 이상 가벼워진 HS-120은 분명 '이동이 잦은 분들'에게 장점이 되는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2010년형 넷북 중 국내 제조사인 삼성, LG의 제품의 경우는 대부분 1.23~1.25kg 정도로 TG삼보컴퓨터 에버라텍 버디 HS-120의 1.13kg 보다는 살짝 무겁습니다. (물론 큰 차이는 아닙니다.) 큰 차이는 아니지만 부수적인 것들을 가지고 다니는 것을 감안할 때 조금이라도 가볍다면 더 좋을 것입니다. ^^


두번째 넉넉한 저장 공간을 필요로 하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네 두번째는 기본 사양에 따른 제품 추천입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하드디스크 용량 250GB(실제 용량은 약 230GB)는 상당한 메리트입니다. 물론, 하드디스크 250GB를 제공하는 넷북이 HS-120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만. 기본 사양에 따른 충분한 장점이기에 추천합니다. ^^


세번째 AS 편의성을 원하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사실 넷북을 비롯한 노트북의 경우 서비스를 받아야하는 경우들이 드물게 일어납니다. 하지만 컴퓨터나 노트북과 같은 고가의 제품들을 구입할 때에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것 중에 하나가 아무래도 사후 서비스(AS)라고 생각합니다. TG삼보컴퓨터는 국내에서는 삼성, LG의 뒤를 잇는 컴퓨터 업계에서는 3번째로 꼽을 수 있는 대기업 중 하나입니다. 그에 따라서 전국AS망도 잘 갖춰져 있는 편이기 때문에 구입시 AS 편의성을 필요로 하신다면 HS-120의 선택을 선택하시는 것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참고로, AS의 편의성은 전화를 통한 제품에 대한 문의나 사용상 문의 등에도 들어갈 것이라고 봅니다. 개인적으로 TG삼보컴퓨터의 콜센터에서 근무해 본 결과로 말씀드리건데! 전화문의 등에 대한 부분은 TG삼보컴퓨터의 지원은 상당한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



TG삼보컴퓨터 에버라텍 버디 HS-120 사용에 대한 총평

이것으로 공식적인 에버라텍 버디 HS-120에 대한 리뷰를 마치면서 한달에 걸친 에버라텍 버디 HS-120에 대한 총평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구매자 입장에서의 에버라텍 버디 HS-120은 장점과 단점이 공존하는 제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단 디자인 측면은 개인적인 취향의 차이겠지만 하이그로시와 메탈릭한 바디의 경우는 지루하지 않은 디자인과 세련된 디자인이라고 볼 수 있으나 다소 단순한 느낌의 디자인과 너무 무난한 느낌의 디자인일 수도 있겠습니다. 그리고, 내부의 하이그로시 재질은 그냥 보기에는 상당히 세련된 모습이지만 장기간의 사용은 먼지가 잘 붙고, 손으로 만지는 경우 티가 나는 등 관리의 측면에서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성능 부분은 사실 넷북에 있어서 차이가 크지 않다고 하겠습니다. 어느 제조사의 넷북이던지 인텔에서 기본적으로 제시하는 넷북의 기본 사양을 충족한 상태에서 약간의 하드디스크나 메모리 측면에서 업그레이드 이후 출시하는 것이라고 볼 때 성능 부분은 넷북의 구매 측면에서 사실상 고려대상이라고 볼 수는 없겠습니다. 

따라서, 넷북의 구매에 있어서 중요한 부분은 일반적으로 AS의 편의성이나 가격이 많은 부분을 차지합니다. 국내 내의 넷북 제조사들(TG삼보를 포함)의 경우는 운영체제를 포함하여 출시함으로 인해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지만 그에 따른 AS가 수월한 측면과 KT 와이브로와 함께 프로모션을 진행함으로 구매의 편의성을 높이는 역할을 겸하고 있는 장점이 있으며, 기타 ASUS와 MSI를 비롯한 중소업체의 넷북의 경우는 운영체제를 포함하지 않거나 포함하였더라도 가격의 측면에서 국내 제조사의 넷북 보다 저렴한 것을 앞세워 판매하고 있으나 AS의 발생시 직접 방문하거나 택배를 이용해야하는 등의 편의성이 떨어지는 점과 KT 와이브로를 이용해야하는 경우 따로 가입해야하는 등의 불편함 등이 있습니다. 

TG삼보 에버라텍 버디 HS-120을 한달 동안 사용하면서 참으로 편리한 생활을 했던 것 같습니다. 성능편과 활용기편에서 이야기했던 것처럼 HS-120을 사용하면서 데스크탑을 이용하는 비율이 상당히 줄었습니다. 이는 부팅도 편리하고 어디에서나 컴퓨터를 켤 수 있으며, 인터넷을 사용하는데 있어서도 불편함을 느끼지 못할 정도의 성능은 데스크탑을 밀어내기에 충분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쉬웠던 것은 하이그로시한 내부 재질 때문에 지저분해지는 모니터를 관리하기가 불편했고 USB 슬롯이 2개 밖에 없는 점은 USB 메모리나 외장하드와 USB마우스를 동시에 사용하는 등에 있어서는 불편한 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넷북을 구매하고자 하신다면 TG삼보컴퓨터 에버라텍 버디 HS-120을 추천하는 이유는 가벼운 본체의 무게와 윈도우 7 스타터를 기본 탑재함으로 사용의 편의성을 높인 점 등을 들 수 있겠습니다. 또한, 구매시에도 KT 와이브로 가입을 하면서 넷북을 함께 구입할 수 있다는 점도 추천의 이유가 되겠습니다. 
(이 부분은 개인적인 선택의 이유일 뿐입니다. 모두에게 적용될 수는 없다는 점 먼저 말씀드립니다. ^^)


Posted by 푸른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