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9. 6. 16:19
조금 전 다른 포스팅을 구상하는 중에 '동호공고'로 '다음'에서 검색했더니 최근 기사가 나오길래 긴급하게 포스팅 합니다.

이번에도 역시나 기사의 출처는 '오마이뉴스' , 자세한 기사를 보기 원하시는 분은 아래의 링크를 따라가시면 됩니다.

"동호정보공고 폐교하지 않기로 했다"

아직 기사가 완료되지는 않았으나,
기사의 중심 내용은 지난 9월 5일 서울시 교육위원회를 통해 '동호정보공고'의 폐교에 대한 논의 결과 폐교에 대한 '타당성'이 부족하며, 여론과 언론이 지적이 옳다라는 결정을 내렸다고 합니다.

참 다행스러운 일입니다.

오마이뉴스의 해당 기사에 대한 부제는 '네티즌들이 동호공고 지켰다' 입니다.
아마도 오마이뉴스에서 이야기하는 네티즌은 '블로거'일 것이고,
교육위원회에서 말하는 여론도 '블로거'를 포함한 네티즌일 것입니다.
또 '언론'의 지적이 옳다라는 지적은 '오마이뉴스'를 칭하는 것이겠지요..

이번 사태를 지켜보면서 '다음 블로거 뉴스'와 '블로그'의 영향력이 상당해졌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또한, 씁쓸한 '언론'의 이면을 살펴보는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오마이뉴스'가 초심에서 많이 벗어나기는 했지만 여전히 사회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점과 시민 기자들을 통한 기사 작성이 가져오는 '편집의 편중성'을 해소하고 있다는 점이 여전히 강점이라는 생각과 함께 '기성 언론'들의 '변치않는' 모습도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조,중,동'을 포함한 기성 언론들은 아직도 언론이 되지 못한 모습을 보이네요.


'동호정보공고' 학생들과 교사들께 기쁜 소식을 전할 수 있어서 기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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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푸른가을
2007. 9. 5. 12:23

아, 정말 안타깝습니다.
할 말을 잃게 합니다.

동호공고, 그 끈질긴 '왕따'의 역사 "내 아이는 공고생이랑 공부 못시켜!"(오마이뉴스)

오마이뉴스에 후속 취재 기사가 떴습니다. 후속 취재의 이유는 '블로거'를 포함한 독자들의 요구와 남산타운 아파트 주민들의 '항의' 때문이었습니다만.. 결론적으로는 '남산타운 아파트' 주민들의 할 말을 잃게 만드는군요..

사건의 발단은 벌써 오래전인 2004년이라고 기사에 나옵니다.
그리고, 서울시 교육감이라는 사람이 하는 말이 가관입니다.
학교 용지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적절한 부지가 없다"며 "인근의 동호공고를 이전하고 그 부지에 인문계 고교와 초등학교를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하핫.. -_-;
기사에도 내용이 나오지만 인문계 고교와 초등학교의 두개 학교는 가능하지만, 공고를 포함한 두개 학교는 '학교부지'가 작아서 안된다라.

6천평이나 되는 학교부지면 왠만한 대학캠퍼스도 들어가겠습니다. -_-;

정치인들도 '의원'되려고 생 난리부르스를 추신 흔적들이 보이네요. 특히, 현재의 국회의원이신 '박성범'의원님. 그러는거 아닙니다.. -_-;


최근, 학력위조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면서 애꿎은 연예인들의 학력들이 언론에 노출되고 있습니다. 생각해보세요. 누가 내가 좋아하는 가수가, 탤런트가 어느 대학 나왔나 찾아보고 있습니까? 그런데도 그런 기사가 나오는 이유는 이런 사건들과도 관련이 있다고 봅니다.

대학을 가야만 인간으로 취급하는 사회적 눈들.
학교를 다녀야만 '정상적'으로 취급하는 어른들의 눈.

내 아이가 중요하다면, 그만큼 남의 아이도 중요합니다.
당신네 아파트 단지에는 '동호공고' 다니는 학생이 하나도 없습니까?

교육을 책임진다고 하는 '교육감' 나리.
우리나라 교육은 '인문계 고등학교' 또는 '특목고' , 그리고 '대학' 만 남은 건가요?
이른 바 '정보고'로 통칭되는 '상업계' '공업계' 고등학교는 '교육'에서 열외되는 겁니까?

국회의원되려고 노력하시는 정치인 여러분.
표 한 표 더 얻어서 국회의원되면 좋으시겠습니다?
좀 이성적인 생각으로 표를 하나 더 얻으시면 좋겠네요.
이러고도 나라를 위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실업계 고등학교가 교육에서 열외되는 사회를 개탄합니다.
대학 교육만이 교육의 완성으로 보는 교육행정을 개탄합니다.


대한민국은 점점 계급사회가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제 계급은 점점 내려가는군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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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푸른가을
2007. 9. 4. 14:16

"우린 쓰레기만도 못한 존재인가요?"폐교 위기에 처한 공고생들의 절규 (오마이뉴스)

어제,자정 무렵 '다음 블로거 뉴스'에서 헉!!공업고등학교가 협오시설이라니 라는 포스팅을 발견하고 읽었습니다. 그리고, 원문 기사를 살펴보게 되었습니다. 원문 기사의 제공은 '오마이뉴스'였습니다. 그리고, '포토리스트'님의 포스팅에서 단순히 본 것보다 더 심각한 문제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현재의 동호정보공고의 상황을 간단히 정리 해 보면
1. 현재 학교의 위치인 '성동구 옥수동'의 부지를 '중구'의 남산타운아파트 주민들이 자신의 아이들을 위한 '초등학교부지'로 '제멋대로' 결정하고 '공고'가 옮길 것을 요구

2. 이에 '동호정보공고'는 2005년부터 용산구, 마포구 등으로 이전을 계획했으나 해당 지역 주민들의 반대로 인해 이 또한 무산

3. 서울시 교육청은 폐교를 요구했다가 최근에야 '폐교에 대한 의견'을 홈페이지를 통해 받고 있음


간단히 정리해보려고 하다보니 빼 먹은 부분도 있을터이지만 핵심적인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주민들이 '동호정보공고'의 이전을 요구하는 이유가 너무나 터무니 없습니다.
'공고는 거의 혐오시설로 생각한다는 겁니다.' 또한, 공고가 이전하면 '집값 상승'이 있을 거라는 생각도 있는 듯 합니다. 실업계 고등학교는 아파트 근처에 있으면 안되는 겁니까?
아니, 실업계 고등학교는 '시내'에 있으면 안된다는 겁니까?

집단 이기주의의 행태는 너무나 많이도 봐왔지만,
자신들의 자녀나 동생 또래의 학생들에게까지 '자기들의 이익'을 위해 저러는 모습은 정말 추악합니다. 정말 최악의 '집단 이기주의'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저도, '포토리스트'님이 제안하신 몇가지 사항에 동참하고자 합니다.
함께 해 주십시오!!


먼저 서울시 교육청 홈페이지에서 동호정보공고 폐교에 반대하는 게시물을 작성하시고,

서울시 교육청 동호공고 폐교 의견수렴방
 (위 글씨를 클릭 후 업무마당에서 동호-아현폐지방송고설립을 클릭하면 관련 게시판이 뜹니다. 이 곳에 실명으로 의견을 남겨주시면 직접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포토리스트님의 포스팅에 있던 주소는 서블릿 에러가 나옵니다.
직접링크가 불가할 것 같아서 교육청 홈페이지 주소를 넣습니다.
참여마당 - 제안마당 - 정책제안으로 들어가서 게시물 남기시면 됩니다.
생각보다는 단계가 복잡하네요. 비회원의 경우는 인증도 받아야 됩니다 -_-;
수정되었습니다.


다음 아고라에서 진행되는 청원에도 동참 부탁합니다

서명운동 참여하기



'우토로'를 생각해내게 했던 블로거들이 모여서,
우리의 미래인 '학생'들을 위한 학교를 지킬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이 참에 우토로도 생각해주세요 ^^


Posted by 푸른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