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4.17 23:11

지난 라운드 블랙번과의 경기에서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며 우승권에서 멀어진 듯 보이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맨체스터 시티와의 더비전에서 후반 인저리타임 30초를 남기며 터진 폴 스콜스의 극적인 결승골에 힘입어 우승권 경쟁에서 멀어지지 않았음을 알렸습니다. ^^



전반전 경기는 모두 살펴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전반 하이라이트 장면에서 양팀 모두 완벽한 장면이 있었다고 보기 어려웠고(물론 양팀에 기회가 전혀 없지는 않았습니다. ^^) 후반 들어서의 경기도 맨체스터 더비라는 특성과 양팀 모두 우승권과 4위권 경쟁을 위한 중요한 경기라는 특징 때문에 소극적인 경기 운영을 펼쳤습니다.

그러나, 후반 70분을 넘어가는 시점부터 경기는 재미를 더했던 것 같습니다. 양팀은 후반 막판 공격적인 모습을 위해 선수교체를 시도했는데 먼저 웃은 팀은 맨시티였습니다. 맨시티는 빠른 발을 가진 숀 라이트 필립스를 아데바요르와 교체 투입하며서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고, 코너킥 상황에서 반데사르의 잘못된 판단으로 인해 선취골을 얻을 기회를 얻었지만 맨유의 수비진들의 몸을 날리는 수비로 골을 얻는데는 실패했습니다.

맨유는 부상으로 풀타임 소화가 힘든 루니를 빼고 베르바토프를 투입하고, 발렌시아를 오베르탕과 교체하며 공격에 강도를 더했고 베르바토프의 헤딩슛이 아깝게 벗어나면서 경기는 그대로 종료되는 듯 보였습니다.

그러나, 맨체스터 양팀에게 무승부는 필요없다는 것을 알았다는 듯 후반 인저리타임 3분 중 2분 30초가 지날 무렵 맨체스터 시티의 수비진이 집중력을 잃으며 에브라를 자유롭게 놔두었고, 에브라의 크로스를 스콜스가 헤딩슛으로 마무리하면서 이날 경기의 유일한 골이자 결승골을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발 (교체)

반데사르, J.에반스, 비디치, P.에브라, G.네빌,P.스콜스, R.긱스, 발렌시아(오베르탕),대런 플레쳐,대런 깁스(루이스 나니) 웨인루니(베르바토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반데사르 골키퍼가 그 누구보다 스콜스의 골에 기뻐했을 것 같습니다. 하마터면 경기를 망칠 뻔 했으니까요. 에브라의 마지막 크로스는 예술적이었습니다.

맨체스터 시티 선발 (교체)

셰이 기븐, 웨인 브릿지, 콜로 투레,빈센트 콤파니,오노우하,아담 존슨(비에이라),나이젤 데용(아일랜드),크레이그 벨라미, C. 테베즈, 아데바요르(숀 라이트 필립스)

맨체스터 시티는 코너킥 상황에서 반데사르의 판단 미스로 인해 얻을 수 있던 골을 못 얻었던 것이 패인이고, 마지막 수비진의 집중력 저하는 그동안 맨시티를 괴롭혀왔던 악령이 재림이었다고 생각됩니다. 


이 경기의 결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한 경기 덜 치른 첼시에 승점 1점 차이로 다가섰고, 맨체스터 시티는 37라운드에서 마주하게될 토트넘과의 경기 결과가 4강에 머무를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더불어, 오늘 벌어질 토트넘과 첼시의 런던 더비 매치의 경기 결과에 양팀 모두 신경을 모을 수 밖에 없는 상태가 될 것 같습니다. 오늘 토트넘과 첼시의 경기에서 맨유는 토트넘의 승리를, 맨시티는 첼시의 승리를 기다리고 있을 것 같습니다.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팀 경쟁은 아직도 현재 진행 중입니다. ^^

폴 스콜스의 결승골 장면 동영상을 첨부합니다.




Posted by 푸른가을
2007.05.21 16:51

축구를 하기보다는 보는 걸 더 좋아하는 편이라서,
간혹은 케이블에서 방송해 주는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보게 된다.

아무래도 한국 사람의 피를 타고 나서일까?
박지성 선수가 뛰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좋아하고,
설기현 선수가 뛰는 레딩도 응원하며, 미들스보로의 이동국 선수가 골 넣기를 기대하는 편이다.

물론, 이번 시즌 내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우승을 기대하면서 봐왔고
바람대로 맨체스터의 리그 우승으로 끝을 맺었다.
물론, 챔피언스 리그에서의 4강 탈락이라던지 FA컵에서의 아쉬운 준우승 등이 조금 아쉽긴 하지만
맨유로서는 최상의 성적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든다.

우선은 탁월한 골잡이가 없었다는 점.
루니라는 천재적인 선수가 있지만, 혼자서 모든 것을 해낼 수는 없는 노릇이고
(물론, 파란 유니폼의 드록바나, 붉은 유니폼의 앙리가 있긴 하지만 아직은 그정도 포스는 아닌 듯)
C.호나우두라는 또다른 천재 선수가 있지만 역시나 전문 골잡이는 아니라는 점.

생각보다는 엷은 선수층으로 인한 전력 누수.
기본적으로 많은 수의 경기를 소화하는 프리미어리그의 특성상 일정 부분의 부상선수는 곧바로 성적과 직결된다고 생각해본다면.
후반부 나름 선전했다고 생각된다.

뭐.. 이정도에서 맨유에 대해서 정리해본다면..
다음으로 응원하는 팀은 다름아닌 첼시? 정도...
물론, 프리미어리그의 다른 팀도 다 좋아하는 편이기는 하지만..
유독 첼시가 주는 느낌은 남다르다고 할까?

돈으로 만들어진 팀이라는 항간의 비난 아닌 비난도 있지만.
어쨌든 실력은 있지않은가?

올해 다수의 부상선수로 인해 아쉽게 리그 준우승과 FA컵 우승에 그치긴 했지만.
여전히 드록바의 포스는 넘쳐났고 (FA컵 결승에서 보여준 모습은 그야말로 드록신의 모습이랄까?)
람파드와 에시앙 등의 미드필더들은 대단한 투지와 집념, 실력을 보여주었다.

맨유의 더블이 무산된 것은 아쉽지만,
첼시의 FA컵 우승도 어느 정도 이해할만 하며.
내년 시즌 프리미어 리그 빅4의 대전이 기대된다... ^^


ps.
이것 참 포스팅이 너무 없는 것 같아 대충 적다보니.. 너무 대충 적은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프리미어 및 K리그를 즐기는 축구팬이자 블로거 분들의 양해 부탁드립니다.. 쩝~

수원의 패배가 아쉽네요.. 울산 좋은 팀임에는 분명합니다만.. 천수군 나가면 어찌될란지.. ^^



Posted by 푸른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