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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3. 8. 13:57

올인원PC에 대해 처음 알게 된 것은 예전 삼보컴퓨터 콜센터에서 일하게 되면서부터였던 것 같습니다. 

2004년쯤이었을텐데 '루온'이라는 모델이 출시되고, 삼보컴퓨터에서는 해당 모델에 대한 대대적인 마케팅을 실시했습니다. 당시 '리니지2'가 막 출시되던 때여서 리니지2와 연계하여 광고를 많이 했는데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당시의 올인원 PC는 디자인적 측면을 제외하고 성능적으로는 노트북의 대형화 보다도 못했습니다. 이유는 여러가지였겠지만, 발열측면을 생각하지 못하고 데스크탑용 부품들을 대거 채용한 부분이라든지 제한된 GPU를 사용하면서도 3D 그래픽으로 치장한 '온라인 게임'과의 마케팅이라는 측면에서 잘못된 부분도 있었을 겁니다.

그렇게 처음 알게된 올인원PC에 대한 생각은 장점보다는 단점에 더 많이 있었고, 그러한 단점은 올인원PC를 사무실 안에서 또는 드라마의 PPL에서만 보게 되는 결과를 낳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이번에 나온 HP의 TouchSmart PC의 경우는 어떨까요?
실제 제품을 만져본 것이 아니라서 정확한 이야기를 할 수는 없겠지만. 공개된 스펙 등을 통해서 조금이나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미지 출처 : HP 공식홈페이지)


HP Touchsmart PC(이하 터치스마트)의 세부 모델별 정보를 확인하기는 정보의 양이 방대하므로 HP 공식배포 자료와 홈페이지의 자료를 토대로 몇가지 대표 모델만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대표모델 중 오늘 작성하는 글에 포함되는 모델은 HP 터치스마트 300-1005kr(이하 300) , HP 터치스마트 600-1015kr(이하 1000시리즈), HP 터치스마트 600-1100시리즈(이하 1100 시리즈) 되겠습니다.

먼저 CPU 부분을 보면 HP 터치스마트 300모델의 경우 AMD 애슬론II X4 쿼드코어 프로세서 600E 2.2GHz 모델이 들어가 있고, 1000시리즈인텔코어2듀오 T6600 2.2GHz 모델, 1100시리즈는 Intel® Core™ i5 프로세서 520M 2.46GHz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세제품 모두 탑재된 CPU는 '노트북용'입니다. 따라서 기존의 올인원PC들이 실수했던 데스크탑용 CPU의 탑재로 인한 발열이나 성능의 문제를 상당 부분 해소 했을 것으로 봅니다.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칩셋과 그래픽 칩셋입니다. 일단 HP 터치스마트 300모델의 경우 AMD RS780MN과 nVdia의 GeForce G210을 채택하였고, 1000시리즈는 NVIDIA MCP7A-JC과 nVdia의 GeForce G230을 채택, 1100시리즈는 Intel® HM57 칩셋과 nVdia의 GeForce G230을 채택하였습니다. 특이할 점은 올인원 PC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그래픽 칩셋을 따로 두었다는 점입니다. 300모델의 경우는 512MB의 그래픽 메모리가 전용으로 지원되며 나머지 두 모델의 경우는 1GB의 전용 메모리가 지원됩니다(윈도우 7의 동적메모리 할당을 포함할 경우 2815MB까지 확장가능). 따라서 올인원PC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퍼포먼스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나머지 기타 모니터의 크기라던지, 제공되는 하드디스크의 크기나 광학 드라이브(ODD)의 제원의 경우는 컴퓨터 자체의 성능과는 큰 상관이 없는 부분이므로 살펴보기에서 제외하도록 하겠습니다.

CPU와 메인보드, 그래픽 칩셋 등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HP 터치스마트 PC는 상당한 성능을 가진 올인원 PC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최근 인텔과 AMD 두 회사간의 경쟁으로 인해 CPU 자체의 성능과 발열 면에서 비약적인 발전을 한 것과 그래픽 칩셋 분야에서의 nVidia 사의 성장도 영향이 있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렇다면 HP 터치스마트 PC가 가지는 장점과 단점은 어떠한 것이 있을까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HP 터치스마트의 장점을 살펴보면
HP 터치스마트의 장점

1. 설치의 용이함 - 기본제공되는 키보드와 마우스도 무선이기 때문에 전원만 설치하면 끝입니다.
2. 효율적인 공간의 활용 - 모니터 정도의 공간 확보만 필요하기 때문에 공간활용에 좋습니다.
3. 강력한 성능 - 제품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상당한 성능으로 쾌적한 컴퓨팅 환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4. 터치스크린 - 키보드, 마우스이외에 손가락을 이용한 터치로 컨트롤이 더 편합니다.

다음은 HP 터치스마트의 단점 입니다.
HP 터치스마트의 단점

1. 제한된 업그레이드 - 모든 올인원PC와 노트북이 가지는 단점입니다.
2. 제품의 내구도 - 세로형ODD를 포함, 터치스크린도 많이 사용하는 경우의 내구도가 문제될 수 있습니다.
3. AS의 불편함 - 아무래도 국내 벤더들에 비해 부족한 AS 인프라도 그렇고, 올인원PC 자체의 AS도 불편함이 있습니다. 
(수정 부분은 제품을 전체적으로 이미지만 본 것이라서 정확하지 않을 수 있기에 수정합니다.)


실제 PC를 받아보고 사용해 본 것이 아니기 때문에 표면적으로 보이는 장점과 단점만을 나열했습니다. 너무나 당연한 내용일수도 있겠지만 이러한 것을 정리해 두는 것도 구입을 원하는 입장에서는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장점과 단점 중에 장점이 다른 측면에서는 단점이 될 수 있는 것도 충분히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단점으로 꼽지는 않았지만, 터치감도 문제가 될 수는 있습니다. 옴니아와 아이폰의 문제에서도 보았듯이 터치감은 터치를 사용하는 기기에서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입니다. 


이상으로 HP 터치스마트가 올인원 PC로써 어떤 매력이 있는지를 잠깐 살펴보았는데 이와 더불어 HP와 다음이 함께 주관하는 이벤트가 있어서 소개하면서 글을 마무리 합니다.


※ 아이디어 공모전에는 첨부파일을 첨부하도록 되어있는데 어떠한 형식의 첨부파일을 첨부해야하는지에 대한 안내가 전혀 없습니다. 간단한 아이디어라도 등록해보려는 사람들에게는 아쉬운 부분일 수 있겠습니다. ^^


(http://eventdaum.daum.net/hptouchsmart_20100217/app.html)


HP 터치스마트 활용 아이디어

개인적으로는 HP 터치스마트를 쓸 수 있게 된다면 유치원에 다니는 아이와 함께 쓰게 될 것 같습니다. 요즘 컴퓨터의 그림판을 이용해서 그림을 그리는 재미가 있는데 아무래도 어린아이다 보니 마우스를 이용하는 것이 좀 불편해 보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해서 그림을 그릴 수 있다면 더 재미있게 사용할 수 있겠지요.

또한, 손가락을 이용해서 유아용 그림 그리기나 그림 색칠하기 프로그램 같은 것을 만들면 좋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저는 실력이 없어서 못 만듭니다.. ^^




Posted by 푸른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