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8. 14. 11:50

요즘의 인터넷 뉴스를 보고 있을라치면 짜증 100% 완전 충격이다.
전에 올린 '취재없는 신문보도에 일침!  - 서울신문 독자권익위원회'라는 글에서도 약간 언급한 것과 같이 취재는 없고 오로지 '받아쓰기'만 있는 언론을 보고있자니 -_-;

특별히, 이러한 받아쓰기식 기사남발은 '신생언론사' 또는 '인터넷언론사'에 집중되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들이 노리는 것은 아마도 페이지 뷰(PV)나 트래픽일텐데.. 과연 포털 사이트에 송고된 기사를 통해서 자사 사이트로 유입되는 PV나 트래픽이 얼마나 되길래 그러는 걸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정말 인터넷 뉴스를 보면서 자체적으로 필터링하면서 봐야하는 것인지라는 생각도 들고,
그렇다고 '종이신문'을 볼 수 있는 여건 부족으로 볼 때, 어쩔 수 없이 선택해야 하는 인터넷 뉴스라면 좀 더 알찬 내용만 보면 좋겠는데 그것이 쉽지 않다.

언제쯤이면,
어제 한 '드라마'나 '쇼프로'에서 한 대사나 이야기들이 '기사'로 둔갑되는 일이 없어질까?
그나마, 드라마를 소재로 다른 이야기를 끌어내는 것은 차라리 '기사답다'.

혹시, 요즘 기자들은 '받아쓰기' 시험도 볼까? 라는 헛생각도 든다.


이제는 '진짜' 기사를 보기를 바라는 마음에 푸념을 늘어놓는다....


Posted by 푸른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