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11. 21. 16:43
“좌파 재집권 막는게 내 일”…이회창씨 정계복귀?(동아일보)

이회창 "이 정권 하는 것 보니 싹수가 노랗다” (세계일보)

이회창 "'좌파 정권 종식'이 바로 내 역할"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의 정치적 행보가 언론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사람의 복귀하려는 행색이 영 어색합니다.


또다시 좌우를 나누는 이분법적 사고방식을 가지고
색깔론을 연상시키며 돌아오려고 하는 행색이 가당치 않아 보입니다만..

저런 기사들을 쏟아내는 소위 '보수우익'언론들 입장에서 볼 때는 반가운가 봅니다.
그저 그런 한사람이 보기엔 영 어색해 보이는데 말입니다.


이회창씨에겐 죄송한 말씀이지만,
그만하겠다고 하셨으면 조용히 계시는 편이 보기에 좋아 보입니다.
뭐, 굳이 나와서 할 말을 하시겠다면야 제가 말릴 힘이야 있겠습니까만은..

보기 좋은게 좋은 거 아니겠습니까?




ps. 최연희 의원 사건 때도 그러하긴 했지만, "정치"라는 것이 마약성분이 강한가 봅니다.
그놈의 정치가 뭐길래.. ^^;
Posted by 푸른가을
2006. 11. 17. 16:49
오늘 점심식사하러 가는 길에, 누군가 세금과 관련된 이야기를 하면서 이른바 '서민'들만 피해를 보고 있음을 탓하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예, 표면적으로 현실적으로 보게 되면 '서민들만' 피해를 보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른 바 '월급쟁이'들은 원천적으로 세금을 떼이기 때문이죠.
그렇기 때문에 늘 '언론'이라는데서 말하는 것은 '정부'가 세금을 올리면 피해를 보는 것은 '서민'이다라는 주장입니다. 일견 맞는 말처럼 들립니다. 그러나 틀렸습니다.

이른바 피해의식이랄까요? 서민(일반적인 서민의 기준도 모호하지만 그냥 처음부터 그렇게 썼으니 우리가 통상적으로 아는 일반인 정도의 의미로 사용하겠습니다.)들은 피해를 보고 있지는 않습니다. 다만, 월급에서 꼬박꼬박 세금이 나가고 있는 '충실한' 납세자 일 뿐입니다.

그럼에도 왜 우리는 '충실한' 납세자가 피해를 보고 있다고 생각할까요?
무엇때문인지는 모르겠으나, 정부에 내는 세금은 무척 아까워하는 생각이 만연해 있는 사회적 분위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물론, 정부에서 '충실한' 또는 '성실한' 납세자들을 위해 기본적으로 '세금 감면'을 위해 연말 정산 등의 방법을 통해서 환급해 주는 경우 등에서 보듯이 '적법한' 또는 '적절한' 절세 방법을 사용하는 것 까지 나쁘다고 이야기 하고자 함은 아닙니다.

이른 바 '가진 자' 라는 사람들의 세금 아끼기(?)가 문제라고 생각 합니다.

전문직 종수자의 수입 누락 등을 통한 탈세,
대기업 총수들과 같은 엄청난 부자들의 증여세 탈루,
탈세에 대한 가벼운 처벌.

어찌보면 세금 문제에 있어서 해결점이 나올 수 없는 이유는
정책입안자나 법안제출 및 법안의결자들이 '대부분' '가진 자' 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언제나 지적되오는 것 같은 '탈세에 대한 가벼운 처벌'이 탈세자들을 배째라 정신으로 무장하게 만드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저 점심시간에 들었던 세금을 내는 게 '잘못'인 것 처럼 들리는 뉘앙스의 소리를 들으며 씁쓸했습니다. 당연한 의무가 왜 잘못된 것으로 또는 손해보는 것으로 비춰지는지 모르겠습니다. 사회 전반적인 분위기가 그렇게 만들어 버린 것이겠지요?

언제쯤이면 이런 분위기가 바뀌게 될런지 안타까운 마음 밖에는 안남습니다.





Posted by 푸른가을
2006. 11. 16. 13:52
매년 수능 때가 되면 궁금한게 있었는데,
내가 아는 바에 따르면 수능 시험장에는 시험을 감독하고 관리하는 교사들과 시험을 치르는 당사자들만이 출입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는 바.
어떻게 오전, 그것도 채 점심시간이 되기도 전에 수능과 관련된 기사들.
그것도 시험을 치르고 있는 당사자인 학생의 인터뷰(간단한 인터뷰 기사들에 불과하지만)들이 올라올 수 있는 것인가? 라는 것이었는데..

우연히 블로그를 돌다가 발견한 것이 있으니..

"기자들이 수능시험장에 오지 않았으면 좋겠다"(http://blog.daum.net/neocross/10489910)라는 제하의 미디어오늘 기사.

해당 기사는 미디어오늘(http://www.mediatoday.co.kr)의 메인 기사로 떠 있다.
원본 기사는 이곳을 클릭하면 사진을 포함해 확인하실 수 있다.

학생들은 전혀 생각지 않는 기자들의 행동 양식.
소위 '특종'에 연연하는 기자들의 사고 방식.
거참 맘에 들지 않는다.

사실, 수능 당일 시험이 쉬웠고 하는 것들은 학생들이 시험을 치르고 난 다음에 기사화 해도 충분하고, 읽을 가치가 있는 것 아닐까?

아침부터 수능 기사를 쏟아놓는다고 그게 특종이 될까?
아니면 주목 받는 기사가 될까? 아니 주목 받는 기사가 된다고 하면 뭐 좋은 일이 있는건가?

수능은 당사자인 학생들과 학부모에겐 처절한 싸움이고, 숨막히는 전쟁이다.
전쟁을 치르는 마당에 누가 와서 인터뷰 한다고 방해하면, 그 전쟁이 어떤지 말해달라고 한다면.
당신이 당사자라고 생각해 보자.

좋은가?

기자이고 싶다면, 기자답게 생각하고 행동하자.
당신은 왜 기자가 되려고 했는가를 생각해고 행동해보라.
우리 사회 누구도 기자에게 특권을 부여하지 않았다.

자신들이 자신들에게 부여한 이상한 특권을 먼저 버리시길.
제발. -_-;

Posted by 푸른가을
2006. 11. 14. 12:55
매일 점심시간이면 가게 되는 '온세통신' 구내식당.
식사를 마치고 나오는 길에 물 한잔 마시면서 매일 보는 글이 있다.

'죽을 준비해드립니다'
- 배식 30분 전에 이야기만 하면 밥 대신 죽으로 준비해준다는 내용의 짧은 글을 담은 종이.

매일 같이 보던 글이었는데,
갑자기 '죽을 준비' 라는 부분에 눈이 갔다.

죽을 준비...라.
'죽'을 준비해준다는 의미였지만,
갑자기 '죽을 준비'(ready for die) 가 생각나는 건 왜였을까?

아직 죽을 준비하기엔 살 날이 많은데..


암튼 갑자기 생각나서 적어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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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푸른가을
2006. 11. 9. 11:47

그저 그렇다는 거겠죠?

하고 싶은 말이 많을 줄 알았는데, 어떻게 글을 적어야 할지 엄두가 나지 않습니다.

언제나 사회는, 국민은 정부를 탓하고 정책을 탓하고 있습니다.
물론, 그놈의 정부나 정책이 잘못된 면도 어느 정도 있겠지요.
그런데 문제는 잘된 정책에 대한 칭찬은 전혀 없다는 겁니다.
정말 잘된 정책이나, 잘하고 있는 정치인, 공무원, 행정가는 전혀 없는 걸까요?

또 하나 , 반대 급부로.
정책 결정자나 정치인들은 사회를 탓합니다.
올바르지 못한 결정과 정책으로 일관하면서도 사회가 잘못되었다고 말입니다.
올바른 정책임에도 자신이 속한 정당의 이해 관계 때문에 옳지 않다고 말하면서도 말입니다.

누구를 탓하는 세상.
좋은 세상이 되긴 어렵겠죠?


뭐.. 저도 누군가를 탓할 때가 많기는 합니다만..



뭐.. 이 글은 그저 넋두리로 읊어본 말입니다. 블로그가 죽어가는게 안쓰러워서..
Posted by 푸른가을
2006. 10. 18. 13:52

언젠가 교육과 관련된 포스팅을 , 그것도 시리즈 형태의 포스팅을 하려던 차에.
어제, 대포자(대학 포기 자)와 관련된 기사를 읽고 글에 대한 생각과 우리나라 교육 현실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교육과 관련한 전공을 하지도 않은,
대학교육도 전부 마치지 못한(글쓰는 이는 대학 4학년 2학기 중퇴자 입니다.)
이 나라의 관점에서 본다면 교육적 낙오자로서의 관점임을 명기합니다.

기사 : “대포자는 유령취급 아무도 관심 없어요”(경향신문)

위에 명기한 기사를 한 번쯤 보셨을까요?
경향신문에서 연재 기사로 다루고 있는 "한국의 高3"이라는 기사 중 10월 17일자 기사입니다.
기사의 중심 내용은 학교 교육에 있어서 대학을 포기한 학생들에 대한 학교측의 배려는 전혀 없다라는 것입니다. 물론, 그 전에 전제로 대학입시를 위한 교육이다보니 이미 현 시점에 있어서의 학교 강의는 의미가 없다는 점도 부각됩니다.

제가 高3이었던 93년에도 이런 현상이있었습니다. 당시 2차에 걸친 대학입학 시험이 존재했고, 1차는 여름방학이 끝난 8월말 경이었고 당시 문제는 굉장히 쉬웠습니다. 첫번째 대학수학능력시험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학교는 파행이었습니다. 2차는 당연히 더 어려울 것으로 모두 예상을 했고, 거의 대부분의 대학들은 '점수'(당시는 표준점수도 아닌 시험지 그대로의 점수였습니다.)를 기준으로 신입생을 모집했습니다. 당연히, 1차가 쉬워서 대부분 성적이 오른 마당에(모의고사 기준으로 못해도 20-30점은 올랐으니..) 공부가 되겠습니까?
이미 1학기 때부터 주요과목을 제외한 과목들의 강의 시간은 파행되었었지만, 시험이 끝난 후에는 더 심각한 파행이었습니다. 교과서를 제외한 다른 책을 보는 것이 당연시 될 정도였으니까 말입니다.

10년이 훨씬 지난 , 2006년의 高3 교실도 전혀 다를 바가 없어 보입니다.
교육은 대학입시에 중심이 맞추어져 있고 대학을 갈 만한 학생들을 위한 학교일 뿐 , 그렇지 못한 학생들은 학교의 입학정원을 맞춰주고 재정을 충족시켜주는 정도 일 뿐입니다.
인성교육이며, 전인교육을 떠들지만. 교사의 자질을 측정하는 측량의 잣대도 학교의 순위(요즘은 평준화이기에 이도 별 의미없음에도 불구하고) 측량의 중요 잣대도 상위권 대학에 진학한 학생의 숫자일 뿐입니다.

대학입학에 대한 정책이 변경된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되는 걸까요?
이미 우리는 그것이 정답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학력평가시험"을 통한 선지원 후시험제도상에서의 '주입식 교육의 폐해'를 없애기 위해 새로운 입시정책인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을 통한 선시험 후지원의 새로운 시험제도를 도입했습니다.(교육선진국이라고하는 미국의 SAT를 모방한 것겠지요? - 저는 잘 모릅니다만) 그러나, 성공적이었습니까?

수학능력시험은 새로운 "주입식 교육"을 낳았습니다. 오히려 더 많은 것들을 외우게 했습니다. 더 많이 외울 수 있는 학생이 언제나 더 좋은 성적을 얻는 구조가 계속 유지된 것입니다.
이렇듯 , 교육의 문제에 있어서의 문제는 정책이 아닙니다.

학교가 담당하는 교육에 문제가 있습니다. 학교는 입시기관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입시기관으로 전락하려고 합니다. 교사는 많다고 하지만, 정작 교사가 없습니다.
한달에 몇천만원씩 받아가는 교사가 있지만, 교육자는 없습니다.
교사가 가르쳐야 하는 것은 대학에 입학하는 방법이 아니라 사회를 살아가는 방법일진데.
이 나라 대다수의 교사는 교육자로서가 아니라, 학원 강사로서의 삶을 살아가기를 강요 당합니다.

네이버에 게제된 상기의 기사에 대한 리플에 많은 부분은 기사에 등장한 학생들에 대한 비난입니다. 그들이 왜 비난 받아야 합니까?

꿈꾸는 법을 가르쳐주지 못한 교사들과 사회, 살아가는 법을 알려주지 않는 학교와 사회가 비난 받아야 할 것 입니다.


우리들이 흔히 하는 말중에 "하고 싶은 일은 대학 가서 해도 늦지 않아"라는 말이 있는데 이 말이 얼마나 위험한 말인지 아시는지요?
미안하지만, 하고 싶은 일을 대학 가서 하게 되면 늦습니다.
오히려 대학가서 공부를 해야겠지요.

교육에 대한 더 많은 이야기는 포스팅으로 계속 이어보고자 합니다.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Posted by 푸른가을
2006. 10. 18. 13:09

이슈의 뒷편에서 뒷짐을 지고 있다가 아무래도 정리하고 지나가는 것이 블로그를 죽이지 않는 길이라는 생각이들어 머리 속의 생각을 나열해 보고자 합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논리적 질서정연함과의 거리는 먼 편이고,
어찌보면 너무나도 편협적인 시각으로서의 정리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다만, 너무 크게 확대해석 하지는 말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엄청난 뒷북임을 인지하고 글을 읽어내려가 주시면 좋겠습니다. ^^

지난 월요일, 추석이 지나고나서 바로 큰 국제적 뉴스가 터졌습니다.
북한이 핵무기 실험을 했다고 하는 공식적인 성명 발표가 있었고, 이어서 일본,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들의 핵실험 징후에 대한 증거들이 속속 발표되었습니다.

대한민국의 각 언론사이트와 포털 사이트에서는 때맞춰서 댓글 논쟁이 시작되고 있었고,
각계각층의 블로그 분들도 해당 내용에 대한 포스팅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그 중, 가장 눈에 띄고 확실하게 자리 매김 한 것은 북한에서의 핵무기 개발 또는 실험에 대해 한국 정부는 눈치 채지 못했고, 막지 못했는가 라는 것이었습니다.

눈치채지 못한 것까지는 허물이 될 수 있겠습니다. 그렇다고 큰 허물이지는 않아보이지만.
그런데 "막지 못한 것"도 허물이 될 수 있습니까?

세계 초강대국이라고 하는 미국이나, 북한의 최고 우방국 중국 등에서도 그들의 핵실험을 막지 못한 마당에 한국 정부가 무슨 수로 그 실험을 막을 수 있었을까요?


우리가 생각해 보아야 할 문제는 여기 있습니다.
과연, 북한의 핵개발은 현 정권과 관계 있는 부분인가?
현 정부가 책임을 져야 하는 일인가?
관계장관의 문책까지 이어져야 하는 문제인가? 등입니다.
뭐, 지금 제가 거론한 대부분의 문제가 '한나라당'에서 주장했던 주장입니다.
계속적으로 정치 뉴스를 주목하지 않아서 어떻게 정리되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제가 생각하는 답은 "아니다" 입니다.
제 생각과 다른 분들도 많이 계시겠지만. 김대중 전 대통령이 얼마전 언론에 하신 말씀처럼, 핵문제는 "북한과 미국"이 해결해야 할 문제이지 대한민국이 속해 있는 문제의 선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아쉽게도, 한반도에서 일어나는 문제이지만, 북한의 입장에서 이해당사자는 남쪽에 있는 대한민국이 아닌 태평양 건너의 미국이라는 겁니다.

핵심은 이겁니다. 북핵문제의 당사자로서의 한국은 없다.
아쉽지만, 북한 문제의 당사자는 미국입니다. 미국의 입장에서나, 북한의 입장에서나.
이 점을 인정하고 문제의 중심을 찾아봐야하지 않을까요?


Update 10.19.
북한의 2차 핵실험이 임박했다는 보도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일련의 행동들은 북한이 코너에 몰렸다는 뜻인 것 같습니다.
코너에 몰린 쥐는 고양이를 물어버릴지도 모릅니다. 설령 핵실험이 실패하여 핵무기가 없더라도, 어느 순간엔가 어떤 고양이든 물어버릴지도 모를 일입니다.

대북 강경대응만을 능사로 보는 미,일 등의 태도가 과연 옳은 일인지 한 번쯤 더 생각해봐야할 것 같은데. 보수 정당과 언론들의 행태는 그렇지 못하니 아쉬울 따름입니다.

Posted by 푸른가을
2006. 9. 18. 17:11

지금이 정기국회 개회기간이랍죠?
그런데 말입니다. '전효숙' 임명동의안 처리하는데만 1주일이 넘게 걸리고 있습니다.
정기국회가 일년에 몇달 있는 것도 아니고, 고작 몇주일인데 말입니다.

아니, 그건 그렇다고 칩시다.
그런데 정기국회 기간에 의원들이 하는 일이 도대체가 뭡니까?
아직까지 뭔가 했다고 기사로 작성되는 걸 본 적이 없는 것 같은데.
제가 정치관련 기사를 너무 띄엄띄엄 읽었던 걸까요?


언제나 처럼 정기국회는 대강 넘기고,
또다시 임시국회 열어서 회의장에서 시간 보내려고 하는 겁니까?

의원들 회의장에서 회의만 하고, 표결만 하라고 뽑아준 걸로 착각들 하시는 건 아닌지.

제발 일 좀 하라니까요.. ^^;


내 말이 들리십니까? 의원님들?

뭔가 성과있는 정기국회가 되길 바래봅니다. 제발요~



Posted by 푸른가을
2006. 9. 14. 14:09

변호사 '강간치상' 혐의 체포…기소는 '상해'혐의로

이런!
일단은 기사 제목보고 잠깐 흥분했고,
두번째는 기사 내용보고 조금 더 흥분했다.

제목을 뽑은 기자의 선정적인 제목선정에 놀라고,
선정적 제목의 기사에 나열된 검찰과 변호사의 행적에 두번 놀랬다.

소위 말하는 '사회지도층' 아니던가?
아니, 최소한 '사회지도층'이란 말까지 붙지 않더라도 '법'을 변호하고, '법'의 잣대로 들이대는 사람들이 아니던가?

어차피 난 '판사'는 몰라도, '변호사' '검사' 정도는 (물론 개중엔 판사 출신 변호사도 있겠지만)
사회지도층으로 인정하진 않지만 말이다.

뭔가 아는 사람이 더 무섭다고.
법을 안답시고, 어찌어찌 빠져나갈 궁리에 위법 행위만 골라서 해대는지.
극히 일부라고 치더라도(아니, 솔직히 극히 일부의 문제같지 않아서) 이건 아니다 싶다.

안 그래?



Posted by 푸른가을
2006. 9. 7. 13:12
올블로그에서 실시간 인기글을 둘러보다가 한참 어의없어서 트랙백으로 보냅니다.

한국, 중국이 그만하기를 종용하고 있는 일본의,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참배는 '일본'의 하나됨을 위한 구심점이란 얘기인가?

중국의 동북공정과 일본의 신사참배를 동일 선상에 놓는 것 조차 말도 안된다고 보지만.
그렇게 놓는다고 본다면 더욱 해당 문제에 대하여 '그만두기'를 종용해야 되는 문제가 아닌가?


일본 총리의(정확히 하자, 일본의 신사참배는 아니다!) 야스쿠니 신사참배는 일본 전체의 지지를 받지 못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 바 , 일본의 우경화를 목표로 하는 일본 우익집단의 행동과 일치한다고 본다.
일본 우익의 새로운 '전체주의' 내지는 '제국주의'의 첫 번째 발현이 아닐까 생각하는데?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의 새로운 구심점을 찾기 위해서
일본의 신사참배에 대한 비난과 그에 대한 항의를 그만두어야한다는 건 무슨 논리이신지.

나라의 구심점을 찾는 것과 일본의 잘못된 행위에 대한 항의는 별개의 문제이지 않은가?
아니,
같은 문제라고 한다면 오히려 나라의 구심점을 올바로 세우기 위해서라도
일본의 행위나 중국의 동북공정에 대한 항의와 바로잡기가 더 필요하지 않은가?

우리의 역사가 잘못되고 있는데.


그리고, 표현이 참 거시기 하다.
징징대다니. 어린아이 투정부리는 것도 아니고.
당연한 의사표현이고, 당연한 주권 행사에 대한 표현으로는 내 입맛에는 안맞는다.


포스팅 말미에 덧글로 붙어있는 마지막 분(페로페로님) 의 글이 굉장히 공감이 간다.
마지막으로 해당 덧글을 인용함으로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자.

우리는 직접적인 피해 당사자로서 그에대해 끊임없이 질타하고 대응해야 할 것입니다, 그것또한 우리 스스로를 규합하기 위한 길도 되겠고요.


Posted by 푸른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