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5. 26. 14:06
Online Marketing Superstars
미치 메이어슨 지음, 김윤아 옮김/매일경제신문사(매경출판주식회사)

온라인 마케팅에서 무엇이 중요한지 알고 싶은 사람들이라면 한 번쯤은 읽어볼 만한 책이다.
물론, 100% 국내 실정이나 현재의 온라인 마케팅 시장에 부합되는 내용은 아니지만 많은 부분에 있어서 도움이 되는 것은 사실이다.

몇몇 기억에 남는 챕터를 들자면.
1. 대박 웹사이트를 위한 8가지 성공요소 - 제이 콘라드 레빈슨
2. 헤드라인이 가진 마법의 힘 - 데이비드 가핀켈
3. 매력적인 웹카피로 백만장자 되기 - 야니크 실버
4. 고수익을 낳는 출구 전략 - 톰 엔션

위의 4가지 챕터를 들 수 있겠다. 순서와는 상관없이 굉장히 매력적인 챕터였고 시도해 볼만한 내용들을 담고 있다.

책에서 이야기 하고자 하는 온라인 마케팅의 기법들은 거대기업들은 이미 알고 있고 사용하고 있는 기법들이 많은 편이고, 개인사업자 또는 마케팅을 시작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는 마케팅 기법의 실질적인 예라고 할 수 있겠다.
그래서 책에서 등장하는 것이 'eBay'라고 보여지며
그런 면에서 이 책은 1인 사업자 또는 소규모 사업자의 마케팅을 도울 수 있는 컨텐츠라 할 수 있겠다.

또한, 책에서 말하는 상품의 대부분은 '전자책'을 비롯한 무형의 컨텐츠로 온라인에서의 사업이 유형의 상품을 파는 것보다는 '컨텐츠'를 판매하는 것이 더 많은 부가가치를 가짐을 넌지시 이야기 한다.

역자가 마케팅 분야의 전문가나 IT 또는 온라인 분야의 전문가가 아닌 탓에 약간은 아쉬운 번역들이 보이기는 하지만, 나름 충실한 내용을 담고 있는 책이라 하겠다.


개인적으로 이제 막 마케팅 부분에 손을 댄 상태라.. 이해못하고 넘어간 내용도 존재하지만.
재미는 없으나 어느 정도의 이익을 보고 넘긴 책이라고 생각되어진다.. ^^
Posted by 푸른가을
2007. 5. 21. 16:51

축구를 하기보다는 보는 걸 더 좋아하는 편이라서,
간혹은 케이블에서 방송해 주는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보게 된다.

아무래도 한국 사람의 피를 타고 나서일까?
박지성 선수가 뛰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좋아하고,
설기현 선수가 뛰는 레딩도 응원하며, 미들스보로의 이동국 선수가 골 넣기를 기대하는 편이다.

물론, 이번 시즌 내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우승을 기대하면서 봐왔고
바람대로 맨체스터의 리그 우승으로 끝을 맺었다.
물론, 챔피언스 리그에서의 4강 탈락이라던지 FA컵에서의 아쉬운 준우승 등이 조금 아쉽긴 하지만
맨유로서는 최상의 성적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든다.

우선은 탁월한 골잡이가 없었다는 점.
루니라는 천재적인 선수가 있지만, 혼자서 모든 것을 해낼 수는 없는 노릇이고
(물론, 파란 유니폼의 드록바나, 붉은 유니폼의 앙리가 있긴 하지만 아직은 그정도 포스는 아닌 듯)
C.호나우두라는 또다른 천재 선수가 있지만 역시나 전문 골잡이는 아니라는 점.

생각보다는 엷은 선수층으로 인한 전력 누수.
기본적으로 많은 수의 경기를 소화하는 프리미어리그의 특성상 일정 부분의 부상선수는 곧바로 성적과 직결된다고 생각해본다면.
후반부 나름 선전했다고 생각된다.

뭐.. 이정도에서 맨유에 대해서 정리해본다면..
다음으로 응원하는 팀은 다름아닌 첼시? 정도...
물론, 프리미어리그의 다른 팀도 다 좋아하는 편이기는 하지만..
유독 첼시가 주는 느낌은 남다르다고 할까?

돈으로 만들어진 팀이라는 항간의 비난 아닌 비난도 있지만.
어쨌든 실력은 있지않은가?

올해 다수의 부상선수로 인해 아쉽게 리그 준우승과 FA컵 우승에 그치긴 했지만.
여전히 드록바의 포스는 넘쳐났고 (FA컵 결승에서 보여준 모습은 그야말로 드록신의 모습이랄까?)
람파드와 에시앙 등의 미드필더들은 대단한 투지와 집념, 실력을 보여주었다.

맨유의 더블이 무산된 것은 아쉽지만,
첼시의 FA컵 우승도 어느 정도 이해할만 하며.
내년 시즌 프리미어 리그 빅4의 대전이 기대된다... ^^


ps.
이것 참 포스팅이 너무 없는 것 같아 대충 적다보니.. 너무 대충 적은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프리미어 및 K리그를 즐기는 축구팬이자 블로거 분들의 양해 부탁드립니다.. 쩝~

수원의 패배가 아쉽네요.. 울산 좋은 팀임에는 분명합니다만.. 천수군 나가면 어찌될란지.. ^^



Posted by 푸른가을
2007. 5. 18. 19:32
블로그가 좀 지겨워 보여서 스킨을 변경해봤습니다.

스킨 변경 후 스킨 수정이 안되는 바람에.. 모두 삭제하고 다시 설치하고 버벅였네요.
구글 애드센스, analytics, 다음 웹인사이드 설정하는 것도 일이군요.. ^^;

이번 달에는 포스팅도 못할 정도로 정신이 없는 상태입니다.
책은 엄청 사 놓고 읽지도 못하네요.

이제부터라도 읽어야겠죠?


ps. 헛... 오류...-_-; 내일 다시!!
Posted by 푸른가을
2007. 4. 26. 16:06
불현듯, 알라딘의 TTB 적립금을 보다 든 생각을 적어보려고 합니다.

작년부터 시작해서 지금까지 적립된 건수는 고작 10건.. ^^;
정확하게 언제시작했고, 몇개의 글이 등록되었는지는 잘 기억나지 않지만..

10건이라는 숫자. 개인적으로 작은 수는 아닙니다.
책을 많이 읽지 못하기 때문에 그만큼 TTB 리뷰가 적을 수 밖에 없다는 점을 생각한다면.

다만,
들어온 적립금을 기준으로 어떤 책에서 클릭이 있었는가를 살펴보면 베스트셀러에만 집중되어 있는 것을 봅니다.
제가 베스트셀러에 대한 TTB 리뷰만 신경써서 글을 작성해서 그런 것일까요?
정작 베스트셀러에 대한 리뷰도 잘 쓰진 못했을텐데 말입니다..

저도 몇 권의 베스트셀러를 읽기는 했지만..
사뭇 걱정되는 것은 책에 대한 '편식'입니다. 저같은 경우야 일부러라도 베스트셀러를 제하고 보려는 편입니다만.. 저도 어쩔 수 없이 베스트셀러를 보게 되는 경우가 생기더군요..

베스트셀러.. 물론 좋은 책이니 많이 팔렸으리라 생각되고, 읽어보면 좋은 책인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너무 베스트셀러만 읽고 있는 건 아닌가.. 생각해볼 부분인 듯 싶습니다.

그런면에서.. 가끔은 자전거여행 같은 좋은 책들을 찾아서 봐야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지만..
손에 든 책 조차 마무리하지 못하는 제 모습이 어리석어 보입니다.

얼른, 온라인마케팅 서적도 떼야하고.. 읽어내려가던 부자경제학도 읽어야 하는데..
쉽지 않군요.. 그러고 보니.. 또 어느새 베스트셀러가 손에 들려있네요.. 에효~



Posted by 푸른가을
2007. 4. 17. 12:16
요즘은 참 정신없이 삽니다.
아이도 크고 있고, 아내도 회사 일 때문에 바쁘고.
사무실은 이전을 한 상태라 정리 중이고.

아무튼, 그런 상황이지만 책은 읽어야겠기에 짬짬히 보고 있습니다.. ^^;

현재보고 있는 책은
"시골의사의 부자 경제학" 이라는 책입니다.

워낙 재테크 관련책은 잘 안보는 편이기는 한데..
알라딘에서 계속 보다보니 어떤 책인가 궁금하기도 하여 구입했습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한동안 묵혀두었다 보려했는데..
전에 보던 '선비답게 사는..'이라는 책이 생각보다 지루해서... ㅋ
새롭게 보는 중입니다.

아직은 1/3 정도만 읽은 상태입니다만..
현재까지는 괜찮아 보입니다.

일단 저자가 가지고 있는 '부자'라는 정의.
나름대로 동의할 만한 정의로 생각되는 바이고..
나머지 경제 및 재테크와 관련된 부분은 읽어가면서 배워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재테크에 대한 기본적 지식이 없다면 한 번쯤 읽어두면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Posted by 푸른가을
2007. 4. 5. 20:13

최근의 올블로그에 올라오는 포스팅을 살펴보면 참으로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언제나 공정할 것처럼 이야기하던 블로거들은 어느샌가 자신들이 그렇게 싫어하는 '언론의 행태'를 따라 하고 있다.

생각의 방식은 단순하다.
너무나도 단순하여 이분법 적이다.
A가 아니면 B인것이고, 흑이 아니면 백인 것이다.

또한, 어떠한 사실(혹은 소문)이 귀에 들리면 앞뒤는 재지않고
일단 한쪽 편을 들어주거나, 한쪽의 소리에만 귀를 기울인다.

일명 '일인 미디어'라고 지칭되는 블로거이기에..
언론의 행태를 따라하는 것인가?


순천향병원의 사태도 그러하고, FTA를 바라보는 관점도 그렇다.
분명 병원의 이유도 있었을 것이고, 유가족의 입장도 있었을 것인데
일단은 '힘 있다'고 여겨지는 병원에 커다란 혐의점을 두고 이야기가 시작되었고,
'힘 있는' 것만으로 커다란 잘못으로 결론되어 졌다.
(물론, 병원의 잘못이 전혀 없지는 않았고 잘못이 작지만은 않았다. 그렇다 하더라도...)

FTA에서도 그렇다.
언론은  FTA 타결로 인해 보수가 노무현을 지지하고,
진보가 노무현에게서 등돌렸다고 말한다.

이분법적이다. FTA로 인해 보수층에서도 속터지는 이가 있을 것이고 , 진보측에서는 이득 보는 자가 있을텐데. 전혀 고려되지 않는다.

블로거의 포스팅도 그렇다.


나라가 분단되어 분단된 사고만 남았는가?
이성적 사고방식은 어디에 처 박아두고... 깊이 생각한 다음 이슈를 이야기해도 잘못된 이야기를 할 공산이 큰데.. 급하게 이야기하려 하니 더 잘못되어가나보다.

조금 더 생각하고 글로 적어야할 때다.


Posted by 푸른가을
2007. 4. 2. 18:01

벌써 2007년이 시작된지 3개월이 훌쩍 흘러 4월이 되었군요.
그저 블로그가 놀고 있는 모습이 안쓰럽기도 하고 해서 그냥 잡담이나 하려고 포스팅 합니다.
만우절엔 그냥 집에 있느라 거짓말도 못하고 참 아쉬웠는데
막상 출근하니 집에 있던게 아쉽군요.. ^^;

지난 주 동안에는 생애 첫 필테를 완료했습니다.
너무 엉성한 내용이긴 하지만 너무 기쁘군요 ^^;
다만, 필테 내용을 블로그에 옮기지 못하는 것이 아쉽습니다.
규칙이라서...

종종 별 일이 아니더라도 포스팅해야겠다는 생각이 스칩니다.

Posted by 푸른가을
2007. 3. 22. 16:31
GS이숍에서 진행한 예매권 이벤트에 당첨된 관계로 보게된 영화.
행복을 찾아서.
마침.. 아내가 보고 싶던 영화라는 말을 해주어 더 기쁜 마음에 볼 수 있었다.


3월 4일 본 영화 리뷰인데 내내 미루다 이제 적다니..
간단 명료하게 영화에 대한 평만 남겨 봅니다.

(너무 오래되버리다보니 주인공 이름도 까먹었습니다. 물론 주연배우 이름은 알겠는데..)

주인공의 삶 속에서 내 삶과 비슷한 모습을 들여다보게 되어 씁쓸함을 곱씹었고,
그가 새로운 회사에 입사하는 과정에서 보여준 '학력'에 상관없는 입사의 모습에서 우리 사회 어두운 단면을 읽게 되었다.

대학을 나온 것이 조금 큰 회사에 입사하는데 기본적인 준비 서류인 한국에 비한다면그래도 조금 나아보였다.
물론, 그네들의 기본적인 인종 차별적 모습이나 빈부격차의 심각함등은 내버려두고서 말이다.

영화를 보고 나서의 느낌은 그리 좋지만은 않았습니다.
재미있게 보았고, 한 사람의 대단한 성공스토리이기에 흥미 진진했지만..
극중 주인공의 초반 삶의 내용은 내 삶의 복제본 같아서 아팠습니다.
그러나 더 힘들었던 건.
주인공과 같은 열정이나 기회가 내게는 없거나 부족하다는 생각 때문이었습니다.


Posted by 푸른가을
2007. 2. 28. 15:01
자전거 여행
김훈 지음, 이강빈 사진/생각의나무

어릴적 자전거는 세발 자전거의 기억 밖에는 남아있지 않다. 다 큰 어른이 되어서야 진짜 자전거를 타게 되었지만, 여전히 난 자전거에 익숙치 않다. 그래도 자전거는 참 매력적인 존재이긴 하다. 도심이 아니라면, 사람들 북적이지 않는 자리라면 마음껏 자전거를 누려봤으면.

'자전거 여행'의 저자, 김훈에게 있어서 자전거는 탈 것에 그치지 않는다. 자전거는 그에게 생명이고, 그의 연인이었으며 어쩌면 그의 눈이었는지도 모를 일이다.

자전거 여행은 봄날, 남해의 어느 해안에서 출발한다. 그러나 그곳이 출발지인지는 알 수 없다. 자전거는 어느새 가을의 산하에 도착해 있으며, 가을을 느낄 무렵 그의 발은 어느 겨울 산의 꼭대기에 올라 있기도 하다.

봄날의 포근함을 설명함에 있어서나, 가을의 산하를 설명함에 있어서나 언제나 그곳에 사람들의 삶이 녹아있다. 그가 가는 곳의 사람들은 그저 마을 사람으로서가 아니라 '한 개인'으로서의 사람으로 설명되어진다. 삶의 고단함을 느낄 만한 사람의 이름도 있고, 어리지만 듬직하고 듬지하지만 경쾌한 어린 아이의 이름도 있다. 자전거는 대한의 산하를 여행하지만 대한의 사람도 여행한다.

자전거가 누비는 산하는 역사로 이야기된다. 퇴계 이황의 서원을 이야기하고, 공자의 말과 여러 선비의 말을 전한다. 여수의 앞바다는 이순신으로 이야기되고, 이순신으로 마무리 된다. 어쩌면, 내가 아는 그 인물은 무언가 부족한 인물이 아니었을까?
역사는 흩어진 암자에서, 신라시대의 절에서 다시 태어난다. 전라,경상,충청 삼도를 돌아 역사를 만나는가 하면, 서울의 한 자락에서도 역사를 이야기하고 역사속에서 현재를 이야기 한다.

또한 그의 자전거는 자연과 함께 한다. 전국의 산하는 말로 설명되어지나 말로는 설명되어지지 않는다. 매년 대한의 산하를 찾는 철새들은 날아들었다 돌아가지만, 마을의 개들은 언제나 아이들과 뛰어논다.

'자전거 여행'은 다른 책들을 내게 소개해 주었다.
'자전거 여행2'. 그리고, 김훈의 소설 '칼의 노래'.
다시 김훈을 읽어보고 싶다.


Posted by 푸른가을
2007. 2. 25. 17:37
청소부 밥
토드 홉킨스 외 지음, 신윤경 옮김/위즈덤하우스
책을 구입하고 무려 2개월 만에 읽은 책.
그러나, 단숨에 읽어내려버렸다.

사실 그동안 책을 읽을 만한 시간이나 장소를 마련하지 못해 사놓기는 했으나 읽지 못한 책이 많았는데. 책을 읽을 만한 시간과 장소가 있었다는게 더 기뻤을라나?

참 오랜 동안 경제경영 분야 베스트셀러에 올라와 있는 책이다.
'청소부 밥'.
(사실, 책의 내용은 왜 경제경영 분야에 있어야 하는지 모를 정도이다. 자세히 보니 자기계발 분야인데, 왜 경제경영 분야에 속하게 되는 걸까? 여전히 의문이다.)

이틀 동안 2백여 페이지가 조금 넘는 분량의 책을 읽어내려갔다.
글씨도 큰 편이고, 자간이나 행간의 간격이 넓어 읽어내려가기가 일단은 편했고 내용 또한 단숨에 내 사고를 끌어당겼다. 누군가의 포스트에서의 지적 처럼 '이미 알고 있는 것'들에 대한 '단순한 재고'일수도 있으나 일면 그러한 '재고'를 끌어낼 수 있다는 것은 그만큼 살아가는데 있어 중요한 부분이라는 것이 아닐까?

청소부 밥.
이야기는 한 회사의 청소부인 '밥'아저씨와 그를 고용한 고용인 '로저'와의 우연한 만남을 계기로 시작되어진다.

일상에 지쳐있던 한 회사의 CEO와 동일한 문제로 고민하고 힘들어했던, 그러나 잘 극복한 한 사람의 6주간의 대화. 그 6주간의 대화는 '로저'의 삶을 완전히 바꿨을 뿐만 아니라, 그의 회사의 사원과 그의 가족들까지도 좋은 변화를 겪게 한다.

청소부 밥의, 그러나 실상의 그의 아내 앨리스의 6가지 지침은 다음과 같다.

1.지쳤을 때는 재충전하라.
2.가족은 짐이 아니라 축복이다.
3.투덜대지 말고 기도하라.
4.배운 것을 전달하라.
5.소비하지 말고 투자하라.
6.삶의 지혜를 후대에게 물려주라.

어찌보면 너무나 보편적이고, 너무나 평범하며, 누구나 알고 있는 것일지 모른다. 하지만, 나는 또는 우리는 그걸 잊고 살았고, 그렇게 행하지 못했다.
그러하기에 '청소부 밥'은 로저에게 찾아오듯이 나에게 찾아왔으리라.

책을 내려놓기까지 제일 많이 생각하게 만든 것은

가족은 짐이 아니라 축복이다
라고 하는 지침이다.

적은 수의 가족 구성원이지만 가끔은 아내나 아이때문에 힘들다고 느껴지는 때들이 있다. 물론 그들의 잘못은 아니다. 지쳐있기 때문일 것이고, 로저가 그랬던 것처럼 나도 가족에게 동일한 마음을 품고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가족은 축복' 이라는 점이다. 매 순간 힘겹고 어렵게 느껴지더라도 가족들의 작은 웃음이 나에게 얼마나 큰 힘이 되었던가. 그래서 가족은 내게도 축복이다.


6가지의 지침들.
한가지 한가지 지켜나가기 쉽지 않겠지만, 그렇게 지켜나가면 인생의 변화를 느낄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 보게 해주었다.


다만,
시간관리에 관한 유명한 책의 저자인 스티븐 코비 박사나 하이럼 스미스의 책과 같이 이 책 역시나 '기독교'적 관점이 많은 책이다. 혹여나, '기독교적' 관점에 불만이 있으신 분들은 책을 잡지 않는 것이 마음이 덜 무거울지도 모르겠다.

개인적으로는 '기독교'이기 때문에 좀 더 편하게 읽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책 읽는 내내하게 되었던 것 같다.
Posted by 푸른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