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8. 7. 17:40


2006년 8월 7일.
벽걸이형 에어컨 설치.

아이만 아니었더라도 견뎌볼라고 했는데.

하이마트에서 전시상품 구매!
다른 건 없고, 설치를 바로 해준다고 해서 샀는데 만족함!

아침에 바로 설치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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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푸른가을
2006. 8. 2. 15:27

어제(8월 1일) 김병준 교육부총리에 대한 국회 교육위에서의 '청문회'아닌 청문회가 있었고,
오늘 오전 김병준 교육부총리는 사퇴를 표명했다.

큰 관심을 가지거나 한 것은 아니었지만,
언론에서 떠드는 모습이 마냥 이뻐만 보이지는 않았기에 유감을 표명해 본다.
몇가지 유감스러운 면에 대해 이야기해보고 넘어가야 시원할 듯 하다.

1. 인사청문회는 어떻게 통과했는가?

김병준 前 교육부총리는 10일 간의 직무를 수행했다.
그렇다면, 국회는 어떻게 인사청문회를 수행했기에 그를 교육부총리로 임명하도록 동의를 해 주었는가?

인사청문회에서도 적지 않은 파장이 있었던 것으로 언론에 보도되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임명'에 까지 영향을 주지는 못한 사안 이었던 모양이다. 그런데, 작금의 사태는 사퇴에까지 이르렀다.

정부 또는 청와대의 인사검증 시스템에서도, 국회의 인사청문회에서도 걸러지지 않은 부분이 '사실'로 확정되어 사퇴를 종용받게되고, 종국에는 사퇴를 하게 되었다는 점은 무언가 석연치 않은 부분이다.

2. 과연 학자로서의 도덕성에 문제가 있는가?

두번째 의문 또한 상기 의문에 이어진다. 학자로서의 도덕성 부분은 교육위에서의 청문회를 통해 사실과 어느 정도의 차이는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차이가 있다. 라고 할 수 없는 이유는 그것이 검증되어진 Fact(사실)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 부분에 대해선 언론에 의해 어느정도 부풀려진 부분이 없지 않다 정도로만 넘어가자.
(사실, 이 부분에 대해선 그리 하고 싶은 얘기가 없다. 이미 다른 블로거들에 의해 많은 이야기가 나누어졌다고 생각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3. 속칭 '코드인사', 무엇이 문제인가?

오늘의 이 사태를 통해, 야당에서 문제 삼는 점은 '코드인사' 부분이다. 코드인사의 전형적인 실패 사례라는 이야기다.

자, 생각해 보자.
내가 운영하는 한 회사에서 '직원'을 뽑는다.
내가 운영하는 회사는 꽤 규모가 크고, 사회적으로 알려져 있는 회사이기 때문에
사회적인 동의를 받아서 '직원'을 뽑아야 하는가? 좋다. 사회적 동의까지는 아니라고 치고,
내 회사의 직원을 뽑는 것에 있어서 나와 '코드'(성향)가 맞지 않는 직원을 뽑는 일이 있을까?

나와 함께 일하기 편한 직원을 뽑는게 문제인가?


지나온 몇번의 장관급 인사를 바라보면서,
가장 아쉬웠던 부분들은 장관 임명과정에서 거치는 도덕성 문제와 코드인사에 대한 철저한 배척을 통한(?) 야당의 인사 견제였다.

정부 장관급 인사에 대한 견제를 하려고 한다면,
그가 어떻게 살아왔는가에 대한 부분은 어느 정도 중요성으로 인정한다고 쳐도
'코드인사'라서 인선이 잘못되었다라고 하는 것은 억지가 아니겠는가?


마지막으로 몇마디만 더 던지고 포스팅을 마친다.

1. 도덕성 운운하는 당신네들, 그새 잊었는가?
  최연희라는 사람을. X 뭍은 개가 겨 뭍은 개 나무라는 격이라고 생각지는 않나?

2. 억지부리기로 정치적 생명을 연장해가는 정치인들이여, 제발 생각 좀 하자.
  당신네들이 말하는 '코드인사'로 인한 잘못된 인선이라는 건, 도대체 어디서 나온 논리냔 말이다.


ps.
많이 흥분했었나? 마무리가 없다.
이미 교육부총리는 사퇴했다. 그리고, 더이상의 교수들 속에서 교육부 수장이 나오기 힘들 것이라는 예측이 몇몇 언론을 통해 보도되었다.
교육에 일가견있다 하는 그들이 배제되어야 한다면, 이제 누가 맡을 것인가?
교육은 백년지대계 라고 하는 옛말이 무색한 현실이다.




Posted by 푸른가을
2006. 8. 1. 17:16

어줍잖게 '드라마' 제목을 패러디 해 보았다.

삼성에 대처하는 언론의 자세.
당신에게 이 말은 어떻게 들리는가?

필자 개인적으로 삼성이라는 기업을 좋아하지도, 그렇다고 싫어하지도 않는 부류의 사람이다.
그런데, 오늘 뉴스 사이트를 둘러보다가 놀라운(?) 기사를 하나 보았다.
실은 내게 만 놀라웠을 수도 있겠지만.

문제의 기사는 오마이뉴스의 "삼성이 광고 끊으면 언론시장 휘청" 이라는 기사.
그리고, 그 기사와 엮여 있던 다른 기사, "네 기사 때문에 삼성서 연락 안 오면 어쩌냐" (프레시안)라는 제하의 MBC 이상호 기자와의 인터뷰 형식의 기사였다.

사실 첫 번째, 기사의 경우 내용에 비해서 제목 자체는 충격적이지는 않았다.
삼성이라는 거대 기업을 대하는 입장에서, 그럴 수도 있겠다 정도.
그러나, 두 번째 기사의 내용을 대하고나서는 생각을 조금 달리해야 했다.

삼성에 대해 대처하는 언론 또는 언론인의 자세는 그 어느 정치인이나 정당, 사회단체나 기업에 대할 바가 아니었다.

언론에 있어서, 또한 언론에게 있어서
삼성이라는 기업은 '돈' 이상이었던 것 같다.

삼성의 반응을 '미리' 대비하는 언론사의 사장의 모습이나
삼성과의 엮임을 미리 염두에 두는 언론인들의 모습이나
그 어느 모습에서도, 삼성은 '돈' 보다 높은 지위에 있는 것 처럼 보인다.

청와대도, 여당이나 야당, 그 어떠한 정치세력도 가지지 못하는 언론에 있어서의 성역을
삼성은 이미 지배하고 있지 않았나.
아니, 오히려 지배 당하기 원하고 있지 않았나 생각되어진다.

어느 나라의 언론이 밥줄 생각하며 '안티적' 기사를 생산하지 않는가.
비판 없는 신문을 본 적이 없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어째서 삼성에 대해서만은 '비판'이라는 순 기능을 사용하지 못하는가.

이 나라만큼 언론이 언론답지 못한 나라도 많지 않겠지만.
정말 이렇게까지 해야하는가?
국회도 그렇지만,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하는 모양새가 좋아 보이지만은 않는다.

Posted by 푸른가을
2006. 8. 1. 16:07
스킨 변경.

그동안 잘 사용해왔던 잿빛미소님의 스킨은 접어두기로 하고
태터툴즈 홈페이지에서 열심히 뒤적거려서 새로운 스킨으로 변경.

조금 적응 안되어보이긴 해도,
페이지 로딩의 압박에서 벗어나길 바라는 마음에
그리고, 새로운 기분으로 블로깅을 이어가고자 하는 마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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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푸른가을
2006. 7. 31. 11:46

지난 주말, 퇴근 길에 마을버스를 타고 가는 도중에
어떤 나이 지긋이 드신 분의 행태를 보고서 생각했던 내용들을 글로 남겨보고자 한다.

일단, 지난 주말 마을버스에서 있었던 일을 간략적으로 이야기 해 보자.

주말 이래봐야 금요일 저녁 때였고, 그날은 비가 상당히 많이 온 날이었으므로
모든 이들에게 짜증이 덕지덕지 붙어 있던 날이었으리라.
그러한 날, 내가 탄 마을버스가 채 몇 정거장을 지나기도 전.
문제의 그 할아버지가 마을버스에 탔다. (타셨다가 정상이겠으나, 대접해주지 못하겠다.)

기사 분은 그 할아버지가 버스 요금을 지불하지 않을 것을 알아챘고,
한 정거장이 지날 즈음(그러니까, 출발 후에 조금 지나서겠지) 요금을 내라고 소리쳤다.

사실, 조금 안 쪽으로 밀고 들어와서 떡~ 하니 서 있는 사람에게 요금을 내라고 할 방법은 소리지르는 것 밖에 없었으니. 그러자! 그 할아버지 되레 소리를 지른다. 내가 요금을 안 내려고 한게 아니라고, 돈이 주머니에서 안 빠진다고. 그러면서 하는 말씀! 난 달러 밖에 없어, 넌 달러 있냐. 뭐 이런 식의 말도 안되는 이야기.

그리고는 되도 않는 억지를 부린다. (이미, 난 여기서 이 사람 돈 안내겠거니 했다.)
뭐, 그렇게 돈을 안내는 것. 어찌보면 그 노인이 사는 방법이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난 그 얼굴의 야비한 미소를 보고야 말았다.

기사를 향해서 잘난체 하며 소리지른 후에 슬며시 고개를 돌리고서 혼자 지어보이는 그 미소.

***

서론이 무지하니 길어버렸다. 지루했을지도 모르겠다.
이런 일, 상당히 많이 일어난다. 특히, 나이지긋하신 할아버지나 아주머니들을 통해서.

*****

이러한 사건 아닌 사건을 겪고 나서 든 생각이 바로 '개념' 이다.
이른 바 말하는 '사회 통념에 배반하지 않는 올바른 지적인 행동' , 나 나름의 개념에 대한 정리다.

인터넷에 깔려있는 '정신나간' 소위 말하는 '초딩'적 사고 방식의 네티즌이나,
집을 집으로 보지 않고, 돈으로 보며 무조건 집값만 올려보려는 '부녀회적' 사고 방식의 아줌마들이나,
언론의 역할에 대해서는 전혀 알지 못하며 소위말하는 '메이저 언론'에서 활동하는 기자분들이나.

과연, 개념은 정리하고 사는가.

왜 지금 우리는 이런 개념 없어보이는 사회에 직면해 있고,
왜 지금 우리는 개념없는 인터넷 문화와 언론, 사회현상을 마주해야 하는가.

이런 생각을 하면서 정리한 생각은 바로 '가정' 이라는 문제다.
(난, 가정 이라는 부분에 대해 책을 많이 본 사람도 아니며! 사회 문제에 대한 전문가도 아니다.)

사회를 구성하는 가장 기본적인 공동체.
도덕이나 윤리시간에 배웠던 것으로 기억나는 '가족'에 대한 정의로 생각한다. (틀릴 수도 있다)

그런데, 이 가정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

(이거 점점 무슨 사회학도의 글 같아 보여서 영 찜찜하지만, 어쩌겠다. 마무리는 해야지)

가정에 대한 소중함이나, 가족에 대한 애틋함이 무너져버린.
올바르지 못한 관계로 정립되어진 가족으로 인한.
기본적인 개념, 기본적인 도리 조차 사라져버린, 이 나라의 현실이 아닐까?


아무리 돈이 중요하고, 물질이 만능이라지만. (사실 물질로 해결 안되는 부분들이 더 많기는 하다)
이건 아니다!!!!

개념 좀 잡아서 세상에서 보자.
부탁 좀 해보자.

ps. 이 글을 읽을 사람이 있을런지 모르겠지만, 횡설수설임을 이해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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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푸른가을
2006. 7. 27. 11:49

포스팅도 제대로 되지 않는 블로그에
10000 히트라니.

그야말로 봇! 때문일까? 아무튼, 경축할 일이다.

개인적으로 어떤 페이지던 1만 히트를 해 본 적 없으므로.


꾸준한 포스팅이 필요하겠다.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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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푸른가을
2006. 7. 21. 15:04
올블로그에 들어가서 포스트들을 읽다보니 눈에들어오는 포스트가 있었다.

조중동의 마법에 걸렸다!![1.2] 라고 하는 포스트 아닌 포스트 - 사실은 오마이의 기사이다.

현재의 이슈를 이슈화하는.
이슈화되지 않아야 할 것을 이슈화 하거나, 이슈화 되어야 하나 올바르지 않은 방향으로의 이슈화를 진행하는.
그러한 소위 말하는 중앙일간지에 대한 성토의 목소리쯤되려나?
(성토의 올바른 뜻을 알지 못하여 , 이 단어를 쓰는 것에 주저함이 들긴 한다만;)

물론 이 문제는 조중동이라고 말하는 소위 "메이저"급의 중앙 일간지에만 속하는 이야기는 아니다.
이 글을 적어내린, 오마이뉴스와 같은 중소규모의 언론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될 말이기는 하다.

그러나 정작 중요한 문제는 "조중동"이 차지하고 있는 비중의 문제다.
인터넷을 통해 글을 읽고 쓰는 많은 이들이 '조중동'의 폐해에 대해 목소리를 높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그들의 세력은 굳건하다 못해 독재에 가깝다.
그로 인해 왜곡되어지고, 굴절되어진 '사상'은 시대상을 왜곡하게 되고 진실을 가리게 된다.

포스코의 문제에서 보듯.

또하나의 중요한 문제는
기사(또는 포스트)에서도 나타나는데
이 모든 문제에 대해 "노무현 정부" 또는 "민주세력"의 대응 미숙으로 처리한다는 점이다.


모든 것을 정부가 처리하는 시대는 지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뇌리 속에 박혀있는 것은 중요한 일은 '정부'가 해결해야 할 것이라는 거다.
이제 잊자. 정부의 역할은 제한되어지는 시대가 왔다.
지방자치가 열린지 오래지만, 여전히 모든 책임은 정부가 져야 하는 구태를 벗어나야할 것이다.
(음, 어쩌다 여기까지 얘기가 흘러왔는지 모르겠으나 이왕 흘러온 것 얘기는 마쳐보자)
이미, 얼마전 우리는 우리가 가진 '구시대적 상상'으로 인해 피해 아닌 피해를 보지 않았는가?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에 몰표를 준 것. (이미, 지방 정권은 한나라당이 가지고 있었다.)


정부 또는 정치가 해결해야할 부분이 있다면.
사회가, 국민이 해결해야하는 부분도 있다.

언론에 대한 관리적 측면에서의 '정부적 규제'가 필요하듯이.
언론에 대한 감시적, 관심적 측면에서의 '사회적 규제' 또한 필요하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해당 언론사에 대한 무조건적인 '보이콧'은 불가능할 뿐이니라 그렇게 해서도 안된다.
그렇기 때문에 더 어려운 것이기는 하지만.

결국은 사회, 즉 그 구성원들에 의한 '올바른 해석'과 '올바른 관점'이 필요할 것이다.
그렇게 하는 것 자체가 매우 어려운 일이기는 하지만
정상적인 언론의 역할을 잡아가는데는 그러한 것이 필요하겠다.

일단의 시작은 '블로그'쯤일까?
나름의 지식층 또는 사회적 관심층이기에 가능할수도 있겠다.

지속적인 견제, 그리고 지속적인 관심.
해당 언론들의 잘한 점에 대해선 동의할 수 있는 포용.
해당 언론들의 잘못 한 것에 대한 신랄한(맞는 단어인지 모르겠다) 비판과 견제.

중립이 될수는 없어도 최소한의 중심은 잡을 수 있는 눈들을 언제가 이 블로그스피어(이것도 적절히 사용한 단어인지 모르겠다)에서 찾아볼 수 있길 바래본다.

Posted by 푸른가을
2006. 7. 20. 00:14
뭔가 새로운 것을 해보고 싶은 마음에 사이트를 하나 더 열었다.

Vower.net

리눅스 서버 세팅하고, 이것 저것 만지느라 이틀이나 지나버렸는데.
아직까지 몇가지 잘 안되는 것이 있다.

어찌 해결해야할지..

아무튼,
어차피 이번 주말쯤에 서버 아이피도 바뀔거고 그렇담, 몇일 더 여유 있다는 말씀!

이래저래 공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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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푸른가을
2006. 7. 13. 12:18

1. 유승준에 대해

유승준 하면 당신은 무슨 생각을 먼저 떠올리게 되는가?
90년대 후반이었는지 2000년도 초반이었는지 모를 그 때를 떠들썩하게 했던 춤잘추고 노래 잘하던 가수,
아니면 군대를 간다고 떠벌리다가 자기네 나라로 돌아가 버린 미국인(?)

그 당시 가수들을 잘 아는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그는 좋은 가수였고 좋은 춤꾼이었음을 난 기억한다.
비록, 군대 문제를 해결하지는 못했지만.


2. 유승준, 군대 그리고 거짓말

유승준, 그가 세상에 더욱 잘 알려졌던 것은 아마도 '군대 문제' 때문으로 생각된다.
국내에서 가수로 활동하는 내내 자신은 현역으로 군대 생활을 하겠다고 이야기 했던 것이 그의 발목을 잡게 된 꼴이 되고 만 것이다.
원했는지, 원하지 않았는지는 내가 그 마음을 읽을 수 없으니 알 수 없지만 미국에서 시민권을 얻게 되고 그로 인해서 군대를 '합법적'으로 피하게 되는 순간.
그는 더 이상 이 나라의 국민도, 이 나라의 가수도 아닌 "미국인"으로서의 [스티브 승준 유]로 남게 된다.


3. 그에 대한 변론

이제 나의 변론을 시작해 보고자 한다.
내가 이러한 글을 쓴다고 해서 '그'에 대한 골수 팬이거나 최소한 그와 관련된 사람이 아닐까 하는 생각일랑은 갖다버리고 와서 글을 읽어주길 바란다.

일단, 나로서도 그의 행동은 잘못되었음을 인정한다. 그리고, 그에 대해선 응분의 페널티가 주어져야한다고 생각하는 점에도 동의한다. 그러나, 그것이 법적인 제제가 되어서는 안된다고 본다.

내가 이제 변론을 해야겠다고 생각한 가장 큰 이유는 '그'에 대한 법적 제제에 대한 문제 때문이다.
왜? 유승준 또는 스티브 승준 유 라는 사람은 이 나라에 입국 거부를 당해야 하는가에 대한 문제다.

좋다. 까짓거, 유승준이라는 인물이 사회적으로 큰 영향(?)을 끼쳤다고 치자 (끼쳤다가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회적 통념 또는 국가적(?) 여론 때문에 , 청소년 또는 군입대를 앞에 둔 청년들에게 영향이 생길 것 같기 때문에 '유승준은 입국 거부' 이다.

일단 가설을 시작하는 가정 부분에서 의문점이 든다. 유승준을 좋아하고 영향을 받을 만한 인물들은 거의 대다수 '여학생'이었다.
반대로, '다수의 남학생-청년을 포함'들도 유승준에 환호하긴 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가 본받을 인물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 이미, 유승준이라는 사람이 군입대를 하지 않기로 했을 때 가장 많은 포화를 터뜨린 것은 '남성' 그것도 '젊은 남성'들이다.

그렇다면! 이미 가설은 의미없는 가설이 되어 버린 것 아닐까?

나도 개인적으로 군대를 갔다왔지만, 가서 좋을 곳은 못된다고 본다. 물론 가 보는 것도 좋다.
하지만! 추천해서 갈만한 곳은 아니라는 점이다.
- 아, 이정도 부분에서 태클 들어오시는 분이 있을지도 모르겠으나 ; 양심적 병역거부에 심각한 알러지가 있는 본인임을 미리 밝혀 본다.

일반인들도 그렇게 가기 싫어하는 군대를, 연예인이 그것도 한창 잘나가는 연예인이 가고 싶었을까.
게다가 '합법적인'(?) 면죄부까지 얻었다면?

4. 결론

유승준, 그가 잘한 일은 없다. 오히려 큰 잘못을 하기는 했다.

이미, 그에 대한 처벌은 엄청나게 받고 있지 않은가? 악플이며, 비방이며.
유승준에 대한 글에는 왜 그리도(뭐, 비단 유승준에게 국한되지는 않지만) 입에 거품을 물고 욕을 하는지.
그 정도면, 사회적 규탄 내지 처벌은 충분하지 않은지.

다만, 입국거부와 같은 얼토당토 않은 국가적 제한까지는 필요없지 않은가 라는 작은 의견이다.
만약 그에게 입국거부를 한 이유가 단지 '국적 포기로 인한 (편법적인) 병역 면제' 부분이라면,
이 나라 수많은 정치권의 아들들, 경제계의 아들들. 잘 나간다고 하는 집안의 아들들은 이 나라의 입국을 못해야한다.

Posted by 푸른가을
2006. 7. 12. 20:10
오늘 시스템을 새롭게 설치하면서 구글 팩을 설치해봤다.

아직 어느 정도 유용하게 사용할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파이어폭스가 기본적으로 깔린다는 점과 노턴안티바이러스 프로그램이 함께 깔리는 등의 부분은 확실히 괜찮아 보인다.

귀찮게 설치해야할 것들이 참 많이 줄어드는 느낌이다.

앞으로의 사용에 대해선 간혹 포스팅할지도 모르겠다.

이게 얼마만의 포스팅인지도 모르겠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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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푸른가을